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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느와르로 포장한 멜로치정극
김혜수를 앞세웠다. 아주 오랫동안 여배우 속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만들어온 그녀다.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출연진의 맨 앞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이다. <미옥>도 김혜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남자 배우들의 전유물 같은 ‘느와르’를 표방했다. 그 장르는 범죄와 폭력...    배문석 기자/2017-11-15  
이제 <순자> ‘권학’ 편이 끝이 났다. ‘권학’ 편의 분량은 <순자> 전체의 대략 50분의 1 정도이다. 그런데도 끝까지 읽기가 벅차다. 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명쾌하지 않다. 지행합일을 중요시하는 동아시아 학문 전통 때문일 것이다. 다시 읽고 또 읽으며 실천하면서 내면화할 때 그 주장의 실체가 드러...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강독반/2017-11-15  
< 배내골 신불산자연휴양림 근처는 울산-함양고속도로 공사에다 모노레일공사가 겹쳐 난장판이 되고 있다. 허가 낸 자연파괴다. ⓒ이동고> 심심한데 괄호 안에 적당한 장소 이름을 생각해보자. “( )주변에는 3개의 광역도시(부산, 울산, 대구)가 인접하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주변산세가 ...    이동고 자연생태 연구가/2017-11-15  
山頂墓地·1 조 정 권 겨울 산을 오르면서 나는 본다. 가장 높은 것들은 추운 곳에서 얼음처럼 빛나고, 얼어붙은 폭포의 단호한 침묵. 가장 높은 정신은 추운 곳에서 살아 움직이며 허옇게 얼어터진 계곡과 계곡사이 바위와 바위의 결빙을 노래한다. 간밤의 눈이 다 녹아버린 이른 아침, 山頂...    강현숙 시인/2017-11-15  
염천에 뭉치를 잡을 뻔했던 그날이 평소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전날에 운동을 나섰던 날씨보다 2~3도 정도 기온이 높았고, 운동에서 돌아올 때 뭉치가 뒤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몽구와 함께 뭉치도 줄에 묶어서 돌아오는 길을 재촉했었다.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 하기는 했어도 평소에도 해오던 ...    칠환 노/2017-11-15  
마편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잎겨드랑이에 층층이 달려서 층꽃, 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는 나무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층꽃나무라고 한다. 꽃은 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핀다.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17-11-15  
<강의노트>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의 2017 노무현시민학교 3강의 강연자는 강원국 작가다. 참여정부 연설 비서관을 지낸, 책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은 ‘김어준의 파파이스’, jtbc 말하는 대로, tvN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지금도 하루에 1.5개 강의를 소화하면서 바쁜 나날을 ...    이채훈 기자/2017-11-08  
김밥 마는 여자 장 만 호 눈 내리는 수유 중앙 시장 가게마다 흰 김이 피어오르고 묽은 죽을 마시다 보았지, 김밥을 말다가 문득 김발에 묻은 밥알을 떼어먹는 여자 끈적이는 생애의 죽간竹簡과 그 위에 찍힌 밥알 같은 방점들을, 저렇게 작은 뗏목이 싣고 나르는 어떤 가계家系를 한 모금 죽을 ...    장상관 시인/2017-11-08  
옛날 옛날에, 하천가의 오두막집에는 젊고 아리따운 여인이 다섯 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오두막 뒤의 시냇물에는 통나무다리가 놓여 있었고, 시내를 건너면 아낙이 가꾸던 밭이 있었다. 어느 날 여인의 집에 행자승이 찾아 왔기에, 점심 공양을 드리기 위해서 행자승에게 어린아이를 맡기고 채전 ...    칠환 노/2017-11-08  
<울산역 노른자위 땅에, 그러거나 말거나 오래전부터 바로 그 자리에 자라는 큰 팽나무에 보름달이 걸렸다. ⓒ이동고 > 개발이 몰려간 시공간은 하루가 다르게 인공적인 건물들이 들어섭니다. 누런 흙살이 아무렇게나 드러나고 곧 곳곳이 포장되거나 파란 잔디로 덮입니다. 멀쩡히 자라는 나무...    이동고 자연생태 연구가/2017-11-08  
햇볕이 잘 드는 메마른 풀밭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산 가장자리나 무덤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꽃은 8~11월에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모여 달려서 전체가 원추형으로 된다. 쓴맛이 강하다.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17-11-08  
영화로 변주된 국내 창작 뮤지컬
장유정 감독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연극과 뮤지컬의 극작가로 출발한 그녀는 2010년 직접 대본을 쓴 <김종욱 찾기>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이번에 연출한 <부라더>도 자신의 작품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변주한 것이다. 7년 만에 다시 눈앞에 보이는 무대를 넘어 스크린으로 이야기를 ...    배문석 기자/2017-11-08  
우리는 계속 <순자> ‘권학’편을 읽어가고 있다. 세상에 전하는 책은 그 자체로 한계가 있어 스승의 가르침으로 극복해야 한다. 늘 존경하는 선생님께 탐구하는 방법, 자세, 목표를 배워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배우는 사람의 자세이다. 고등정신기능을 높이는 데 스승이라는 매개는 결정적이다. ...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강독반/2017-11-08  
영업 준비를 마친 오후에-뭉치를 우리에 가두어 두고- 몽구와 함께 근교의 자주 다니던 마골산으로 라이딩을 갔다. 두 시간 가까이 자전거로 산길을 달리는 동안 몽구는 자전거를 따라 마골산을 야생마처럼 누빈다. 산길을 오르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다. 휴지를 대신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양...    칠환 노/2017-11-01  
수평선 손 택 수 무현금이란 저런 것이다 두 눈에 똑똑히 보이지만 다가서면 없다, 없는 줄이 퉁 퉁 파도소리를 낸다 시퍼런 저 한 줄 양쪽에서 짱짱하게 당겨진 밤이면 집어등이 꼬마전구들처럼 켜져 찌릿찌릿 전기가 흐르는 저 한 줄, 바다 한가운데 드니 구부러져 둥근 원이 되었다 아득...    강현숙 시인/2017-11-01  
< 입화산 캠프장을 만든다고 밀어버린 곳이 사실은 습지관찰장이었다. 도시인들은 자연생명이 넘치는 곳을 없애고 자연체험장을 만든다고 한다. -이동고 편집위원- > 주말에 아이들과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가을은 깊어져 단풍잎들도, 풀들도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동고 편집위원/2017-11-01  
우리는 《순자》 <권학> 편을 계속 읽고 있다. 학문은 감동을 주는 음악, 생기와 윤기를 주는 옥과 진주와 같다고 한다. 학문의 방법은 《시경》, 《서경》, 《예기》, 《악경》, 《춘추》 등 주요 경전을 암송하는 것이요. 학문의 목표는 선비에서 시작해서 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죽어야 끝나는 ...    백태명 울산학음모임강독반/2017-11-01  
마블의 씨네마틱 유니버스 승승장구
어김없이 돌아온 마블 코믹스 실사영화 시리즈. 만화 속 인기주인공을 앞세워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해가고 있다.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어느새 10년이지만 여전히 승승장구다. 북유럽신화를 끌어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한 ‘토르’ 시리즈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으로 시작해 <토르: 다크...    배문석 기자/2017-11-01  
가을이 깊어지니 그 가을 맛을 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산 능선을 타면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주는 아득함도 아름답지만 마을이 사람들이 저 멀리 환영처럼 보였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사람냄새 풍기는 모습을 즐기자면 역시 둘레길이다. ‘둘레길’이란 그 단어처럼 사람 사는 마을에 누굴 ...    이동고 편집위원/2017-10-25  
많은 부분 픽션이 더해진 위인전 풍 영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 논란이 벌어진다. 보수와 진보는 과거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해석도 다르다. 친일파와 그 후손 또는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의 직접적인 관계를 넘어선다. 박근혜 정권이 제일 먼저 진행한 것도 친일 역사왜곡을 담은 국정교과서 추진.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그 국정교과서를...    배문석 기자/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