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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방선거가 끝났다. 울산 유권자들은 어리둥절했다. 대통령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약체였던 여당 당원모집에 사람이 한꺼번에 많이 몰렸고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비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과거 여당인 자유한국당이나 마찬가지로 선거 의제는 사라지고 여러 개발공약만 난무했고 의제나 ...    이동고 기자/2018-06-20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다. 그동안 울산살이에서 가장 부끄러운 것은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만 반복해서 뽑힌 점이었다. 정치가의 비리가 밝혀졌거나 구태의연한 가치관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선출된다는 것에 절망했다. 울산 지역 사회가 크지 않아 보수와 진보가 혈연으로 얽혀있는 ...    조숙 시인/2018-06-20  
“지부장님 욕봤심더. 노옥희 교육감 선거마저 못 이겼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선거운동하느라 계속 휴가를 냈고, 선거가 끝난 후 무려 15일만에 공장에 출근했던 14일, 같은 공장에서 노동하는 한 후배가 나에게 던진 말이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울산지역에 진보정당 소속 후보로 출...    박유기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2018-06-20  
울산은 공업단지 조성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유입되었고, 이전과 비교해 엄청난 공간적 변화와 함께 인적구성도 달라졌다. 외부인구의 유입이 본격화되어도 지역의 여론을 주도하는 것은 지역출신자들이다. 이는 비슷한 환경의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 지금 이야기할 병영에는 무언가 ...    김유신 ‘기억과 기록’ 회원/2018-06-20  
드디어 울산에서도 진보 교육감이 탄생했다. 사실 정세의 변화나 시대정신의 흐름으로 본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 지역에서도 진보교육감의 출현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국에서 가장 공고한 보수의 아성 중 한 곳이었던 만큼 진보 교육감 출현을 고대하던 이들로서는 선거 기간 내내...    서상호 효정고 교사 /2018-06-20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은 다양하다. 제일 먼저 affect는 자극에 의하여 유발되는 유쾌 및 불쾌한 감정을 가리키는 ‘프로이드 학설’의 용어로서, 어떤 정신 상태에 수반되는 감정적인 콤플렉스, 즉 이상 심리를 가리키기도 하고, 감동과 결부하여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을 말하기도 한다. 사전적 용어로는...    송영주 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2018-06-20  
안녕하신가요?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전에 한번 지면으로 인사드린 적이 있답니다. 그땐 혼자였지만, 이젠 혼자가 아닌, ‘우리’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 예쁘게 봐 주시길 바랍니다(두 손 모으고 살포시 꾸벅). 저희가 누구냐구...    원영미 ‘기억과 기록’ 회원/2018-06-11  
거리는 선거 현수막으로 가득하고, 주요 사거리는 선거운동원들이 각 후보자들의 기호와 이름을 들고 목청껏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모두 일곱 장의 기표를 해야 하는 지방선거. 한쪽에선 후보자들 이름도 외우기 어렵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했다고...    이인호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 사무처장/2018-06-11  
우리나라의 통일과 관련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개의 눈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 사실의 눈, 기억의 눈, 상상의 눈을 가지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보고, 더 깊게 보고, 과거를 성찰하고, 새롭고, 다르며, 올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내부를 직시하며, 북한을 내재적 관점에서 이해...    김연민 울산대 산업경영학부 교수/2018-06-11  
5월은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후다닥 지나간다. 4월은 다소 쌀쌀하고 6월은 벌써 여름이라 바깥 활동을 하려면 고려할 사항들이 많지만 5월은 그냥 나가기만 하면 되니 과연 5월이 계절의 여왕이란 말을 들을 만하다. 그래서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 학교도 5월에 행사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조성철 삼일여자고등학교 교사/2018-06-11  
나는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프리랜서에 대해서 시간과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상사의 눈치를 안 봐도 되는 자유로운 직업이라는 인식과 함께 부러움의 시선을 많이 보낸다. 이와 함께 대학교를 졸업하는 후배들 그리고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보려고 고민하는 직장인 지인들이 프리랜서라는 직업...    이창수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강사/2018-06-11  
석고대죄는 홈그라운드에서 하는 게 아니다 “사과는 이미 했습니다. 선거운동 때문에 바쁘셔서 못봤나보네...” 저 발언을 사과를 했다는 사람이 할 말인지 태도 문제를 지적하기 이전에 유권자 입장에서 억하심정으로 상기된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 차분히 생각해봤다. 화가 난다. 적어도 시장 후보 첫...    울산저널/2018-06-11  
1992년 6월 1일. 울산시청 정원에 동백 한 그루가 심어졌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00년이 되던 해다. 울산을 떠났던 울산동백이 다시 돌아와 심겨진 날이다.” 일본에 울산동백이 심어진 사찰 주지스님을 불교 윤회사상으로 설득해서 다시 고향으로 오게 한 주역인 최종두 님은 이렇게 회상했다. 그와...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2018-06-05  
덥다. 유월을 기다렸다는 듯이 태양은 세상을 달구기 시작한다. 태양은 세상의 제왕이라 생각한 적이 있다.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 한낮, 거리를 걸어가면서 문득 그렇게 느꼈다. 누구도 태양을 온전히 피할 수 없기에. 잠시 피하고 잠시 거스르고 잠시 달아나지만 결국 빛과 마주하기에 그랬다. 더 뜨겁...    박기눙 소설가/2018-06-05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을 완전히 바꿔 놨다. 궁금한 게 생기면 책을 뒤지기보다는 포털사이트 검색 기능을 이용한다. 신문도 잘 보지 않는다. SNS에서 화제가 되는 사건 이외에는 헤드라인도 잘 읽지 않는다. TV를 시청하는 모습도 달라졌다. 더 이상 원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을 기다리...    김민우 울산대학교 학생/2018-06-05  
6월 13일. 울산 지방권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래 울산의 행정, 의회 주류 권력의 변화가 함께 이뤄질지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 당선되는 단체장이나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바뀌고 인물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교육을 대하는 관점과 자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들 ...    도상열 전교조울산지부장/2018-06-05  
‘미’의 성김과 북의 최선희가 만났다는 뉴스를 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통일까지는 안 가더라도 남북교류가 확대된다면 울산의 관광업은 극도로 위축되지 않을까. 북녘에 진짜 알프스가 있는데 정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굳이 울산의 영남알프스까지 올 일이 있을까. 그나마 남아 있는 천혜...    울산저널/2018-05-30  
20년 이상 변하지 않은 울산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다고 한다. 변화의 속도가 느린 봉건사회 때 말이니 지금처럼 속도전이 일상화된 세계에서는 한가한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10년을 넘어 20년 이상이나 유독 변하지 않는 세상이 있다. 바로 울산의 정치와 행정, 산업과 노동, 문화와 인권, 의료...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2018-05-30  
비 그친 뒤 어둠살 끼는 저녁답 감꽃 떨어지는 소리 들었으면 되었다. 그걸로 되었다. 몸이 속삭이는 소리, 물이 흘러가는 소리, 바람끼리 부대끼는 소리를 들었으면 되었다. 아쉬운 건 꽃 피는 소리 들리질 않아서 그러했다. 당신이 수없이 내게 속삭이던 소리 때로는 듣질 못해 많이 아쉬워했다. 덕분...    강현숙 시인/2018-05-30  
해마다 5월 1일이면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과 간단한 시사 대화를 한다. “오늘은 무슨 날이지요?” “근로자의 날! 오늘 아버지 회사 놀아요. 엄마 회사에 안 갔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세계 노동절’을 기억하는 이유는 단지 노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를 물어보고 ‘노동자’...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