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들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2000시간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3일 현대차 회사에서 제출 받은 '현대자동차 조합원 기초현황' 자료를 인용해 현대차 기술직(생산직)의 2016년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1830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생산직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주야맞교대 근무형태로 일했던 10년 전 2007년 2527시간에서 2011년 2678시간까지 치솟았다가 2013년 주간연속2교대제(1직 8시간, 2직 9시간) 도입 첫해 2220시간으로 줄었고, 지난해 1월부터 근무형태를 1,2직 각각 8시간으로 변경하면서 2000시간 이하로 줄어들었다.


현대차지부는 지난해 기술직 노동자들의 연간 노동시간이 급격히 줄어든 원인은 2직 근무시간이 1시간씩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고, 여기에 파업 시간과 휴일특근 감소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아직도 OECD 평균 연간 노동시간인 1766시간(2015년 기준)보다 노동시간이 길다며 노동자의 건강권과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를 위해 올해 단체교섭에서 현행 매일 25분 실시하는 연장근무를 해소하고 완전한 8/8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