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사수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울산금속 공동투쟁단이 16일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재벌 개혁을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 2명은 울산염포산터널 연결고가 교각에 올라간 지 17일 현재 37일째를 맞고 있다. 공동투쟁단은 끝없는 대량해고 구조조정으로 이미 2만명이 넘는 하청노동자가 공장에서 쫓겨나갔는데 또다시 1만명 이상을 해고한다는 기가 막힌 상황에서 전영수, 이성호 두 하청노동자는 노동조합 조합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용승계에서조차 배제됐다며 대량해고 구조조정 중단, 하청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블랙리스트 철폐, 고용승계를 요구했다.


현대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숙농성도 17일 현재 373일째 계속되고 있다. 동진오토텍 노동자들도 노동조합을 만들자마자 회사가 폐업해 길거리로 내몰렸다. 공동투쟁단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노동자들의 인권과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는 재벌들이야말로 우리사회의 근본 악이며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들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대선 시기 울산 비정규직 금속노동자들과 약속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한국경제의 적폐 재벌 개혁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자본에 대해서도 더 이상 갑질 횡포를 중단하고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울산금속 공동투쟁단은 동진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등 투쟁사업장과 금속노조 울산지부,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