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바람이고 싶었다.
있는 듯 없는 듯
가볍게 답답함이란 모르는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었다.

햇살이고 싶었다.
추운 겨울 날 창가에서 쬐는
햇살이고 싶었다.
나른하고 따뜻한
어른어른 대는
햇살이고 싶었다.

바다이고 싶었다.
생명이 나고 자라는
크고 너른 바다이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작은 별이고 싶다.
바람과 햇살과 바다를 사랑하는
작은 별이고 싶다.

태초에 정해진 그 곳에서
묵묵히 제 빛을 내는 작은 별이고 싶다.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기억될
이름 없는 작은 별이고 싶다.?

위로가 필요한 그를 위해
제 자리에서 빛을 내고 있을
작은 별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