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의 대안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이 떠오를 수 있을까.


울산북구 윤종오, 울산동구 김종훈 국회의원은 16일 오전 울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핵발전소 대안으로 부유식 해상풍력과 울산 고용 창출’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종오 의원은 “계측 이후 최대 규모인 5.8 경주지진 발생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대가 아님이 확인됐다”며 “새 정부도 신고리 5,6호기 등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공약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고 국가에너지정책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구청장 시절 해상풍력을 추진한 경험을 들며 “부유식 해상풍력이 바다를 두고 있는 울산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합한 지 검토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종훈 의원은 “조선해양 중심지인 울산은 해상풍력 활용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조선산업이 다소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숙련된 해양플랜트 부문 설비와 인력을 해양풍력 등으로 옮겨 새로운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발표에 나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남호 박사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원리 및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인 제주 월정해역에 지어진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수십년간 해상풍력이 연구된 과정을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윈드파워코리아 장대한 기술총괄부사장은 ‘사례로 본 부유식 해상풍력의 시사점과 울산 적용가능성’을 발표했다.


2부 토론에서는 울산대학교 김연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김종훈 의원이 ‘동구 조선산업 현황과 해상자원 신산업화 가능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조선해양 분야는 해양에너지 심해저자원 등 다양한 미래 산업과 연관돼 있다.”며 “해상자원 신산업화 가능성과 함께 검토해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탈핵공동행동 양이원영 집행위원장이 ‘신고리 5,6호기 총 전력생산 예상 비율과 재생에너지 현실성’, 민주노총울산본부 김정아 정책국장은 ‘울산 노동 현황과 재생에너지 고용 효과 전망’,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최수영 처장은 ‘해양투기지역에 대한 역발상 접근’에 대해 설명했다.


양이원영 집행위원장은 현실적인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총 전력생산과 향후 수요예측 등을 보더라도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등 핵발전소 축소가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국장은 에너지 개발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고용하기보다는 민관이 지역 차원에서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공기관 또는 공기업을 설립해 지속가능한 고용을 창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 이후 대안 모색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윤종오 김종훈 의원과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