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중앙노동위원회의 1차(7/12)와 2차(7/17) 조정회의를 거쳐, ‘조정종료’ 결정을 받으면서 오늘 7/18일(화)부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또 오늘(18일) 중앙쟁의대책위 1차 회의를 통해 7∼8월 투쟁기조 및 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먼저 7월을 노사간 집중교섭 기간으로 선정하여 단체교섭 본교섭, 실무교섭, 임금개선위, 근무형태변경추진위, 지역위원회(전주, 아산, 남양, 판매, 정비, 모비스부분) 교섭 등을 집중 배치하여 7월말까지 최대한 의견을 접근시킬 계획이다.


앞서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7월 13~14일까지 진행한 2017년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총원 50,274명 투표자 44,751명 찬성 33,145명, 반대 10,973명 무효 633명 등 투표자대비 74.07%(제적대비 65.92%)로 가결한 바 있다.


현대차지부 측은 노동조합의 순수한 공정분배와 고용안정, 사회연대강화, 해고자복직 손배가압류 해지 등 요구안을 회사 측에서 수용 거부하고 있으며 언론을 동원해 오직 비용성 부담만 줄곧 이야기하며 아무런 제시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지부장과 임원들의 현장순회를 통해 현장조합원 여론을 수렴하고, 전직 위원장 및 지부장 간담회, 현장조직 의장단 간담회 등을 통해 17년 단체교섭 마무리를 위한 의견들을 다양하게 청취할 방침이다. 현장과 소통하여 교섭력과 투쟁력을 높여간다는 뜻.


현대자동차지부 관계자는 "대외적인 여건을 충분히 감안하고, 조합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며 "필요하다면, 8월 하기휴가 기간(7/29 ∼ 8/06)에도 실무교섭을 통하여 단체교섭 의견접근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의 전향적인 안의 제시가 없다면 오는 8월7일(월) 2차 중앙쟁대위 회의를 통해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지부는 8월중 현대기아그룹사 조합원들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재벌적폐 청산투쟁도 강도 높게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