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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더불어울산청년포럼 발족식 ©김규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청년위원회(위원장 허희정)가 15일 오후 5시 울산시당 대회의실에서 ‘더불어 울산청년포럼 및 발족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1부 발족식에서는 임동호 시당위원장, 박인서 여성위원장, 최유경 시의원 등 50명가량이 참석했으며,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허희정 청년위원장과 김대현 대학생 위원장을 비롯한 더민주 청년 당원들 30명 정도가 참석했다.

 

  허희정 위원장은 인사말로 “얼마 전까지 청년은 젊음, 패기와 같은 이야기로 대변됐지만, 2000년대 들어서 청년 일자리 문제나 사회 문제 등으로 청년이란 단어가 사회에 회자하기 시작했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모아서 전달해야 하는지를 위해 발족하게 됐다.”고 시작했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축사로 “청년포럼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토론하고 정책이 제안되며, 그것이 실제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관 의원과 청년 당원들의 토크 콘서트

 

  발족식 이후 이어진 김병관 최고위원과의 토크콘서트는 청년당원들이 김 의원에게 현장 질문을 하며 답변을 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창업, 청년의 기준 등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사회를 맡은 김대영 대학생 위원장(23, 남)이 “울산광역시는 청년을 위한 플랫폼 ‘울산청넷’이 있으며, 정당이나 시민단체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김병관 의원의 생각을 물었다.

 

  김 의원은 “정부 부처 내에도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박 전 대통령 때 만들었던 청년위원회는 없어졌지만, 부활해야 한다고 본다.”고 ‘청년처’나 ‘청년청’ 등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비슷한 질문에서도 “청년 정치는 있지만, 청년 정책은 없다.”고 답변했다.

 

  “청년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도 나왔다. 실제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청년의 나이는 만 15세부터 29세이며, 고용노동부는 만 18세부터 34세까지를 청년으로 본다. 더불어민주당은 만 45세 이하까지 청년으로 보고 있고, 국민의당은 만 40세 미만까지다.

 

  김 의원은 “청년기본법이 아직 없지만, 청년기본법에는 어떤 식으로라도 정의해야 한다. 지금 현상을 보면, 만 40세 미만 정도로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더민주에서는 청년기본법과 관련된 법을 세 개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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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더불어울산청년포럼 토크콘서트 ©김규란 기자

 

  국가와 지자체에서 적극 장려하는 창업 관련 질문도 나왔다. 대학생위원회 두경서(24, 남) 부위원장은 “국가적으로 창업을 장려하는 분위기지만, 창업 지원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다고 느꼈다.”고 질문했다. 그는 유니스트 재학 중일 때 창업 팀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한다.

 

  이에 김 의원은 “울산시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에 따라 그에 맞는 스타트업을 계속 육성해 나가야 한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도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청년들의 주 관심사는 창업보다는 일자리 문제 해결이기도 하다. 김 의원도 “주위를 둘러보면 열 명 중 아홉 명 정도는 창업보다는 일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수긍했다.

 

  이재형(36, 남) 청년위원은 “일자리 문제의 이면을 보면, 교육기회의 불균형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주원인이다.”며 “정의당의 경우 청년 사회상속제를 발표했다. 의원님은 어떤 접근법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목적세를 만들어 청년 개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며 “결국은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에 대한 사용자 측의 협조나 타협이 필요하다.”고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의견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올리면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곳이 자영업 일부”라며 “정부가 사회적인 타협 등을 통해 해결할 책임이 있었지만 그런 역할을 안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청년포럼이 열린 15일 그날 밤,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확정됐다.

 

  이채형 청년위원은 “얼마나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의 부담 완화가 실효성을 거두느냐에 2020년을 목표로 한 최저임금 1만 원이 탄력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청년포럼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각 지역의 청년위원회가 활발한 활동을 해 청년들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두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마무리 지었다.

 

  허희정 위원장은 “이번 발족식 및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격월로 청년 문제나 지역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갖거나 전문가를 초빙해서 강의를 들을 예정”이라며 “중심은 청년 당원이지만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