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브라질 전 대통령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라 실바가 브라질 북부 9개 주 25개 도시를 방문하는 “희망의 행진”을 시작했다. 첫 도시는 살바도르이며, 마지막 도시는 9월 5일의 상 루이스 두 마라냐우이다.


이번 행진의 총괄단장인 노동자당(PT) 부총재 마르시우 마세두는 이번 행진에서 룰라는 지역의 주지사와 시장들을 만날 예정이며, 지역 민중들의 요구를 파악해 미셰우 테메르 정권에 맞서 투쟁을 확산하고 미래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노동자당과 룰라는 브라질 민중들에게 작은 희망을 가져다주기를 강력히 원하며, 증오와 불관용을 극복한 전국적 프로젝트를 재건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는 1992년 시민의 행진을 통해 노동자당의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집권 전략을 구체화시킨 바 있다. 이번 행진은 노동자당의 역사적 뿌리를 상기시키는 기획으로 읽힌다. 현재 룰라는 2018년 대선 후보 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패 사건으로 9년6개월의 징역을 구형받은 상태다. 룰라측이 이 재판이 룰라의 재선을 막으려는 정치재판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