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울산시립미술관 건립부지에 속하는 중부도서관 철거 작업에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립미술관 실시설계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부도서관 길과 연접해 있는 북정공원의 지하주차장도 차량통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18년 2월 미술관 건립 공사와 병행해 철거하고 조경수 등은 올 연말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건립에는 총 7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규모는 연면적 1만2400제곱미터, 지하 3층, 지상 2층으로 2020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미술관이 현대예술과 문화를 소통하는 공공미술관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창조적이며 능동적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미술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청 역시 시계탑거리 근처로 임시 이전한 중부도서관을 오는 11일부터 개방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7월 시립미술관 건립이 중부도서관과 북정공원 일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중부도서관을 이전, 건립하는 과정에서 신축 시까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청은 중부도서관의 임시 운영을 위해 시계탑거리 38번지 2~3층을 임차하고, 9월 중순까지 개보수 공사를 벌였으며 소장 도서 등을 옮겨왔다.


중구청 관계자는 “새로운 중부도서관은 북정동 58-8번지 일원의 옛 방통대 학습관과 공원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시립미술관, 동헌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명품도서관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