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실시된 네팔 총선에서 네팔공산당 연합(통합맑스-레닌주의파[CPN-UML]와 마오주의중앙[CPN-MC])이 의회 165석 가운데 각각 82석과 3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측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팔은 마오주의 반군과의 2006년 평화협정으로 240년 군주정을 폐지시켰다. 지난 10년간 제헌의회와 헌법제정의 과정을 거친 후,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정식 의회와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네팔공산당-통합맑스-레닌주의파 소속 K.P. 올리 전 총리(65세)가 네팔공산당 연립정부의 구성을 선언했고, 이 정부는 1990년 의회 민주주의가 수립된 이후 처음으로 5년 임기의 정부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는 중국철도의 네팔 연장, 수력발전, 공항 등 인프라스트럭처의 건설과 고용창출 등을 주요한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와 새정부 구성을 통해 마오주의 세력을 포함한 안정적 연립정부 구성으로 네팔이 개발의제를 실행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네팔정치를 반세기 이상 지배했던 네팔의회당(NC)은 21석에 그쳐 소수 야당으로 전락했다. 무장반란 종식 이후 1999년 합법정당으로 변신한 마오주의 세력인 네팔공산당-마오주의중앙(CPN-MC)은 지난 10월 좌파의 주류인 네팔공산당-통합맑스-레닌주의파와 선거연합에 합의해, 2008년, 2013년, 2106년에 이어 정부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원영수 국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