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가 무엇일까? 인간 중심 사회에서 어느 순간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고 대중매체에서도 인문학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다는 걸 공감할 것이다. 인문학의 중심이 그럼 과연 무엇인가?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근원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인간에 대한 근원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에 나는 ‘탄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탄생이란, 출산이라는 단어와 연관 지어보면 가정이라는 사회의 가장 작지만 가장 튼튼하고 건강해야 하는 조직 사회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된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남녀가 만나 참된 사랑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2세를 출산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사회는 지금껏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는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방법론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여러 가지 중요한 그리고 핵심이 되는 것들도 많겠지만 그중에서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코칭과 소통’이라고 정의를 하고 싶다.


출산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엄마, 아빠”라는 이름! 돈을 주고 짓고 싶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금전적인 가치로는 측정이 불가한 아니 측정이 되지 않는 이름의 무게, 그것이 바로 부모라는 이름과 자리일 것이다.


그래서 요즘 깨어있는 부모들을 위한 ‘부모코칭, 육아코칭, 부부코칭, 예비맘코칭’ 등 코칭이라는 단어를 붙여 교육적인 영역이 많이 확산되어 있고 그것에 열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그중 가장 으뜸이 부모코칭이라고 할 수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럼 코칭(coaching)과 트레이닝(training)에 대한 의미부터 알아보자.
코칭(coaching)의 어원은 코치(coah)라는 마차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마차(코치)의 말을 모는 마부는 고객이 마차에 오르면 고객과 소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장소를 데려다 주는 것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하며 이동 경로나 목적지는 중간에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트레이닝(training)은 기차를 뜻하는 train에서 온 것과 유사하며 우선 기차는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선로를 따라서만 이동할 수 있고, 정해진 속도로 달려 정해진 시간에 기차역에서만 정차할 수 있는 것으로 기차라는 운송 수단에서 고객은 탑승, 하차만 할 뿐 선택권이 없으며 트레이닝은 정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트레이너가 정해놓은 훈련 과정을 따라가야 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코칭은 소통의 방향이 쌍방인 반면 트레이닝은 일방적인 방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코칭은 시점이 현재와 미래, 트레이닝은 과거와 현재의 시점에서 시작이 된다는 것이 다르다하겠다.


따라서 상호작용 즉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에 의한 코칭을 원하는 시대로 부모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의 일방적인 시각과 관점에서 자녀를 보고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즉 트레이닝, 훈련이 아니라 부모로서 자녀의 관점에서 보고 소통하고 눈높이를 맞춤으로써 상호 부모 자식 간에 서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인지하여 그것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찾고 선택하게 하는 동반자 역할로서 부모 됨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생각된다.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자신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하는데 과연 지금 우리는, 나는 어떤 부모인지,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부모로서 자존감은 어떠한지, 아이에게 바람직한 모델이 되고 있는지, 소통으로 코칭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본인의 시선으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볼 숙제가 아닐까. 부모란 아이가 일으켜 달라고 하면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고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주고 아이가 혼자 걷고 싶어 하면 과감하게 손을 놓아주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이다.


건강한 가정! 그 밑바탕에서 큰 밑거름이 되는 것이 바로 ‘자신 있는 부모 됨’이며 이는 자식에 대한 무한적 맹목적 사랑 혹은 권위주의적인 양육이 아니라 자녀에 대한 애정과 무한한 신뢰, 부모와 자식 간의 배려와 존중, 더 나아가 협력과 나눔이 기본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며 이런 가정이야 말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당신은 지금 자녀의 코칭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녀를 트레이닝 시키고 있으십니까?


김명섭 ㈜베이비 플래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