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학성동 가구거리 도시재생


“중앙동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것은 당시 도시재생이 주민에게 생소했기 때문이다. 학성동은 앞서 많은 준비를 해왔기에 적극적 주민참여가 기대된다.”(권태목 박사)


학성동 가구거리는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토부로부터 선정됐다. 학성동 153-1번지 일원 14만5000제곱미터 부지에 ‘군계일학, 학성’을 주제로 2021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 원, 시비 50억 원, 구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가구거리를 비롯해 주변에 옥성초등학교, 옥성공원과 학성동주민센터가 있다.


중구는 사업을 통해 학성 커뮤니티 키움센터, 동백 시니어센터, 추전 나무학교 및 마을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도시재생기반 구축사업, 그린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도시재생 전문가, 지역 주민 등과 함께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청회도 진행했다. 시범지역에서 발전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되자는 목표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학성동 가구거리 일부 구간에 침수 지역이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구거리 일대 주차공간을 비롯해 옥성초 일대에 아이들 공간, 주변 먹거리, 주민 생활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며 “도시재생 사업 성공을 위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젊은이들이 학성동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중구는 현재 왕복 4차선의 가구거리를 왕복 2차선에 보행이 편하도록 정비하는 디자인거리로 조성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차선 축소는 인근 토지소유자, 임차인, 주민 등과 충분한 협의해야 하며 도로가 아산로와 연결되는 만큼 극심한 출퇴근 정체가 예상되므로 우회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청회에 참가한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다.


이상준 LH 도시재생전략센터장은 “주민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때 도시재생이 성공한다.”며 “주민 스스로가 의견을 모아 원만한 합의를 이끌고 새로 들어오는 젊은 창업가와 함께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주영 박사는 “사업안에 제시된 시니어센터, 추전나무학교 등은 건립보다 이후에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행정지원 4년이 끝나도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고 사업의 활력이 주변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는 의회 의견 청취와 주민 공청회를 거쳐 국토부의 승인을 얻은 뒤 올 하반기부터 가구거리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가구거리 인근 학성공원은 중구의 왜장 동상 건립 추진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중구 관계자는 “학성동은 인구노령화 지수가 높고 지역 쇠퇴도가 높아 재생이 시급하다.”며 “울산동백 자생지인 학성공원이 학성가구거리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채훈 기자



<한 걸음 더> “혁신도시 기반 갖춰야 확장 가능하다”


“우정혁신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교통, 상권, 공원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중구는 물론 울산의 발전을 위해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아직까지도 기반시설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혁신도시. 시의회 이성룡 의원은 16일 울산시에 서면질문을 내고 혁신도시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첫째, 혁신도시와 다른 지역을 잇는 버스노선이 부족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크다. 이는 주민들의 승용차 이용으로 이어져 태화교 방면은 항상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둘째, 혁신도시 중심상업지 개발이 부진해 제대로 상권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은 난망하고 병원이나 마트,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크다.


셋째, 혁신도시 내에 공원 부지가 많지만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제대로 된 공원이 없으며 중구를 대표할 만한 휴식공간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는 주민들은 물론 정치권, 시민사회에서도 공감하는 내용.


이와 더불어 울산시는 수해 예방의 근본적 대책으로 꼽히는 배수장 신설을 태화지구와 우정지구에 각각 추진하고 있으나 완료 시기는 2020년이다. 설계 역시 6월쯤 가닥이 잡힌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박사는 “울산혁신도시가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도시 인접 혁신도시의 한계를 벗어나 확장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