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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죽기 위해서는 환경오염을 포함해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능행스님이 운영하는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 바로 앞에는 아스콘, 레미콘 공장이 들어선다고 논밭이 다 파헤쳐져 있었다. 30년 이상 호스피스 일을 해온 스님의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상북 주민 토론회’를 열어 아름다운 상북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일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능행스님은,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인간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복지문제이고 그와 관련하여 말기 환자들의 마지막 시간들이 왜 중요한지를 들려주었다.


1. 이곳에 처음 들어온 이후 상북면 태화강 상류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이야기를 해주세요. 


지금 영남알프스 중심인 상북면민이 된 지가 13년 정도 되었는데, 공장은 드문드문 있는 정도였고 이곳에 들어오려고 마음을 먹을 때 태화강 상류인 이곳은 맑은 물이 깊이 50센티미터 이상의 흐르고 있었죠. 네 면이 깊은 산으로 둘러싸여진 상북면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아주 좋았죠. 그런데 점차적으로 물이 줄어들다가 5~6년 전부터 물이 완전히 없어져 버렸어요.


요즘은 새벽에 나가보면 원 강줄기 말고 작은 지류 같은 곳에서는 벤젠 같은 악취가 나는데 아주 심하더라고요. 정치인을 만나면 얘기해요. 공장을 만들었으면 관리를 하시라, 폐수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관리를 하시고 그 물이 흘러 흘러 결국 태화강을 타고 내려갈 텐데, 식수가 부족한 울산시가 태화강 물 잘 보전하면 그 물을 식수로 쓸 수도 있지 않겠는가에 대한 제언도 했지요.


저희 병원을 중심으로 뒤는 간월산, 신불산이 있고 옆과 앞에는 가지산이 해발 1200미터, 고헌산 해발 1000미터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상북면민만 해도 8400여 명이 이 골짜기에 살고 있는데 공장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되면 주변 산들이 너무 높아서 산을 넘지 못하고 바로 상북면 지역에 고스란히 내려앉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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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에서 바로 내다보이는 저 너른 공간이 아스콘, 레미콘 공장부지로 울산시가 업체에게 팔았다. 뒤에 보이는 산이 고헌산이다.>


2. 이 바로 앞에 아스콘, 레미콘 공장이 들어온다는 것은 언제 아셨나요?


이 지역 공장들을 대상으로 인체 유해물질들이 발생되는지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나 관리 감독하는 모습들을 저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행정기관에서 이렇게 공장을 많이 유치해 놓았는데 설마 전인적인 환경을 위한 감리 감독은 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어느 날 여기 이 좋은 논을 파 뒤집고 공사하기 시작하더라고요. 3년 전에 태화강 원천까지 뭔가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래 여기에 있던 자전거도로, 둘레길도 다 없애고요. 공장이 들어온다 해도 사람 사는 곳인데, 이 밑에도 자동차 부품공장 같은 것이니까 외부인들도 먹고 살아야 하고 나만 반대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그럼 폐수나 오염관리 같은 것이나 양심적으로 하고 열심히 돈 벌면 된다, 같이 공생하고 공존해야 하니까요.…라고 생각하고 큰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년 전에 누가 지나가는 소리로 여기 아스콘공장과 레미콘공장이 들어온다는 거예요. 아니 그게 무슨 소리고. 지금 이곳에 얼마나 많은 주민이 살고 있고 이 공기 좋은 곳에 그런 것이 들어온다는 것이 말이 되노? 그래서 내가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진짜 레미콘 아스콘 공장이 들어온다는 거예요. 땅을 팔았나 했더니 그 사람들이 제일 먼저 땅을 샀다는 거예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울주군 상북면민도 울산시민에 포함되어 있고, 울산시는 당연히 울산시민의 목숨과 삶의 질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는데 어떻게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하였습니다.
울산시는 울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어요.
울산 북구에 있는 레미콘 공장이 무엇 때문에 상북면으로 옮겨 와야 하며 이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할 만큼 그 공장이 이곳으로 옮겨 와야 하는 정당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궁금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공장부지 조성 현장에 와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요.


레미콘,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유해물질들은 이곳의 높은 산들을 넘어서 어디로 빠져나가지도 못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이곳에 짓겠다는 것 자체가, 주민의 생명과 건강한 삶을 생각했다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죠.

울산시는 아스콘, 레미콘 공장을 짓겠다는 이 현장의 주변 자연이 어떤 곳인지 생각이라도 해보고 이 땅을 레미콘 아스콘 공장에 팔았을까요?
울산시가 저 땅들을 주민들로부터 일괄매입하고 그 땅을 바로 그 아스콘업체에게 판 거예요. 지금 안양이나 제주도나 전국으로 레미콘 아스콘 공장 문제로 난리잖아요. 주변 주민들이 암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25~30년을 암환자를 돌보는 일을 해왔어요.
암환자가 발생하면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서 개인은 개인대로 겪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아스콘 레미콘 공장이 반드시 이곳에 건립되어야 한다면 울산시는 상북면민들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다 이주시켜놓고 공장을 짓도록 하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이곳저곳 아스콘공장이 전국에 만들어져 일으키는 문제점을 안 봅니까?
주변이 가지산, 고헌산, 신불산 큰 산으로 다 둘러싸여 있는데 그 미세먼지들이 어디로 가겠어요? 이 미세먼지는 석남사 골바람을 타면 언양까지 간다고 하더라고요. 언양읍민이 얼마입니까? 27000여 명 정도 되잖아요.


이곳에다가 공장 지으려는 저 사람들이 사람의 마음을 가졌을까 싶습니다.
사람 목숨을 담보로 해서, 어떻게 동네 가운데다가 아스콘 공장을 지으려고 하느냐는 것이죠. 저는 30년 동안 죽어가는 암환자를 돌보아 왔잖아요. 암이 걸리면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어떤 파탄이 일어나고 문제가 일어나는지 제가 얼마나 많이 봐 왔겠어요. 암이 걸려 죽는다고 난리인데 그것을 보고서도 어떻게 그걸 허가내줄 수 있느냐고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북면민들이 불치의 질병에 걸려서 고통 받는 것을 볼 수도 없지만 그렇게 되도록 지켜보는 일 또한 결코 없을 것입니다. 상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 울산광역시 시민 아닙니까! 울산시는 책임지고 울산시민인 상북면 사람들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아스콘 공장 들어선다는 것에 대해 주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우리 주민들도 처음에는 몰랐답니다. 이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당연히 주민들도 안 된다고 하지요. 조직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요. 아스콘 레미콘 공장이 이곳에 건립된다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을 파괴하고 삶을 파괴하게 하는 짓이 일어나는 게 되는 거죠.
이건 인간의 생명을 병들게 하는, 간접적인 범죄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상북면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어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하여 왜 상북면민을 희생양으로 삼아야 하냐고요.
상북면민은 인간이 아닌가요?


이곳을, 태화강의 원천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이곳에 레미콘, 아스콘 공장을 만들려고 하느냐는 것이죠.
정말 상북면민들이 울산 시민이라고 생각한다면 울산시는 그런 결정을 못합니다. 울산시장은 울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며 시민들이 준 사명이지 않습니까?
시장이 사명을 저버리는 이와 같은 일들이 본래대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언론도 이 지역의 아스콘 공장과 레미콘 공장 설립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사회적 역할에 참여하는 불교환경연대와 울주지부는 우리 면민들의 안전한 삶과 건강한 생명을 위하여 다차원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4.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환경문제가 심각해도 의식이 낮고 나서려고 안 합니다. 왜 그런 것 같습니까?


물질문명의 가치에 매몰되어 있고, 개인적 이기심 때문에 공존의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이러한 사태를 만들어 내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치유될 수 없는 각종 불치의 질병들은 물, 공기, 땅, 음식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경우가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그러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주변이 온통 돈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물질 중심이라 그래요. 그러다 보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 국민 3명중 1명이 암환자라고 할 만큼 많은 암환자 발생의 원형이 바로, 주변 환경이 주원인이 아닐까 하는 거죠.


저는 이 땅들과 산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들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라는 의식을, 우리 주민들이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자연을 지켜야만 내 자손을 지키고 내 몸을 지키는 일이 되니까요.

길천산업단지가 어쩌다가 이곳에 들어오도록 허락했냐고 주민들에게 물어봤더니 공장이 들어오면 일자리도 생기고 뭘 해도 잘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상북면과 언양읍은 실제로 아무런 혜택이 없더라, 그래요. 모든 사람이 양산이나 부산에서 출퇴근하고 버스로 왔다가 버스로 가버리기 때문에 결국은 땅만 공단으로 내줘서 잃어버리게 되고 만 거랍니다.


그렇게 하여 길천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그것도 부족하여 다시 2015년쯤에 또 울산시가 이 땅을 평당 50만원 주고 산다고 하니까 주민들이 다 판 거예요. 울산시는 이 땅을 사서 일반 공장과 레미콘 아스콘 공장하는 사람에게 판 것이고요.

이게 누구를 위한 정부고 누구를 위한 시며 왜 이런 짓을 누굴 위해서 하는지, 공장을 건립하여 받는 이 세금 벌어서 누구를 위해 쓸 것인데 누구를 위한 도시계획이고 누구를 위한 공장 설립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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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요양병원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마지막 복지공간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5. 암환자 마지막을 보내는 일을 해오셨는데 바로 이 앞에 암을 일으키는 아스콘 공장이 들어선다는 것이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겠는데요. 겉으로 울산시, 울주군이 내거는 정책은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여기 근무 직원은 울산시민이 130명이 있고 환자까지 치면 300명이 넘어요. 울산시는 어떻게 시민을 저리 헌신짝 내던지듯이 하고 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건지, 아스콘 공장을 한다는 것을 알고서도 어떻게 이 땅들을 팔았다는 것인지.
울산시는 오전에는 태화강을 살리는 협약식을 하고 오후에는 태화강 상류 근처 울주군 땅을 아스콘 공장으로 팔아버리고 하는 이러한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울산시는 울주군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을 살려서 스위스 알프스처럼 아름답게 만들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인데 공장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무리 돈이 좋은 세상이라지만 사람 인명보다 더 중요하겠습니까?
레미콘 아스콘 업체 사장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가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 주민들은 힘을 모아서 저 공장이 못 들어오게 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이 고장을 지키고 자기 몸을 지키고 자기 가정을 지켜 낼 것입니다.


6. 사람에게 왜 마지막 임종의 순간이 그리 중요한가요?


늙음과, 더 이상 치유될 수 없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 보다 더 나은 환경과 시설로 그 분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싶어 이곳에 너무나 힘겹게 병원을 건립했는데 물질 앞에 인간의 고귀한 정신과 마음이 휴지조각 같아지는 느낌입니다.


물질문명에 매여 노예처럼 살다가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은 참으로 살이 떨리고 피눈물이 나게 하는 고통들입니다. 이러한 고통들을 완화시켜 드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켜 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울산시의 행정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참담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시민의 삶이 행복해지도록 울산시는 그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지구의 평화, 인류의 평화, 보다 나은 인류의 공존공생을 위한 전략은 인간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7. 혹 사부대중에게 꼭 들려주고픈 죽음의 사례가 있습니까?


한 정치인의 죽음을 돌보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법학을 전공하신 분이었는데 정치실패로 인하여 가정과 가족의 삶이 파탄이 나고 자신의 인생 자체도 파탄이 나고 만 사례입니다.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그 분은 죽으려고 음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시고 음독 자살기도의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우리 병원에 입원하게 되셨어요. 제가 1년 동안 모시고 살다 돌아가셨는데 그분의 마지막 삶을 보면서 느낀 것이 참 많습니다. 음독으로 인한 후유증은 살이 마르고 폐가 마르고, 점차 장기가 말라갔는데 나중에는 식도도 말라가고 임종 2개월 전에는 말도 잘 못하셨죠.


그 분은 투병 중에 후배들이 찾아오면, 제발 정치하지 마라.
내가 정치에 나가서 정치하면서 지은 죄에 대한 응보가 이 모습이다. 나를 보고 교훈을 삼았으면 좋겠다.
오는 사람들을 붙잡고, 나를 봐라 정치라는 것이 독약과 같았다.
내가 그 독에 중독이 되어서 고사당하고 있지 않냐. 이제 다리에 힘이 없어서 죽으러 가려 해도 갈 수조차 없는 상태다.


그 분은 죽음을 앞두고 후배 법조인들의 손을 잡고 나를 봐라, 하면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곱게 잘 죽으려면 곱게 잘 살아야 합니다. 이런 환경파괴 행위는 자신은 살고 남은 죽이는 행위예요. 한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주변의 주민들이 병 걸리게 하는 것이 바로 악업의 과보를 짓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는 시골에서 소박하게 농사 지으면서 살아온 어르신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의 죽음은 자연스럽게 편안하고 곱고, 아름답게 맞이하시는 모습에서 많은 차이를 볼 수 있었죠.


8. 나이 들고 병 들면 다 외면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나 의료진들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환자분들을 보살피면서 우리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또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를 배우고 생각하게 되죠.
어떻게 살아야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또 그런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스스로 삶의 질을 높여가게 되는 거예요.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은 울산시민인 봉사자 분들이 약 500여 명 되고요, 전국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오세요. 특히 울산시민이 우리 병원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봉사해주시고 합니다.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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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마을 요양병원은 명상 프로그램, 호스피스 자원봉사 등 웰다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 정토마을 요양병원을 소개한다면요?


이런 요양병원은 인간의 마지막 삶의 질을 좌지우지하는 복지공간입니다.
특별히 마음을 많이 기울이는 부분은 전인적인 간호를, 총체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질 좋은 식자재 사용과 환자들의 체온 유지, 전인적인 간호 그리고 좋은 주변 환경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채들은 직접 농사지어 먹습니다. 환자들과 함께 보호자들의 야외활동도 많이 이루어집니다. 보호자들도 도시락 싸가지고 와서 피크닉 가듯 환자들과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 인생이 참 짧고 우리가 죽을 때 가져갈 것 하나도 없기에 타인을 해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내 목숨이 소중하면 타인의 목숨도 소중한 것이고 내 삶이 고귀하면 다른 이의 삶도 고귀하다는 것을 알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진들 이 세상을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그걸 아무리 가져도 우리가 죽을 때 얼마나 가져갈 수 있겠습니까? 내가 아무리 좋은 명예를 가진들 내 삶의 질과 내 죽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지금 보세요.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의 추락하는 모습들을…
모든 것이 허망하고 무상하다는 것이죠.
그 무상하고 허망한, 그것 때문에 타인의 목숨을 해치고 병들게 하고 고통 받게 하는 일들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타인을 해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살면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파멸로 이끌어 가죠. 이것이 인과응보의 법칙입니다.


10. 마지막으로 사부대중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함께 공생하고 공존하자.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서로서로 행복해야 하고, 또 행복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 상북면민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우리들의 생존과 생명을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이러한 권리를 박탈할 수 없습니다.


상북면에 아스콘 레미콘 공장을 설립하는 건 존재 그 자체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 인간의 생명만큼 고귀한 것은 없습니다.

나의 생명이 고귀하면 당연히 타인의 생명도 고귀한 것임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어 이동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