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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사업소 묘포장에 설치한 양묘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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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경제협력단의 양산사업소 방문(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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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사업평가단 양산사업소 방문(1979년)>



산주협업체 조성의 배경


한독기구에서는 2년간(1976~1977) 사유림 경영개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시범사업지 내에서 사유림 경영의 하부구조를 조사하고, 산림 소유 규모의 영세성, 경영기술의 부족 및 산림경영 지원 조직의 미비와 과도한 행정구속력, 산림사업 자금의 결핍, 타성적 관습을 문제점으로 판단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사유림 경영은 공동경영, 산림소유자로 구성된 경영주체 조성, 임업기술자 고용 및 재정적 기술적 지원이 수반되어야 함을 지적했다.(<사업보고서>, 1980.11, 산림청.한독산림경영사업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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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협업체 임원회의(1980년)>



산림경영협업체 발족 및 운영


1977년 12월 11일, 수차례의 지역산주 협의회의를 거쳐 정관을 작성하고 울주군 두서면에 ‘서하리 용재림경영협동체’가 설립되었다. 이틀 후에는 울주군 상북면에 ‘소호리 용재림경영협동체’가 설립되었고 1978년 12월에 그 명칭을 산림경영협업체로 개칭하였다. 1978년 12월에 ‘내와리 산림경영헙업체’가 발족하였고, 다음해 1979년 2월에 ‘차리.구량리 산림경영협업체’가 발족하였다. 이로써 울주군 두서면의 서하리.인보리와 내와리, 차리.구량리에 세 개의 협업체가 발족되었고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에 한 개의 협업체가 발족되어 시범사업지 내에 총 네 개의 협업체가 발족되었으며, 협업체지역 총 산림면적은 4800ha였다.


1980년에 네 개의 협업체가 회원이 되어 ‘고헌산 산림경영협업체 연합회’를 결성하고 소요자재의 공동구매와 생산물의 공동판매 및 기술정보 교환 등 협력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한독기구는 두 명의 산림경영담당자(Forest Manager)를 사업지 현장에 파견하여 고산지대 협업체(소호리, 내와리)에 한 명, 야산지대 협업체(서하.인보리, 차리.구량리) 한 명을 배속케 하여 조림, 육림, 공동소득사업 등 협업체 사업을 지원 및 지도하도록 하였다. 고산지대는 해발 400m 내외의 비교적 오지로서 산촌지역이며 야산지대는 해발고가 비교적 낮고 면소재지와 가까운 도시화된 농촌지역으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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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와리 협업체 사무실겸 창고 축조(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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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와리 협업체 사무실겸 창고 모습(2016년)>



협업체 조직 및 사업


협업체의 설립 목적은 토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산림의 생산성을 높여 용재를 생산하고 산림부산물 생산을 통해 회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있다.


회원의 자격은 사업구역 내에 산림을 소유한 산주는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공동소유일 경우에는 대표자 한사람만이 가입할 자격이 있다.


협업체는 전 회원으로 구성하는 총회 및 임원회와 협업체를 대표하는 회장과 임원을 둔다. 협업체 사업구역은 협업체에 가입한 회원의 산림으로 한다.


협업체 사업은 회원사업, 공동사업, 위탁사업으로 구분하였다. 회원사업은 협업영림계획에 따라 각자 회원이 소유한 산림에 자기의 책임 하에 시행하는 산림시업이며, 공동사업은 회원사업을 원할히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회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위탁사업은 산주가 산림사업을 본인이 실시할 수 없을 경우에 위탁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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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체 소득증대를 위한 공동 양묘사업의 실행(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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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림 협업경영사업 모델의 정립


1975년에 개설된 한독기구 양산사업소에서 사유림 경영개선을 위하여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산주 협업경영사업은 다음과 같은 수단에 의하여 수행되었으며 정부에서는 이 모델을 1984년부터 전국에 확대보급하기 시작하였고 1999년경 전국에 250여 개의 산주협업체(산림경영협업체)가 조직되었다.


① 산주 모임인 산림경영협업체를 조직하되 가입과 탈퇴가 자유의사이며 그 운영이 민주적으로 실시되도록 한다.
② 임업전문 교육을 받은 임업지도원(산림경영담당자)을 현지에 파견, 협업체에 배속케 하여 협업체 육성을 지원하고 또 산주들의 기술자문에 응하는 수평적 임업지도를 담당한다.
③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협업 영림계획서를 작성하여 지역 내 산림사업을 계획성 있게 경영, 관리함으로써 경영규모 확대의 효과를 기대한다.
④ 전문 임업기술 훈련을 이수한 임업노동자로 구성한 산림개발작업단을 조직하여 지역 내 산림사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공동으로 공급한다.
⑤ 효과적 산림사업에 필요한 정부재정 보조금이나 임업금융을 적극 지원한다. 


김종관 박사 / 전 임업기술훈련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