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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예비후보. ⓒ이종호 기자


동구처럼 10년 후 북구 ‘공동화’ 대비해야
구민배심원제로 북구 대개조 100일 행정

-북구 현안부터 점검해 보죠.
=네 부분으로 나눠 접근하면 보육 문제, 교통 문제, 아파트 문제가 있죠. 그리고 청년의 문제, 여성과 은퇴자 특히 자동차 은퇴자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는, 결국 맞물리는 문제인데 북구가 이미 준비를 해야 하는데 10년 뒤에는 동구보다 인구 유출이 예상됩니다. 북구는 네 가지가 준비된 게 없죠. 

자동차나 제조업이 어려워지면 동구 이상으로 인구 유출이 예상되는데 10년 후의 북구 공동화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누가 청장이 되더라도 최소 5년의 장기적인 전망이 필요합니다. 예타 거치고 해야 하니까, 이미 10년 전부터 인구 복지 등에 대한 부문을 고민했어야 하는데 근본적인 고민이 내부적으로 없었습니다. 청년 여성 은퇴자 일자리 문제는 맞물리는 것이죠.

얼마 전 북구 채용박람회가 있는데 18개 업체가 72개 일자리를 구하는데 북구청 데이터를 보면 알지만 거의 천 명 이상이 오셨어요. 근데 72개 일자리 중에 정말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자리는 불과 10여개, 그것도 나이에 잘려 중장년 여성, 은퇴자를 위한 일자리는 없어요. 그것도 40프로는 경주 외동 일자리에요. 그럼 실질적으로 서른 자리를 구청에서 채용박람회를 통해 한다는 건데 이것이 북구의 현실입니다. 한 사건이지만 단적으로 거기에 모든 문제가 녹아있습니다. 천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찾고 싶어 왔는데, 북구에서 제공할 수 있는 건 스무 자리, 중구사회복지관 직원 한 명 뽑는 데 60여명이 몰렸습니다. 이것이 북구의 현실입니다.

-그 현실을 타개할 방안이 있습니까?
=경선후보 토론회 때 말씀드린 게 인구 20만이 넘어가는 시점에 사람이 살 수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다 없다,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다 떠난다, 현재의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청년 여성 은퇴자 교통 주거 복지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으니 북구를 대개조할 수 있는, 북구를 완전히 시민에게 녹아낼 수 있는 새로운 배심원제를 도입할 겁니다. 외부 전문가와 전체의 50프로 이상을 주민 분들로 모시는 북구 대개조 100일 행정을 준비하겠습니다.

-왜 주민배심원제입니까?
=미국 유학 때 기숙사에 입주하는 날 법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깜짝 놀랐죠. 알고 보니 지역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배심원 활동을 해달라는 거였어요. 기존 참여예산제 운영을 보면 솔직히 아는 사람끼리 알음알음해서 하니 의미가 없죠. 주민들이 지역문제에 관심 없을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전문위원도 있지만 고리원전 공론화위원회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랜덤하게 북구 주민 분들을 모셔서 민간 배심원제에 전문가들과 북구 공무원을 모아 북구 대개조를 테마로 하는 북구 그랜드 디자인을 구축해 북구를 그야말로 리마스터링하겠습니다. 곧 구체적인 복안을 준비해 분과별 섹터별 50, 100인 대토론회에서 네 개 분야에 집단지성으로 토론하고 전문가 조언 받아 구민 배심원을 모시고 북구 그랜드 디자인에 들어가겠습니다. 북구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꾸겠다는 100일 행정입니다. 집단지성이 모이면 예산 문제 등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서울은 박원순이고 성남은 이재명이니까 된다고요? 아닙니다. 사람이 사는 도시가 되려면 사람을 만나면 답이 생깁니다. 울산은 세계적인 브랜드 제조업이 있는 광역시이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울산 북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데 대기업에 대한 시선은 다양할지 모르나 북구 주민들만큼은 지역에 자부심을 갖고 세금 내는 것만큼 혜택을 받을 권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 아이 맡길 24시간 돌봄 서비스
은퇴 간호사들로 주야간 간호 돌봄 서비스

-보육문제의 복안이 있습니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맞벌이 가정이 아이들 맡길 수 있는 24시간 시간제 돌봄 서비스 거점 센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센터 건립 전에는 작은도서관까지 포함해 적어도 센터 지원 전까지만이라도 온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나 대단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공간이 있으니 5세부터 최소 초등학생 미만까지는 거주 공간 아파트나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케어해줘야 합니다. 학교와 지역 아파트 엄마들이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어서 입주자대표회의와 특약해서 급여를 지불하더라도 센터 설립 전까지는 빨리 그 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 설립 이후에도 운영이 잘 되는 곳은 그대로 이어가고요. 저처럼 한부모가정에서 애들이 아파버리면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4,5세 육아는 직장을 관두고 나와야 합니다. 

아울러 주야간 간호 돌봄 서비스를 할 겁니다. 은퇴 간호사나 전문자격자 네트워킹으로 여성 일자리 사회적기업이 생기면 좋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명촌 중산 매곡 등에 아이가 아프면 양호 선생님이 병원까지는 못가도 약을 받거나 진료해서 30분 내에 케어할 수 있는 연락망을 구축해 부모가 직장에서 퇴근하기 전까지 전문가 분들이 아이들을 케어해주면 굉장히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쩔쩔 맬 때 구청에서 지켜준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예산도 많이 안 듭니다.

-교육문제는 어떻습니까?
=북구는 공교육에 대한 욕구가 타 지역에 비해 굉장히 높습니다. 남구는 “나라에서 손을 대?” 이런 분위기인데 대조적이죠. 방과후학교를 보면 미술 음악 4차 산업혁명 등 굉장히 많은 커리큘럼을 학교에서만 소화하니까 졸업할 때까지 다 못해요. 20명 정원인데 100명이 지원하니까 ‘컴퓨터 드론은 어디서 배우지?’ 사교육이 폭발할 수밖에 없어요. 주민자치센터 등 세배 이상의 공공공간을 통해 해결하고 아파트에서도 방과후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요. 왜 학교에서만 해야 하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민자치센터나 아파트 등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일단 허브를 만들면 충분히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거점센터가 없는 공간은 공공공간을 활용해 학교에 모든 것을 떠넘기지 않고도 생활공간에서 공교육에 대한 욕구를 풀어줄 수 있습니다. 운영이 잘 되면 공간을 계속 유지할 수도 있고요.

북구에 시립대학 세워 청년 인큐베이팅해야

-청년, 교육복지 공약이 있나요?
=학교에 어차피 지원하는 예산, 구청장의 의지만 있다면 인식은 다를 수 있지만 고교 무상급식, 중고교 교복 지원, 방과후학교 예산은 구청 기준으로 230억 원이 넘지 않아요. 청년배당까지 포함해도요. 구청장이 되면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주민자치센터 강사인력 일자리 창출, 학부모를 위한 일자리로 지역사회 공헌할 수 있죠. 쓰레기 줍고 몇 천원 쥐어주고 사진 찍고 땡 하는 건 안 되요. 

청년 여성 일자리 근본적 해결 위해 나설 겁니다. 북구에는 청년 일자리가 없어요. 제조업 말고는 편의점 아니면 음식점이죠.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도 없어요. 청년층 유입을 위해 청년을 위한 공간과 큰 공약이 필요합니다. 시장후보, 교육부와 논쟁할 수 있으나, 북구에는 반드시 시립대학이 생겨야 합니다. 북구가 살아남기 위해 시립대학으로 청년을 인큐베이팅해야 합니다. 청년, 여성을 위한 원스톱 인큐베이팅 공간이 필요합니다. 경제진흥원에서 하는 건 준관료의 일이죠. 여성, 청년이 들어오고 관에서는 보조를 해야죠. 페이퍼워크만 하다가 끝나면 안 됩니다. 돈 먹는 사람만 가져갑니다. 

동해남부선 폐선로 일대를 활용해 여성, 청년, 은퇴자들이 다시 서는 공간을 상징성 있게 가져갈 생각입니다. 5~7평이라도 청년 일자리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공간에 들어와 연구 토론하는 시스템이 이뤄지도록 할 겁니다. 청년 여성 일자리 지원센터 형태를 고민하고 있고 관은 49프로만 들어가고 민간이나 마을기업에서 다양하게 들어가는 허브를 북구에 구축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지금과 같은 상황은 극복해야 합니다.

-청년 사회초년생을 위한 주거 공간도 필요합니다.
=청년 여성 일자리, 살 자리, 놀 자리 등으로 나오는데 청년 사회초년생 주거공간은 기숙사형 공간, 5~7평 주거공간과 입주자 공유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도시재생이 필요한 효문 양정에는 빈집이 많아 건물을 싸게 매입해서 리모델링 후 분양하고, 신혼부부는 제조업에 입사하는 분, 다른 3차 서비스업 종사자가 있는데 일단 보금자리여성 울산창업 인큐베이팅 분들에게 파격 인센티브를 줘 해당 기간 동안 최소 관리비만 내고 13평 공간에 주거토록 해야 합니다. 또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해야겠지만 일단 이 분들이 일할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5~7평 청년기숙사 관련해 서울 셰어하우스 ‘우주’라는 공익적 공간을 인터뷰했는데 울산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땅값 10배 비싼 서울에서도 하는데 화정 화봉 농소2동 약수 천곡마을 등에서도 가능합니다.

-교통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축을 바꿔야 하고요, 큰 축은 시장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이분들과 논의해야 하고 독단으로 할 수 없지만 폭 16미터 이하 구청에서 핸들링 할 수 있는 작은 도로 상습정체 구간은 로터리 식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핫 포인트는 주민 취재로 정해놨습니다. 무거 옥현 쪽이나 남구청 구간처럼 회전식으로 구성하면 병목 구간은 큰 돈 없이 해결 가능하다는 복안입니다. 상습 정체구간은 북구 체인지 100일 동안에 이렇게 해결하겠습니다.

주차 문제는 각 지역별로 구도심 형성지가 있고 효문 양정 염포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지역주민 대표들이 함께 고민토록 할 겁니다. 교통전문가 지역주민 몸소 불편 느끼는 분들과 함께 고민하되 구청장이 되면 100일 안에 해결하겠습니다. 제가 파악한 자리는 10여 곳 정도 되는데 로터리로 해결 가능한 곳, 주민봉사, 모범운전사, 은퇴운전사 자원봉사로 해결 가능한 곳, 큰 도로 개설 전까지 작은 도로라고 표현하는 곳은 이렇게 해결하고, 또 학교 인근의 도로가 패여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아요. 통학로 인근은 시급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북구 관내에 초등학교가 농소 2,3동 11개 정도, 북구 전체로 고교 7, 중교 11, 초교 41곳 등 교통망에 길이 패인 곳, 아이들이 문턱을 넘다가 넘어지는 공간을 찾아낼 겁니다. 자율방범대 패트롤 분들과 협약을 맺어 취약지역 패인 곳을 100일 안에 발굴해 즉시 안전문제부터 시급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정역 케이티엑스역 대신 공공병원
바다 산 강에 자동차 묶어 문화관광

-송정역 개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북구청장 입장과 시의 입장이 있는데 송정역에 케이티엑스가 서면 좋겠으나 그 부분에 있어서도 송정에 오면 좋지만 태화강역에만 서더라도 송정역이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립대학, 공공병원이 그것이죠. 싸울 수 있는 곳은 울주군 중구 북구 세 곳입니다. 중구는 동강병원, 울주군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있는데 북구만 없습니다. 그러면 동구 아니면 중구인데 송정역사 인근을 어마하게 개발해 다 뺏기느니 차라리 두 개 얻는 게 낫습니다. 5개 구군이 북구가 세 개를 다 가져가는 것을 바랄까요. 그런 점에서 주도권을 얻을 것입니다. 

-문화관광 정책은 어떤가요?
=큰 테마는요, 바다 산 강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제조업 중심입니다. 이걸 묶어야 합니다. 바다 산 강은 대한민국 여러 지역과 경쟁했을 때 차별성이 없습니다. 정동진과 강동이 경쟁하면, 강동이 정동진보다 천혜의 환경이 있다고 해도 주도권 싸움이 되나요? 경주의 전통이 있는데 천년고도 브랜딩에서 달천철장이 앞설까요? 강동 몽돌이 유명하나 광안리와 대결이 가능할까요? 제조업 자동차라는 공간이 같이 들어갔을 때 울산 북구의 문화경쟁력이 비교우위를 갖습니다.

예선을 통과하면 자동차테마파크, 모터랜드테마파크 공약을 발표할 겁니다. 중고차매매 자동차정비 튜닝 부품 각종용품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부분을 경기 화성은 1조4000억 원 들여 짓습니다. 자동차를 생각할 때 아시아 중심은 울산 북구입니다. 그 부분을 묶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야 기박산성 관문성 강동권 박상진역이 삽니다. 

버스포차 하면서 성남이 살아났죠. 북구에서는 폐 자동차 리모델링을 해야 합니다. 업체가 안 하고 전국 청년 여성 디자이너 심지어는 아이들이 와서 그릴 수 있어요. 대기업 빌딩 짓고 하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들 자신이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테마파크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문화 관광으로 살 수 있습니다.

-어디다 어떻게 조성할 건가요?
=장소는 나와 있습니다. 부지 구상은 있는데, 허허벌판에 자동차경주 서킷을 만들어 문제가 된 적 있죠. 북구에서 이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투자는 시장후보 국회의원 정부와 협의해야 하나 북구를 그리려면 새로운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북구에 서른 개 밖에 없는 일자리에서 어떻게 20만 명의 삶의 주도권을 찾을 것인가. 그게 북구의 미래인가. 10년 후 북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제 상상력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물론 주민들과 공론화위원회 토의 과정을 거쳐 그런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북구에서 살면 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겠구나, 일례로 모터랜드에 버스 스무 대가 쭉 서있고, 다문화식당이 들어오고, 북구에 2000여명 다문화이주여성이 있는데 경제문제로 이혼율이 높지만 베트남쌀국수 타이식볶음밥 등등 그런 공간이 같이 들어오고, 자동차에서 자는 1박2일 스테이가 경주와 부산 광안리 가운데 울산 북구로 들어오면 사람들이 저절로 강동해안으로 기박산성 박상진유적으로 갑니다. 주민들의 참여로 아시아 자동차의 허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터테마파크 중심지, 울산 북구는 자동차로 전국에 내세워야 합니다.

“주민들을 이어주는 허브가 되겠습니다”

-해외에서 정보통신정책을 공부했는데요.
=행정과 4차 산업혁명이 결합해야 합니다.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모든 것을 해결하는 행정은 1990년대식입니다. 배심원제, 집단지성이 해결하는 것으로 정책공간, 활동공간만 모아져도 됩니다. 담당관 보내 스마트폰 교육 12시간이면 할 수 있죠. 켜고 끄는 거부터 동영상 제작까지, 그럼 구청장에게 바라는 거 바로 찍어 보낼 수 있습니다. 텔레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정책은 룰을 세팅해주는 거, 규칙을 만드는 것인데 저는 한 사람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가를 고민합니다.

내부문제는 내부자가 알 수밖에 없죠. 내부고발자 신분을 확실히 보호해주고 확실한 인센티브를 구청에서 해줘야 합니다. 북구 3070억 원 예산, 줄줄 새는 예산을 어떻게 다 잡나요? 세무사 출신 구청장? 아닙니다. 주민참여예산제도 그냥 모이세요, 하며 형식적으로 하지 않을 겁니다. 주민들이 중지를 모아낸다면 북구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들을 불러 상식적인 시민과 결합해서 새는 예산, 내부 비리 잡아내는 주민참여예산제, 주민배심원제를 하겠습니다. 내부고발자들과 함께 행정의 명확성을, 예산의 투명함을 잡아내겠습니다.

북구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공연을 좋아하시는 주민 분들이 계십니다. 1년 예산 600만원 지원받아 북구 순회하며 8~10회 음악회 장비 무대설치까지 다 하십니다. 외주를 주면 기본이 300~500만원 단위인데 이분들은 전액 무료로 공연합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이 출연료 안 받고 본인 시간 쪼개서 출연합니다. 룸바 배우고 벨리댄스 배웠던 분들... 그분들이 호계 화봉 홈플러스 쪽 하나 다섯 곳 전통시장과 결합하고 무대 만들고, 시장에 사람이 찾아와야 하는데 그분들은 공연하고 싶어 미쳐합니다. 그 추위에 옆집 주부 분들이 열정적으로... 그런 단체들이 북구에 스무 곳이 넘어요. 세 달에 한번씩 1주일마다 전통시장 공연할 수도 있어요. 이런 주민들이 동네를 살리고 북구를 살리고 경제를 살립니다. 제가 배운 건 그분들을 이어드리는 ‘텔레커뮤니케이션’입니다. 주민과 호흡하지 않는 언어는 공허합니다. 구청장이 할 수 있는 건 연결시켜드리는 일입니다. 주민들을 이어주는 허브가 되겠습니다.

주민들이 더 이상 적폐청산만으로 문재인정부를 지지할까요? 거기에 더불어 유능함이 필요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현재 모든 시스템은 텔레커뮤니케이션처럼 구청장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소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초단체장 하나 바꿔 될 일이 아닙니다. 울산을 바꿔라, 북구 말고 울산 전체를 바꿀 수 있는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는 겁니다. 문재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다면 민주당에게 기회를 주십시요. 북구만이 아니라 울산 전체를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별취재팀>
인터뷰=이종호 편집국장
정리=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