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현재까지 콜롬비아 전국에서 발견된 매장지에서 우익 무장조직이 살해한 피해자들의 시신이 9,000구 이상 발견됐다. 발굴사업을 담당한 콜롬비아 검찰청 과거사 재판부는 정의와 평화법의 적용을 받는 우익무장조직 콜롬비아 자위대연합(UAC)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5,500곳 이상의 매장지를 발견해 시신들을 발굴했다.


지금까지 12년 동안 발견된 9,000여구의 시신 가운데 4,296구의 유해는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전달했다. 재판부는 4,300여구의 신원을 확인한 재판부는 나머지 시신에 대해서도 유전자 정보의 부족 때문에 시신을 인도할 수는 없지만,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족들에게 인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콜롬비아 내전에서 발생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자에 비하면,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의 숫자는 미미한 수준이다. 콜롬비아 국립 역사기억센터에 따르면, 1970년과 2015년 사이에 일어난 강제 납치실종 건수는 60,630건이며, 이 가운데 최소 46퍼센트는 민간 무장조직들이 저지른 것이었다.


최근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게릴라 간의 평화협정에 체결되었음에도, 농촌지역에서 폭력은 계속되고 있다. 농민 지도자들이나 지역 활동가들이 여전히 우익 무장단체들의 폭력과 살해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2016년 이후 최소 160명의 활동가들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최근 500여명의 사회운동 지도자들은 범미주 인권위원회에 콤롬비아 인권활동가들의 생명을 보호할 예방조치를 도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영수 국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