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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는 강변은 그저 아름다운 풍경으로만 여겨질 것이다. 도시민이 갖는 방관자적이고 피상적인 시각이다. ⓒ이동고> 자연은 우리가 흔히 보는 다큐멘터리 속 아름다움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큐멘터리 속에는 향긋하거나 혹은 심한 악취도 없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    이동고 자연생태 연구가/2017-06-07  
사대강 적폐청산과 관련하여 “보를 열어라”와 “물 관리는 환경부에서 하라”가 ‘신의 한 수’라고 한다. 녹조가 생기는 원인을 밝히고, 국토 개발과 연결된 해묵은 비리를 밝힐 수 있어 그렇다는 것이다. 권력을 잡고 국정을 농단하며 백성보다는 제 이익을 챙겼던 고려 말과 조선말의 권귀(權貴)들이 지...    백태명 학음모임강독반/2017-06-07  
디즈니 가족주의로 소환된 ‘잭 스패로우’
결국 다시 돌아왔다. 영상은 더 화려해졌다. 해상 전투는 과거 시리즈보다 분명히 진일보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부제를 붙여 다섯 번째 시리즈가 나오는 것을 환영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시리즈 전편의 평균 수익으로는 어떤 판타지 영화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반지의 ...    배문석 기자/2017-05-31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덩굴식물이다. 땅위를 뻗으면서 자라거나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메꽃과 식물은 메꽃, 갯메꽃, 애기메꽃 등이 있고 간혹 나팔꽃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닷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다.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17-05-31  
결혼 후에 태어난 처제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서 청주에 들린 뒤에 진천의 처가를 다녀왔다. 서너 시간을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에서 본 오월의 산천은 정겹고 아름답다. 생업에 묶여서 집과 횟집을 오가는 나와 아내가 일상을 벗어날 기회는 일 년에 몇 번 되지 않는다. 명절과 휴가, 돌아가신 두 분 아...    칠환 노/2017-05-31  
<가뭄은 밭작물에겐 치명적일 뿐 아니라 불볕더위에 시달리게도 만든다. ⓒ이동고> 지금 심각한 가뭄 상태다. 심은 고추모종과 줄기를 묻은 고구마는 2~3일에 한 번은 물을 주러 밭에 나가고 있다. 논으로 향하는 수로 물을 떠서 주고 있지만 수확을 앞 둔 감자와 양파는 누렇게 떠도 물 줄 여력...    이동고 자연생태 연구가/2017-05-31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황 인 숙 하얗게 텅 하얗게 텅 눈이 시리게 심장이 시리게 하얗게 텅 네 밥그릇처럼 내 머릿속 텅 아, 잔인한, 돌이킬 수 없는 하양! 외로운 하양, 고통스런 하양, 불가항력의 하양을 들여다보며 미안하고, 미안하고, 그립고 또 그립고 이 시를 읽으며 지나...    강현숙 시인/2017-05-31  
일본 인기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
일본 여성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의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감독도 여성, 야마다 나오코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파스텔 느낌으로 그렸다. 하지만 원색 이상의 진한 감동을 담아냈다. 주인공 이시다 쇼야(이리노 미유)는 따분함을 못 견디는 개구쟁이 소년이었다. 같은 학급...    배문석 기자/2017-05-24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바느질할 때 쓰는 골무와 비슷하여 골무꽃이라고 한다. 숲 가장자리 양지 바른 곳이나 무덤가에 흔히 보인다. 5월에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꽃이 피고 열매는 여름에 익는다.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17-05-24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할 뿐인데도, 문재인 정부의 인재 등용에 국민들이 감동한다. 다급한 사정으로 준비된 사람을 발 빠르게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맹자가 말한 왕과 신하의 관계는 절묘한 구석이 있다. 그 사람에게 배워서 그 사람을 신하로 삼으라...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강독반/2017-05-24  
소년부처 정 호 승 경주박물관 앞마당 봉숭아도 맨드라미도 피어 있는 화단가 목 잘린 돌부처들 나란히 앉아 햇살에 눈부시다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 조르르 관광버스에서 내려 머리 없는 돌부처들한테 다가가 자기 머리를 얹어본다 소년부처다 누구나 일생에 한번씩은 부처가 되어보라...    장상관 시인/2017-05-24  
상황1 대통령 개표 방송을 보던 고객이 “젊은 사람들이 문재인을 찍어서 문재인이 될 것 같다”며 한숨을 쉰다. 나도 T.V를 보고 있다가 말을 한 고객을 보면서 말했다. “젊은 사람들이 제대로 잘 뽑은 것 같은데요.”라고 했더니. 내 말을 들은 고객은 얼굴의 인상이 일그러지면서 말한다. “예~...    칠환 노/2017-05-24  
어버이날을 맞아 꽃집으로 꽃을 사러 갔다. 꽃집 앞에 진열된 꽃들을 기웃거리자 꽃집 문이 열렸고 그녀가 걸어 나왔다. 순간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이 펼쳐졌다. 주위사물이 하나둘 사라지더니 그 공간엔 오직 그녀와 나 단둘만이 남았다. 주변은 빙빙 돌고 내 머리도 빙빙 돌았지만 난 알 수 있었다. ...    유다영 연애 기록자/2017-05-24  
<숲 속의 나무보다 도심 속 나무 한 그루가 주는 환경적 가치가 훨씬 높다. 낮에는 그늘을, 밤에는 운치를 우리에게 준다. ⓒ이동고> 날이 서서히 더워지고 있다. 며칠 전 밭을 나가보니 너무 건조해 농작물들이 누렇게 뜨고 있었다. 이제 다시 그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    이동고 자연생태 연구가/2017-05-24  
3년 2개월 째 연애 중인 한 커플. 한봄페의 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중이다. ⓒ김규란 기자 알록달록 봄꽃과 푸르른 대숲. 이를 지나다니는 단아한 한복을 맞춰 입은 사람들. 지난 13, 14일 주말 동안 태화강대공원 일대에서 청년들로 구성된 청춘문화기획단 소속 ‘이단아’가 주최한 ‘한...    김규란 기자/2017-05-17  
청춘문화기획단 이단아 ⓒ김규란 기자 ‘이분들의 수고로 한봄페가 만들어 졌습니다.’ 지난 주말 ‘한복 입은 봄 페스티벌’(한봄페)의 메인 천막에 걸려있는 현수막의 문구다. 현수막에는 ‘이단아’들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도 함께 그려져 있다. ‘이단아...    김규란 기자/2017-05-17  
한복 입은 봄 페스티벌의 '단아'한 한복 입기 전 촬영한 사진 ⓒ 이창수 작가 ‘당신을 단아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단아, 단정하고 아담하다는 뜻. ‘단정’은 거리가 확실히 멀고 ‘아담’은 155의 미니미만한 키로 밀어붙일 수 있겠다. 그래도 확실한건 난 단아하지 않다. 13일 ‘한복 입...    김규란 기자/2017-05-17  
3년 만의 귀환, 이번에도 한국 흥행 실패?
2014년에 처음 선을 보인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는 마블코믹스 세계관의 이단아였다. 도둑, 암살자, 현상금 사냥꾼, 범죄자 등 기존 영웅들의 품격과는 한참 먼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비주류의 인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목표대로 살아남으려 애쓰는데 결국 한데 뭉쳐서 최강의 우주악당을 물...    배문석 기자/2017-05-17  
<밤이라 태화동 이팝나무 꽃이 주는 감동과 여운이 더 컸지만 별다른 관심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동고> 인간이 신전을 만들기 전에는 큰 나무가 바로 신전이었다. 숲이 끝나는 자락이나 동네를 내려다보는 위치거나 마을을 들어서는 입구 큰 나무는 아직 당산나무로 쓰는 마을이 많다. 큰 ...    이동고 자연생태 연구가/2017-05-17  
황무지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 1 죽은 자의 매장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 (……) 5 천둥이 한 말...    강현숙 시인/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