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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배낭 매고 일산지 해수욕장으로 초등학교 시절! 그해 여름은 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다. 아버지가 온 가족을 거느리고, 난생 처음으로 가족소풍을 감행하셨던 것이다. 나의 4형제와 사촌형, 외삼촌 두 분, 이모 가족 4명, 어머니 그리고 내 친구 2명, 옆방에 사는 이웃집 아저씨들과 아줌마가 ...    칠환 노/2017-05-17  
새 대통령이 들어서서 한 주가 지났다. 법이나 제도를 고치지 않고 오로지 사람 하나 바뀌었는데 이렇게 나라가 변하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가 이런 것인가? 그런데 얄궂은 태극기 집회는 계속되고 있다. 새 대통령은 부드러움과 위엄을 동시에 세워야 한다. 정도전 선생은 새...    백태명 울산학음 강독반/2017-05-17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그 산 아래 마을에는 집집마다 마당 한켠에 복주머니난이 심어져 있었다고 한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 그렇게 개체수가 줄어들고 결국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되었다. 아프로디테의 구두가 변한 꽃이라 하여 유럽에서는 베누스(비너스)의 슬리퍼라 하고 미국에서는 ...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17-05-17  
일찍이 ‘전쟁절멸보장 법안’이라는 것이 있었다. 지난 세기 초에 덴마크의 육군대장 프리츠 홀름이 각국에 다음과 같은 법률이 있다면 지상에서 전쟁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쟁이 터질 경우 10시간 안에 다음 순번에 따라 최전선에 일개 병사로 파견 된다. 첫째로 국가원수, 두 번째는...    김두환 전 성신고 교사/2017-05-12  
김동인 외 11명 / 민음사 / 2010 밤 11시쯤. 대문 앞 주광색 가로등 밑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한두 모금 빨았나. 저 멀리서 술 취한 아저씨가 비틀거리며 걸어왔다. 취객과 거리가 가까워졌다. 짧은 순간 고민을 하다 발소리를 죽이며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녹슨 창틀 사이로 숨을...    김규란 기자/2017-05-10  
순정만화 원작의 가상의 역사 추리극
히어로 코믹만화의 세계관을 확장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속으로 내놓는 할리우드.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의 만화 속 영웅들은 몽땅 스크린으로 소환되고 있다. 만화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만화 잡지에 연재를 해 인기를 끌면 단행본에 이어 바로 TV 애니메이션 편성을 하고 극장판...    배문석 기자/2017-05-10  
<언제 다시 이런 시공간에게 활짝 핀 철쭉을 다시 만날까> 자주 가는 산행 코스지만 그 길에서 ‘그 꽃이 피는 순간’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숲을 이룬 철쭉숲길을 지날 때마다 ‘언젠가 꽃필 때를 봐야 할 터인데...’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바쁘다보면 한동안 산을 오르지 못하거...    이동고 자연생태연구가/2017-05-10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인지라 어제도 어김없이 깊은 잠에 빠져있을 시간이었다. ‘카톡’하고 울려대는 메시지 알람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잠에서 깼다. 메시지를 보낸 친구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건 상대방이 아무 말도 안 하고 한참을 있다가 끊었다며 헤어진 ...    유다영 연애기록자/2017-05-10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대선 투표를 했다. 시작부터 줄을 서서 할 정도로 열의가 넘친다. 투표를 하고 나오는데 안내원 한 명이 “이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지요?” 하고 물었다. 자기도 그렇고 나도 그렇게 보인다는 말이리라. 이럴 때는 기분에 걸맞는 시를 읊어야 한다. 사명당(四溟堂)이라는 호로...    백태명 울산학음모임강독반/2017-05-10  
찔러본다 최 영 철 햇살 꽂힌다 잠든 척 엎드린 강아지 머리에 퍼붓는 햇살 깼나 안깼나 쿡쿡 찔러본다 비 온다 저기 산비탈 잔돌 무성한 다랑이논 죽었나 살았나 쿡쿡 찔러본다 바람분다 이제 다 영글었다고 앞다퉈 꼭지에 매달린 것들 익었나 안익었나 쿡쿡 찔러본다 출처 : 시집 <찔러본다>...    장상관 시인/2017-05-10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물어본다. “보호자 인가요?” “예. 남편입니다.”라고 대답하니 의사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어깨가 쓰윽 올라간다. 어머님이 “아들이에요.”라고 하니까 의사가 “아이고 놀라라.”라고 말하면서 진료를 시작한다. 목의 상태가 안 좋은 이유가 미세먼지이기 때문이라...    칠환 노/2017-05-10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식물이다. 숲 가장자리 혹은 숲속 반그늘에 많이 보인다. 꽃이 이름처럼 아주 크며, 벌레들에 의해 꽃잎이 개화 후 빨리 손상되어 싱싱한 꽃잎을 보기 힘들 정도이다. 화려한 꽃이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어 울타리나 담장에 심어놓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17-05-10  
지난달 30일 북구 명촌동 한 식당에서 울산저널 필진들이 처음 뭉쳤다. 이 식당은 본지에 ‘칠환노의 울산 이바구’를 연재하는 노칠환 필진이 운영하고 있다. 논설, 작가가 보는 세상, 쓰담 역사기행, 게임 리뷰, 식물 인문학, 울산 이 사람, 서평 등의 꼭지에 연재하는 필진들은 “무슨 무슨 ...    김규란 기자/2017-05-02  
박종인 / 북라이프 / 2016 “규란이는 글 진짜 못 쓰는 데, 지가 잘 쓰는 줄 알아.” 2014년 여름. 과 언론 동아리 부원들과 백두대간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담당 교수가 던진 말이다. 같이 있던 애들은 빵 터졌고 내 얼굴은 훅 붉어졌다. 확인 사살에 당황한 나는 교수 대신 멍청하게 누워...    김규란 기자/2017-05-02  
“투표합시다!”(배우 정우성) 현 시국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뒤늦게 그 가치가 비상하고 있는 영화 <아수라>의 주연과 감독이 영화의 도시 전주로 집결했다. 특히 지난 29일 오후 전주 영화의 거리 내 지프 라운지에서 열린 야외 무대인사에서 영화배우 정우성은 붉은 기표 모양이 ...    이채훈 기자/2017-05-02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가 이런 나무이지 않을까> 너른 들판에 드문드문 자라는 나무는 자기 수형을 갖춰 아름답다. 여유로운 공간과 풍족한 햇빛은 자유롭게 가지를 뻗게 한다. 길손에게 시원한 그늘을 주고 햇빛 좋고 너른 들에 자라는 나무는 그 생김대로 자라 우람찬 모습을 선사한다. 가...    이동고 자연생태연구가 /2017-05-02  
장미대선 코앞 개봉한 선거와 정치 막장극
영화 흥행에 제일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대본의 원초적인 힘, 아우라 있는 배우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극장에 걸리는 개봉 시점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마케팅의 시간표를 처음 짜는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봉한 <특별시민>은 등장 자체가 신의 한 수. 마치 조기...    배문석 기자/2017-05-02  
*가오: 하찮은 일로 나서서 주도권을 잡는 사람의 형태를 표현한 말 며칠 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문자로 보낸 전화번호는 ㅎ차 발벗고 부장 껀데, 예약한다 카더라! ㅎ차에서 발이 억수로 넓다. 친해 놓으면 장사에 도움이 많이 될끼다. 전화 해봐라.” 전화를 해보니 부재중 문자(회의 중이...    칠환 노/2017-05-02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못안마을. 모내기 전 논갈이가 한창이다. ⓒ이종호 기자    이종호 기자/2017-05-02  
* 구언전지(求言傳旨) : 나라에 재변(災變)이 생기거나 큰일이 있을 때 신하나 사림(士林)에게 솔직한 의견을 구하는 전교(傳敎)이다. * 傳敎 : 임금이 명령을 내림 <성독> 予未知(여미지)라 : (재앙이 일어난 까닭을) 나는 알지 못하겠노라 賦斂重歟(부렴중여)아 : 나라에서 세금을 무겁...    백태명 울산 학음모임 강독반/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