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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강왕이 쉬어가고 학생들이 소풍갔던 ‘개분지끝’ ‘개분지끝’은 온산읍 우봉리와 강양리에 걸쳐 있는 임금산의 남쪽 산자락이 바다 쪽으로 뻗어 있는 곶이다. 인근 주민들은 이 곶의 지형이 분지 형태로 열려 있는 곳이라고 하여 ‘개분지끝’이라고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49대 헌강왕이 이곳...    김진곤 울산향토사도서관 관장/2017-01-25  
(겨울 날, 감나무 옆으로 내걸린 메주들. 익숙하고 정겨운 풍경이다. ⓒ이동고) 식물을 공부하다 보면 사진을 기본으로 배우게 된다. 식물이 꽃 피는 것은 일시적이라 기록으로나 그 아름다운 순간을 잡아두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식물사진을 오랫동안 찍어오면서도 식물 모습은 쉬이 질리지 않...    이동고 자연생태연구가/2017-01-25  
조기축구 갔더니 50대 후반 몇몇이 내 가슴에 달린 노란 리본을 보고 말싸움이 벌어졌다. “그거는 머로(뭐하러) 달았노?” “달아야지.” “머 우짜자 말고?” “티비로 아들 죽어가는 거 못 봤능교?” “그기 언제 때 이야긴데, 우짜잔 말이고? 배 회사에서 사고 낸 건데.” “어...    칠환 노/2017-01-25  
하필 올해...지는 것도 약? 미래 찾는 울산, 세계로 가는 전북
전주 풍남문광장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이채훈 기자 ‘주민자치와 도시경쟁력’(가제) 예고...자치 성숙이 곧 경쟁력 “울산은 지금 고래생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나요?”(전주 한옥마을 찾은 여행객 A씨) 올해(2017년)를 울산 방문의 해로 선포한 울산광역시는 지금 발등에 불이 떨...    이채훈기자/2017-01-18  
지난 13일 울산저널 사무실에서 2017년 첫 독자권익위원회가 열렸다. ⓒ이채훈 기자 2017년 독자권익위원회 첫 회의   지난 13일 울산저널은 독자위원들과 본지 발전 방향에 대해 회의를 했다. 새로 구성된 독자권익위원은 이동고 자연생태연구가, 조용성 목수, 박은선 청년활동가, 서수정 UTS 개짱이 ...    김규란기자/2017-01-18  
 헌법재판소, 한국 근현대사를 말하다 / 이범준 / 궁리    “재판관들은...주로 한 일은 다 같이 모여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었다(27쪽).” 과거의 헌법재판소는 지금처럼 바쁘지 않았다. 광장의 집회를 ‘촛불 집회 시끄럽다’고 깎아내릴 정도로 과로에 치이지 않았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헌법이 개정...    김규란기자/2017-01-18  
이번 호부터 전체 지면 내용을 앞서 소개하는 꼭지를 마련했다. 독자들이 행여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기사들을 알려주려는 바람도 있고, 신문에 어떤 내용들이 실려 있는지 한눈에 압축해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 독자들의 신문읽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 이번 호 1면은 김규란 기자가 ...    이종호 편집국장/2017-01-18  
<늦게 피는 차나무 꽃에서 벌이 서둘러 꿀을 따고 있다. ©이동고> 그들이 하는 일은 밀림 속을 돌아다니는 일이었다. 높이 솟은 나무나 절벽에서 그들은 기차게 벌집을 찾아내었다. 까마득한 높이의 나무를 올라가는 일도 익숙해진 몸놀림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머지 동료들은 아래...    이동고 자연생태연구가/2017-01-18  
게임원작에서 액션만 가져온 실패담
어쌔신은 11세기 말 이슬람교의 분파인 시아파에서 갈라진 암살집단. 그 때는 유럽과 중동이 맞붙은 십자군 전쟁과 겹친다. 암살의 대상이 꼭 십자군만 해당한 것은 아니다. 교단의 반대세력이자 주류였던 수니파 지도자를 더 많이 공격했다. 어원에 대해선 여러 해석이 있지만 암살에 나서기 전...    배문석 기자/2017-01-18  
<논어(論語)> 이인(里仁), 태백(泰伯) 편
근대에 들어서서 유럽 지식인이 물질에 대한 탐구를 정교하게 하고 물건을 잘 만들고 유용성을 넓혀 역사를 바꾸고 세계를 정복했다. 동아시아 선비는 과거의 유산이라 박물관으로 보내고 서세동점과 세계화에 따라 더욱 잊혀졌다. 이제 과학 물질 만능주의 유럽 근대 문명이 위기를 맞아 새로운 ...    백태명/2017-01-18  
흔한 겨울 철새다. 다리 윗부분의 연한 노란색으로 중대백로와 구별된다. 구각이 눈 뒤까지 확장된다. 몸길이는 94~104cm 정도이다.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채택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2017-01-18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    장상관 시인/2017-01-18  
터키는 무슬림국가이다. 그러나 내가 경험한 바로는 예배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어도 마작을 하고 있던 아저씨들 중에 일어나 교회로 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다만 드문드문 아주머니들이 교회로 갈 뿐이다. 이 사진은 이스탄불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이다. 애정의 표현이 자유롭다.    박주석 기자/2017-01-18  
조지오웰 / 민음사 / 2010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영국은 가끔 읽은 척하는 책 목록을 선별한다. 항상 순위권에 들어있는 책이 오웰의 <1984>이다. 나 같은 경우도, “조지 오웰의 1984 읽으셨어요?”라 질문이 들어오면, “아... 네. 우리네 삶이랑 별 차이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대충 때려 박은 답변은, 의외로 맞았다. 주말...    김규란기자/2017-01-11  
    울산저널/2017-01-11  
백무산 시인 북 콘서트(2)
지난달 23일 울산중부도서관에서 울산작가회의가 주최하는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시집 <폐허를 인양하다>로 2015년 백석문학상을 받은 백무산 시인이 초청돼 이야기를 나눴다. 백무산 시인은 고향 영천의 사과길과 고교 시절 헤르만 헤세의 책을 읽으면서 정신없이 빠져들었던 문학에 대...    정리=이종호 기자/2017-01-10  
<한림별곡> 1장에 ‘元淳文(원순문) 仁老詩(인로시) 公老四六(공로사육)/ 李正言(이정언) 陳翰林(진한림) 雙韻走筆(쌍운주필)’이라고 했다. 해석을 하면, ‘유원순의 문장, 이인로의 시, 이공로의 사륙변려문, 이규보와 진화의 쌍운으로 빨리 내리 짓는 시가 유명해.’라는 뜻이다. 중세후기 새로운 시대를...    울산, 鶴音(학음)모임 강독반/2017-01-10  
“한국인들은 정치적 스캔들에 대한 거리가 가까워 보입니다.” 2016년 가을,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말했다. 광화문에 촛불이 넘쳐나고 있을 때였다. 그 일본인이 말한 ‘거리’란 심리적 거리감을 말했다. 확실히 지난 가을부터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길거리에서는 최순실이라는 이름...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1-10  
새해는 희망이다. 희망은 언제나 떠오르는 해와 같다. 붉게 타오는 저 해를 바라보면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다. 삶은 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 새해는 그래서 늘 새롭게 시작한다. 하지만 든든하게 버티는 것도 있어야 한다. 광장의 촛불처럼 우리는 지켜야할 것, 만들어가야 할 것을 잊어...    이병길 영남알프스 천화 운영위원장/2017-01-10  
응답하라 1988
방어진 버스 종점에서 방어진항으로 가는 거리. 29년 전 <자본>을 공부했던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던 2층 적산가옥은 찾을 수 없다. ©이종호 기자 ‘88 올림픽 공식 지정 프레스’ 서울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 여름, 난 효문공단 컨테이너 부품 공장에서 샤링과 프레스공으로 일했다. 이 공...    이종호 기자/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