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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30년 손도장 장인 ‘예문사’ 김현순(60)
내가 첫 도장을 팠던 때는 아마 초등학교 4학년쯤이었을 거다. 엄마가 못미더웠던 어린 나이에 홀로 ‘금전독립’을 꿈꾸며 첫 통장을 만들기 위해 도장집을 찾았다. 그때가 손가락만한 나무에 내 이름을 새긴 첫 경험이다. 그 후 수 없이 도장을 만들었지만 예전처럼 돋보기를 낀 주인할아버지가 조각칼...    최은영 기자/2012-11-28  
청소노동자 김순자 대선후보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끝났다. ‘노동자 후보’를 외치며 출마한 후보는 무소속 김소연, 김순자 후보 2명이다. 울산저널은 김소연 후보에 이어 김순자 후보를 만났다. 김순자 후보는 1953년(주민등록은 1955년) 울산 언양에서 태어났다. 위로 오빠 하나, 밑으로 여동생 하나, 삼남매 중 둘째다. ...    이정은 기자/2012-11-28  
화봉동 한우리아파트 청소노동자 최을선 씨(58)
“우리가 하는 일이 밖에서 바람 맞으며 하는 일이리라서 감기가 떠나질 않는다. 쉬는 곳이라도 따뜻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고쳐 주신다니 억수로 고맙다.”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청소 노동자들이 쉴만한 곳이 따로 없다. 건물 지하에 안 쓰는 창고를 탈의장으로 내어줬지만 전기도 ...    김고은 기자/2012-11-28  
현대차 포위의날에 초대받은 청소노동자 이순득씨(61)
'청소 노동자를 위한 빛나는 노래 자랑'에 참가한 이순득씨(왼쪽) 11월 17일. 현대자동차 명촌 정문 앞 철탑 농성장 아래서 현대자동차 3차 포위의 날이 열렸다. 현대차 비정규직 해고자 출신 최병승씨와 비정규직 노조 사무국장 천의봉씨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외치며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명촌 정...    김고은 기자/2012-11-21  
미포 고공농성 이영도 씨가 후배 최병승에게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불법파견 문제해결을 위해 최병승, 천의봉 2명의 노동자가 송전탑에 오른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 200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두 노동자가 울산의 한 공장 굴뚝에 올랐다. 당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 해고자 복직을 외치며 100m 높이 굴뚝에 올랐던 두 사람 중 한 ...    이정은 기자/2012-11-21  
문화 불모지 바꿀 행복한 ‘소나무’
울주군 언양읍은 신라시대부터 거화현과 헌양현으로 불려온 울주의 중심지였다. 경주, 밀양, 울산, 양산 등을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한 번화한 곳이었다. 하지만 공업화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울산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 중 하나가 됐다. 문화공간 <소나무>는 애초부터 발전이 더딘 서울산 지역을 주목했...    노지우기자/2012-11-14  
배추농사 짓는 최상원 씨(58)
김장을 앞두고 연일 배추값이 오르고 있다. 최근 농수산부는 배추 판매가에서 유통비가 80%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배추값이 오른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대대적으로 저렴한 배추를 팔겠다고 언론에 보도하고 있다. 유통단가를 낮추겠다는 정부의 입장도 한몫 거...    최은영 기자/2012-11-14  
94일 단식과 1,895일 파업 끝에 기륭전자 승리 정화여상 민주화 투쟁, 전교조 <우리교육> 근무 노동자대통령선거투쟁본부가 기륭전자 노조 조합원 김소연 씨(42)를 대선 후보로 결정했다. 진보신당도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김 씨를 지지한다. 김소연은 1970년 가난한 서울 서민의 가정에서 5남매의 맏...    이정은 기자/2012-11-07  
사진기자를 꿈꾸던 재능교육학습지 교사 유명자(45)씨
서울시청 앞 재능교육 농성장에 가면 늘 유명자(45) 지부장이 있다. 충남 온양에서 나고 자랐다. 쌀집 하는 부모 덕에 오빠 둘과 남동생 하나 사이에 낀 외동딸로 귀염도 많이 받았다. 천안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뒤 1986년 서울로 와 뚝섬 옆의 대학에서 응용미술학과를 다녔다. 운동권은 아니었다. 체...    이정은 기자/2012-11-07  
청년창업가 박진현(31)씨의 실패담
잘 나가는 정규직 일자리 버리고 자영업 도전 20대에 뛰어든 일식 우동집 지난해 결국 폐업 창업성공 맹신 뒤엔 프랜차이즈의 독버섯 횡포 베이비부머세대가 대거 퇴직하면서 창업시장도 커지고 있다. 최근 국세청 조사에 따르면 전체 창업 규모는 지난 2010년 98만8058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증가 추세...    최은영 기자/2012-10-31  
정다정 작가, 군용텐트 혼자치기 이광낙과 설전
<울산저널> 8월 29일자 12면에 소개된 인터넷 인기만화 <역전, 야매 요리>의 정다정 작가(22)가 24인용 군용텐트 혼자치기에 성공해 주목받았던 이광낙 씨(29)와 인터넷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정 작가는 지난 13일 공개한 ‘역전, 야매요리 - 마지막 잎새’ 편에서 단호박 파이를 소개하며 이씨의 유행어...    편집국/2012-10-17  
지난해 ‘트루맛쇼’ 만든 김재환 감독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에서 TV의 맛집 프로그램 조작을 파헤진 다큐멘터리 <트루맛쇼>를 만든 김재환 감독(43)이 오는 26일 열리는 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또 다른 문제작 <MB의 추억>을 나놨다. <엠비의 추억>은 “지난 5년을 정산하는 코미디 다큐”다. 지난주 부산국제영화제 때 만난 김 감독은 명함 ...    편집국/2012-10-17  
울산 청년들을 위한 법륜스님 즉문즉설
“헤어진 남자친구가 저에 대해 나쁜 소문을 낼까봐 겁나요” “소문을 내는 게 좋다. 소문을 내면 그런 속 좁은 남자와 헤어짐을 다행으로 알고, 소문내지 않으면 마음이 넓은 남자이니 오히려 미련이 남을 수 있다” 청춘의 고민을 한 방에 뚫어주는 법륜스님의 ‘행복한 청춘으로 희망세상 만들기’ 특강...    최은영 기자/2012-10-17  
“나는 네가 지난 가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영화인들이 지난 6일 낮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앞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복직촉구 영화인 희망버스’를 열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고동민 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영화인 희망버스에선 지난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에 서명한 영화인 100여명이 모였다. 당시 서명에 ...    편집국/2012-10-10  
한겨레 이수윤 기자 영면
80년대말 부산에서 민주노조 운동을 했던 이들은 한겨레신문 이수윤 기자를 찾았다. 대우정밀 공권력 투입, 한진중공업 박창수 위원장 의문사, 수많은 신발공장 노동자들이 노조 민주화 과정에서 회사가 고용한 구사대에게 매맞고 감금당했을 때 꼭 그를 찾아 취재를 부탁했다. 창원의 통일중공업과 울...    이정호 기자/2012-10-10  
은행잎이 물드는 요즘 도로 위에선 심심치 않게 은행을 줍는 주민들을 볼 수 있다. 할머니 한 분이 배낭을 짊어지고 검은 비닐봉지에 은행 열매를 열심히 줍고 있다. 할머니는 처음엔 집에서 먹으려고 줍는다고 했다가 팔아서 생계를 이어간다고 털어놨다. 김명옥(77세)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하고 출가...    용석록 기자/2012-10-10  
아흔 앞둔 운동선수 김성삼 씨(89)
지난 12~14일 열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전에 울산에선 12종목 275명의 어르신 선수들이 참가했다. 그 중 최고령은 게이트볼 선수로 뛰신 김성삼 씨는 올해 나이 89세다. 21일 중구 게이트볼 연습장에서 만난 김 할아버지는 89세라는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정했다. “정말 89세 맞으세요?” 하고...    이정은 기자/2012-09-25  
동강병원 청소노동자 이영희 씨
동강병원 청소 노동자들은 올해 임금협상을 하면서 노동조합에 가입한 이래 처음으로 일손을 놓았다. 임금을 한 푼도 못 올려주겠다던 회사는 파업 하루 만에 인상안을 내놓았다.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동강병원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찾았다. 휴게실에는 20여명의 노동자...    이정은기자/2012-09-19  
울산사회인야구연합회 ‘빅크라운’ 한병훈씨 인터뷰
지난 16일 토요일 오전 10시. 사회인 야구를 하는 한병훈(40)씨를 만나러 문수야구장을 찾았다. 오늘은 한씨가 소속된 빅크라운의 경기가 있다. 그런데 경기장에 사람은 없고 전날 밤부터 내린 비로 운동장 곳곳 빗물만 고여 있었다. 한씨에게 전화를 하니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됐단다. 야구선수 인터...    최은영기자/2012-09-19  
동구청 우정희씨 일산진 마을 기획사진전
동구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끝나는 2014년쯤이면 동구 일산진 마을은 많이 변한다. 지금 있는 공동 우물과 슬레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은 사라지고, 어촌에서 흔히 봤던 그물 손질하는 어민들 모습도 사라진다. 12년째 동구청 문화체육과 홍보실에서 사진을 담당해온 우정희(41)씨는 70, 80년대의 모...    김석한 기자/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