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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향교 ⓒ윤지현> 2016년 12월 25일, 나주 방문. 나주? 예전부터 알던것, 나주배. 최근 뜨는것, 나주곰탕. 혁신도시에 사는 후배 왈, 아무것도 없는 깡촌. 나주를 찍고 목포를 가야지. 그간 내가 알고 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지도에 안내된 한시간반 걷는 길을 네시간 걷고 또 걸었다. ...    윤지현 기록인/2017-01-04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이제 막 29세 세계로 들어온 청년이다. 요즘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생략한 채 살고 있다. 힘 빼고 살고 있다. 대학시절 친구들의 바뀐 옷, 함께 나눴던 말들, 전공 교과서에 나왔던 것 등 사소한 일상이 머릿속에 자연스레 떠올려졌던 그때완 달리 요즘은 금...    진윤화/2017-01-04  
요즘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를 본방 사수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도깨비는 900년도 넘게 청년의 모습으로 살아온 불멸의 존재입니다. 도깨비신부를 찾아 불멸을 끝내는 것이 그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흰 머리카락 하나만 보여도 나이 먹는다고 호들갑 떠는 보통의 사람에겐 그저 부러운 존재입니다....    고영호/2017-01-04  
정형근이라는 자가 있다. 45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이른셋이다. 서울법대를 나왔고 검사였다. 전두환의 눈에 들어 안기부 대공수사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진두지휘했다. 이근안은 고문기술자로, 이 정형근은 고문지휘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1988년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    이재권/2017-01-04  
타성에 젖은 채 반복되는 일상에 차이를 주는 것은 치밀한 사유이다. 사유가 치밀할수록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기 쉽다. 새해에 나는 혁명을 생각한다. 집을 허물고 난 뒤 대지가 원래 모습을 드러내게 될 때 생각지도 못했던 광경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땅 위에 건물을 짓고 사는 일처럼...    강현숙 시인/2017-01-04  
“나는 깊이 반성해 보았습니다. 내게는 불순한 동기가 없었더냐고. 내 명리욕을 위한 것이 없었더냐고.” 이에 대해 그는 또 이렇게 자답한다. “나는 민족을 위하여 살고, 민족을 위하다가 죽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이 인용문은 조선의 3대 천재로 불렸고, 2.8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독립운동...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2017-01-04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당시 식민지 조선에 전시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른바 황국신민화정책이라는 미명으로 사실상 민족말살정책을 펼쳤다. 창씨개명을 종용하고 학교에서 조선어교육을 폐지하면서 이른바 국어(당시로서는 일본어) 상용화를 종용하는 한편, 아침마다 “나는 대일본제국의 신...    서상호 효정고 교사/2017-01-04  
어느 초등학교의 한 학급에서 반장이 개판을 쳐서 다시 뽑아야 했습니다. 세 가지 방법이 제시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교칙에 따라 모든 학생들의 투표로 다시 뽑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믿고 따르던 한 아이가 반장이 되는 것이었고, 세 번째는 교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    고영호/2016-12-28  
1년 전 오늘(12월 28일) 윤병세 대한민국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합의는 무효이고 재협상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    울산저널/2016-12-28  
영화 <판도라>를 울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봤다고 한다. 영화 속 가장 피해를 많이 입는 도시 중 하나이면서 배경 중심도시가 울산이기 때문이란다. 앞으로 일어날 가상의 현실에 대한 불안감이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보인다. 영화가 가상이기는 하지만 시민들은 실제 사고가 났을 때의 피해 규모나 ...    울산저널/2016-12-28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시절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위원장님께 드립니다.”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하는 의례적 인사말과 함께, “한민족의 하나됨과 진한 동포애를 느끼게 했던 2002년 북남 통일 축구경...    서상호 효정고등학교 교사/2016-12-28  
가끔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답답할 때가 있다. 현장의 목소리가 아닌, 카메라 화면을 통해, 기자의 보도 발언으로만 뉴스를 접하는 까닭이다. 기자들이 유력 정치가의 곁에 우르르 몰려드는 텔레비전 뉴스 장면을 보노라면 과연 정치가와 기자가 무슨 말을 나눴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대통령 담화나 일...    박기눙 소설가/2016-12-28  
지난 10월 11일, 동구의회는 제163회 임시회를 열어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저소득가구 국민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보험료 월 1만5000원 미만 노인 세대, 장애인 세대, 한부모 세대와 그 밖에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동구청장이 인정한...    김원배 동구의회의원(노동당) /2016-12-28  
아침 8시 30분. 조례를 하러 교실에 가긴 가야 하는데 걸음이 썩 내키지 않는다. 괜스레 교무수첩을 다시 뒤적거려보기도 하고 메신저를 열어 오늘의 일과를 재차 확인하면서 시간을 끌어보지만 결국은 옆 반 선생님들과 보조를 맞추어 출석부를 빼 들고 교실로 향한다. 교실 문밖에서 심호흡을 한번 하...    조성철 삼일여자고등학교 교사/2016-12-28  
서리가 눈같이 내렸다. 온 산천에 하얗게 얼음가루가 뿌려진 듯하다. 된서리에도 최후까지 버티던 국화도 누렇게 말랐다. 푸른 것이라고는 여름내 넓은 참나무 잎에 시달리던 소나무와 추위를 녹이려는 듯 매운 맛을 키우고 있는 마늘과 양파뿐이다. 종일 방문 열기도 꺼리는 노인네들 때문에 산골마을...    이재권/2016-12-28  
지난 16일 198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6년 남구의회의 의사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11월 14일부터 시작되어 33일간 회기 중 제일 하이라이트가 그날이 아니었나 싶다. 그날의 화두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물론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남이 내가 한 것보다 더하...    이미영 남구의회의원/2016-12-21  
회사 계약기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회사 자체가 사라지게 되어 재계약이든 뭐든 그런 여지없이 사실상 완전히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아직 다음 직장도 찾지 못했다. 솔직한 생각으로는 이쪽 업계 일을 계속 고집해야하는 이유도 이제 찾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내 전공도 그렇고, 내가 가장 오...    만두/2016-12-21  
북구청에서 시청으로 가는 216번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참 안전하게 운행하는 버스였습니다. 교통신호를 정확히 지켰고, 함부로 추월하지 않았고, 멀리서 오는 승객까지 기다렸다 태웠습니다. 이렇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는 버스기사가 있다니 하고 속으로 놀랐지요. 중간쯤 왔을 때, 뒤에 오던 다...    고영호/2016-12-21  
필자는 1980~90년대 이른바 공안사범으로 구치소를 제 집같이 드나든 적이 있다. 이 곳 구치소에서는 잡범들이 공안사범에게 상담을 해 오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변호사를 살 돈도 없고 제 손으로는 올바른 문장 한 줄 적을 줄 모르는 피고인들은 공안사범들에게 판사에게 올릴 탄원서 한 장을 거의 애...    이재권/2016-12-21  
극도로 긴장하고 있을 고입 수험생에게 마킹란이 없는 답안지(OMR카드)가 배부됐다. 심지어 수험번호가 잘못된 수험표가 나눠졌다. 지난 16일 울산 고입 연합고사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사장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고 무엇보다 당황한 수험생들이 입은 직간접 피해는 막심하다....    울산저널/201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