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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 모든 것이 정치적이기에 스스로 정치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그 사회의 정치 수준을 결정한다. 비선실세 최순실로부터 시작된 국정농단 사태는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 시키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세상물정에 밝은 이들 열에 여덟은 탄핵결정과 조기 대선을 ...    울산저널/2016-12-21  
“헌법 제1조 1항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2항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마침 촛불이 한창일 때 인권, 국회, 행정부, 사법부 등 국가기관을 공부하고 있어서 학생들은 상당한 관심을 갖고 손바닥 헌법책을 뒤지며 주요한 헌법 조항을 ...    천창수 화진중학교 교사/2016-12-21  
그러니까 아내는 내가 역마살이 끼었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고 하니, 한 집에서 3년 이상을 못산다는 게다. 맞는 말이다. 아내와 난 13년 전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이사한 횟수가 총 6번이다. 잦은 이사로 내 주민등록 초본은 두 장을 넘어간다. 내가 기억이라는 걸 하기 시작한 초등학교 1학년 이후로 ...    이인호 시인/2016-12-21  
미묘한 긴장과 어떤 일이 일어날 것에 대한 설렘이 교차하는 한 주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힘을 행사하고 특권을 누리던 이들이 청문회 자리에 앉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진실을 이야기하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색하...    서수정 UTS(울산토탈솔루션)/2016-12-14  
200만 촛불의 승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세계사적으로 다시없을 촛불에 의한 민중혁명이었다. 물론 헌법재판소의 최종 인용이 남았지만, 촛불의 승리는 곧 민중의 승리이며, 민중의 승리는 곧 정의로운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난 두 달여간 진행된 촛불집회는 일제강점기부터 ...    황주경 시인/2016-12-14  
12월 9일 국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해야 한다는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되었다. 232만의 촛불이 만들어 낸 쾌거이다. 국회안에서는 시종일관 엄숙하게 진행되었지만, 국회밖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SNS에서 본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실시간 어느 고등학교의 폭발적인 반...    강진희 울산북구의회 부의장/2016-12-14  
<1989년 6월 30일 한양대 전시작품 파괴 사진 ⓒ민족해방운동과 미술> 한 공간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입장에서 참 난처한 형식의 자료들이 있다. ‘팜플렛, 리플릿, 포스터’ 같은 것들이다. 이런 자료들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그 현장에 있지 않았...    윤지현 기록인/2016-12-14  
나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000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을 가진 나라가 얼마나 될까?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헌법 제1조가 무척 드문 표현이라는 것을. 또 나라 이름에 ‘민주공화국’이 들어간 나라 중에 국민주권의 기본인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를 실현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는 점도. ...    고영호/2016-12-14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9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논평을 내고 “당신의 하수인들이 ‘돈 더 받으려고 저런다’고 비웃고 모욕을 가할 때, 자식의 죽음을 ...    울산저널/2016-12-14  
“신불산케이블카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인 낙동정맥의 핵심, 완충지역을 파괴하는 지점에 상부정류장과 부대시설을 설치하려고 한다.” 환경부는 ‘백두대간 및 정맥에 관한 환경영향평가 가이드라인과 삭도설치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담긴 내용들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밀양얼음골케...    울산저널/2016-12-14  
청와대 서별관이 보이는 국립고궁박물관 앞 도로는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쳐 오도 가도 못하는 북새통이다. 한 손엔 피켓을 들고 다른 손엔 촛불을 든 상태의 시민들은 극도의 인내심을 발휘해 느릿느릿 용케도 한쪽은 올라가고 한쪽은 내려온다. MBC는 시민들에 쫓겨났지만 JTBC는 영웅 대접을 받으며 ...    이재권/2016-12-14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는다 너무도 쉽게 태산을 이리저리 옮겼던 권력이 어찌나 천하게 구는지, 주권자들이 왜 투표를 했는지 자괴감이 드는구나. 이럴진대, 정치세력까지 우리들을 장기판의 졸로 여기는 것일까. 민의 함성과 촛불을 정치공학적인 권력의 핑퐁게임으로 즐기려는 무례함만이 ...    김영수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2016-12-08  
지난 주말 청와대 100m 앞에서 “너희들은 고립됐다. 이제는 항복하라”고 외치는 시민들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금지선을 넘고 싶은 마음이 누군들 없었을까요? 직접 끌어내리고 싶은 용기가 누군들 없었을까요? 상대방을 제압할 수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도발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고 인내하며 돌아...    고영호/2016-12-07  
크리스마스 캐럴이 12월 초입을 맞이하는 불안한 마음에 비단을 감는다. 우울한 기분을 걷어내고 무겁던 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든다. 캐럴송이 이렇듯 마음을 정화시키는 이유는 아마도 흥겨운 가락이 처진 마음을 일으켜 세운 치유력 때문이 아닐까? 때로는 그네가 되고 때로는 요람이 되어 불안...    장상관 시인/2016-12-07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9월 12일 규모 5.8 경주 지진으로 수동정지시켰던 월성원전 1~4호기의 재가동을 5일 승인했다. 원안위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80여일간 현장점검과 성능시험 입회 등을 통해 원전안전성을 철저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안위의 이...    울산저널/2016-12-07  
법륜스님이 즉문즉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신도의 질문에 “최순실에게 고맙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연다. “그녀로 인해 20년 동안 자신의 권리를 망각한 채 도서실에서, 외국유학까지 스펙 쌓기만 열중하던 대학생들을 한방에 잠에서 깨웠다”는 답을 내놨다. 과연 명쾌한 답이다. 박근혜-최...    울산저널/2016-12-07  
합천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을 연구하던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어느 날 시커먼 양복을 입은 자들이 수십 명 돌아다녀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않다가 며칠이 지나서야 삼성의 경호팀이라고 하더란다. 하루는 책임자로 보이는 자가 전화를 받는데 갑자기 무릎을 땅바닥에 팍 꿇더니 ...    이재권/2016-12-07  
보통의 평범한 가정에서도 예술하는 아이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 일쑤지만, 특히 경제적 상황이 평범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정이라면, 예술이란 거의 불가능한 꿈에 가깝다. 입 밖으로 내기에도 송구스러운 꿈. 나는 예술과는 전혀 관계없는 과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예술 전공으로 다시 진학했...    만두/2016-12-07  
지난 토요일 알음알음 모인 40명의 동료시민들과 무박 2일로 광화문을 다녀왔습니다. “87년 6월항쟁 때는 아무 것도 못했다. 아이가 그때 뭐했냐고 물을 때 부끄러웠다. 이번엔 그런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아이와 함께 참여했다.”라고 말한 어느 여성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고영호/2016-11-30  
나는 지금 여행중, 하던 일을 접고 내 살던 곳을 떠나 전라도에서 한 달을 살아보기로 했다. 여행을 가면 꼭 하는 한 가지가 있으니, “서점 가기, 도서관 가기”. 책을 엄청 사랑하는 것도, 그다지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니지만, 낯선 곳의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그 지역을 차분하게 느끼고 젖어들기...    기록인 윤지현/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