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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2017. 3. 10. 헌법재판소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장면 2# 2017. 3. 22. 맹골수도 “1072일만에 세월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장면의 공통점은? 시민들이 끈질기게 진실 규명을 요구해서 결국 진실의 끄트머리를 잡게 된 게 아닐까? 비선 실세 정윤회에 관한 보도에...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 /2017-03-29  
박근혜가 탄핵이 되었다. 최소 1600만 명이 넘는 민중의 힘으로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렸고, 친일개발독재 세력이 지배했던 시대의 종언을 고하였다. 그렇지만 박근혜 탄핵으로 모든 것이 완결된 것이 아니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촛불을 든 민중들의 진정한 요구일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 ...    정기호 변호사 민주노총울산노동법률원 /2017-03-29  
희미한 빛이 감도는 거실, 배우를 밝히는 핀 조명처럼 휴대전화기 액정 빛이 밝다. 화면을 넘기는 속도에 맞춰 전자 빛이 일렁인다. 그러다가 액정화면이 일순 빛을 잃는다. 화면의 글자와 영상을 바라보던 눈이 초점을 잃고 흔들린다. 화면의 글자와 그림이 사라진 화면에 문득 다른 피사체가 어리비친...    박기눙 소설가/2017-03-29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날이 많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말이 낯설다. 우리는 행복을 자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처럼 잘 살려고 애쓰고 있고 물과 기름처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집단들을 볼 때면 외면하고 싶어진다. 우리의 삶엔 행복이라는 말이 어울리...    진윤화 UTS개짱이/2017-03-22  
울산에서도 현재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일률적 야간자습 형태에 변화가 올 모양이다. 광역시의회 변식룡 의원이 발의한 ‘울산광역시 학생의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 안에 22명의 의원 중 19명이 서명했다 하며, 올 4월 초순쯤에는 이 안건이 통과될 것이라는...    서상호 효정고 교사/2017-03-22  
우리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 강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두 손 오므려 목을 축일 그날이 올 때까지... 이 문구는 국토해양부 4대 강 홍보영상 마지막 장면입니다. 강이 이 구절을 본다면 뭐라 하겠습니까? 그냥 누워서 푸른 하늘을 보고 신음할 수밖에 없는 강에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한낱 인...    장상관 시인/2017-03-22  
민주.평등.공공성 기반 새로운 사회 온-오프라인 통한 촛불시민 주체화 적폐청산.사회대개혁 국민행동 필요 3개월간 1600만의 국민이 참여한 촛불 항쟁은 2017년 3월 10일, 헌재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을 끌어내었다. 박근혜 탄핵 파면은 박정희로 대변되는 구질서의 종언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악...    김연민 울산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교수/2017-03-22  
이사를 했다. 참 오랜만이다. 집을 얻는 데 돈이 모자라 대출을 받으러 은행엘 갔다. 직장이 어디냔다. 구하는 중입니다. 현재 사는 집에 얼마동안 살았냔다. 정확한 날을 모른다하니 주소지 변동자료를 떼오란다. 기타 등등... 매우 절차가 복잡하다. 이것저것을 묻고 한나절이 지난후에야 2천만원의 ...    윤지현 기록전문가/2017-03-22  
시작부터 끝까지 20일이 걸렸다. “어디서 죽을까. 역시 집에서 조용히 끝을 맺는 게 낫겠지.” “어떻게 죽을까. 수면제를 많이 먹을까. 수면제는 못 구하니까 수면 유도제를 먹어야겠다.” “몇 알이 아프지 않게 자면서 편안히 죽을 수 있을까. 한 100알 정도 먹어야겠지.” “어디서 그 많은 걸 살까. 주변...    김도희 고3/2017-03-15  
작년 11월 12일에 시작된 울산시민대회는 3월 11일 열일곱 번째를 맞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게 나라냐’는 탄식으로 시작한 촛불은 ‘이게 나라다’라는 환호로 바뀌었지요. 내 오래된 직업병 중의 하나가 무대 뒤에서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눈길이 자꾸 간다는 겁니다. 무대를 쌓고 현수막을 ...    고영호/2017-03-15  
“큐레이션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종종 뉴스에서 만나게 된다. 여기서 ‘추가’의 개념은 ‘덧셈’이다. 기존 서비스에 ‘더하여’ 새로운 서비스로서 큐레이션을 소개하는 것이다. 일종의 새롭게 추가된 메뉴 같은 셈이다. 그래서인지, 큐레이션 서비스를 추가해도 메인 메뉴는 바뀌지 않는...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3-15  
지난 2월 27일,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진행된 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장은 최대주주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기업분할 안건을 통과시키려는 회사와 이를 막으려는 주주노동자 간의 투쟁의 장이었다. 회의장 안에서는 회사의 보안직원들이 단상을 호위하고 회의장 밖에는 경찰과 용역경비를 동원하여 ...    김형균 논설위원/2017-03-15  
올해도 여전히 3학년 수업 전담이다. 돌이켜보면 내 교직 생활의 절반가량은 3학년 전담이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이나 담임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 그런데 올해는 3월의 첫 수업을 앞두고 좀 긴장된다. 이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만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1학년 수업이라면 교실에 들어가는 ...    조성철 삼일여자고등학교/2017-03-15  
 “매년 창가에 태극기를 달았다. 올해는 태극기를 달기 껄끄럽다.” 남구 무거동 자영업자 장미자(48, 여) 씨의 말이다. 울주군 웅촌면 유다영(25, 여) 씨는 “이번에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태극기로 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에 태극기 사진도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다. 박사모로 오해할 것 같다.”고 ...    김규란기자/2017-03-08  
지난 주말 광화문을 다녀왔다. 광화문 일대를 가르며 촛불과 태극기가 성난 사자처럼 포효하고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러 지난번보다 더 많은 군중이 거리로 쏟아졌고 촛불과 태극기 양측은 한 치도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 민족은 지정학적인 ...    조숙향 시인/2017-03-08  
“화장실을 설치해 달라.”, “도로를 놓아 달라.” 마을 재개발사업 설명회에서 나온 말들이 아니다. 바로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설치사업 주민설명회장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주민들이 하는 소리다. 화장실과 도로가 케이블카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지방행정기관이 사업주체로 나서고 공적 세금이...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2017-03-08  
미디어 강사라는 직업 특성상 문화행사와 관련된 취재나 촬영 부탁을 받는 경우도 있고 가끔 기획에도 참여한다. 울산의 문화는 어떤지 생각해보고 다양한 문화 중에서도 특히 청년문화를 어떻게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방안을 생각해보았다. 울산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문화 불모지였다고 생각한다. 문...    이창수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 강사/2017-03-08  
지난 달 23일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은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울산시 부시장 등 관내 기관장과 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학생 책 읽은 데이’를 선포했다. 올해 울산의 학교와 가정, 사회가 책 읽기를 생활화하는 독서 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    이호중 매곡고 교사/2017-03-08  
내가 촛불 광장에서 느끼는 의문은 이야기의 제약이 거의 없는 광장에서 선거와 투표 이야기는 기피대상이라는 점입니다. 그나마 선거제도와 투표권의 한계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오가는 편인데, 표를 어떻게 잘 행사할 건지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조심스럽습니다. 촛불집회 끝나고 저녁식사나 술자리에 ...    고영호/2017-02-28  
울산저널 224호 1,2면에 실린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 기사를 보며 느낀 점을 적는다. 요즘은 20대 중후반 젊은이들에게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어보기가 참 조심스럽다. 대부분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 대답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물어 듣는 나도 아차 싶더니만, 이젠 익숙해졌는지 아예 직업명처럼 ...    윤지현 편집위원/201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