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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디다스가 중국 공장을 폐쇄하고 독일로 돌아간 것이 경제신문에 대서특필 보도된 적이 있다. 여기에 일본과 미국, 유럽공장들이 본국으로 유턴 하고 있다며 한국의 제조업들도 해외공장 진출 러시에서 국내로 유턴을 기대하는 기사도 있었다. 그러나 아디다스의 독일 유턴 사실은 노동자들에...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2017-02-28  
“너는 이 아주까리가 자라는 데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그것이 하루 사이에 자랐다가 밤 사이에 죽었다고 해서 그토록 아까워하느냐?” 요나 4장 10~11절 (공동번역성서)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성경과 무관하다. 나의 유년시절에 교회는 집만큼 친숙했다. 지하 기도실의 공기 냄새, 찬송가의 멜로디,...    박대현 미디어 전공자/2017-02-28  
새해가 시작된지 2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나에게 한해의 시작은 여전히 3월이다. 봄도 봄이려니와 새학기의 출발이 3월이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늘 주위엔 그 시간의 패턴에 맞추어 생활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2월은 그냥 훅 지나가버리기 일쑤다. 그래도 괜찮은 건 꽤 큰 뭔...    윤지현 기록인/2017-02-22  
4차산업혁명의 시대, 이제는 평생직장을 넘어 평생직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책 실패가 더해져 그 심각성이 더해졌을 뿐 사실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다. 따라서 취직을 못한다고 해서 스스로를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서 선택권은 노량진을 가거나 창업...    오창민 협동조합 성북신나 공동대표/2017-02-22  
지난해부터 빚어진 대통령의 권력비리와 게이트에 대한 여러 가지 사건으로 아직도 대한민국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디를 가 봐도 잘된다는 곳보다 잘 안된다는 곳이 훨씬 많고, IMF 이후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들다. 힘들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을 훨씬 더 심각하게 느...    이미영 울산남구의회의원/2017-02-22  
게임기획자가 꿈이라는 어느 청소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게임하면 스타크래프트 밖에 모르던 내게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을 설명하는 그의 이야기는 경이로웠습니다. 인기순위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롤)의 경우, 국내 매출액이 2천억 원~3천억 원에 이른다는 것도 놀라...    고영호 노무현재단 울산 사무처장/2017-02-22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이라는 것을 다녀야 먹고 살 수 있다. 노예니 노비니 하는 신분제도는 사라졌지만 먹고 살 자신의 영토가 없으므로 남의 영토에 들어가 노동력을 팔아야 한다. 월급과 승진이라는 것에 목을 매야 하므로 출근할 때 간과 쓸개를 벽에다 걸어 놓고 나와야 한다. 10년, 20년 이...    이재권/2017-02-22  
“우리 마을의 모든 일, 모든 시간, 모든 관점에 형태를 주고 완성하고 축성하는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중에서 종탑에 관한 화자의 말을 인용하며 풍경들을 읊어본다. 넋을 놓고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은 평화롭고 충만한 느낌을 불러오는 시간이다. 풍경을 보는 나는 사라지게 되고 오롯이 ...    강현숙 시인/2017-02-22  
울산에 온 돌고래가 폐사하고 전국적으로는 조류독감과 구제역으로 살 처분되는 닭과 소들이 천문학적인 숫자가 기록되고 있다. 동물복지를 고려하지 않은 사육방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 피해는 동물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일본 다이지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잡은 돌고래를 ...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2017-02-22  
지금 2월 중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이 시기는 보통 봄방학 시기이다. 학생들에게는 새 학년이 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가는 시기이지만, 교사에게는 그렇지 않다. 교사에게는 1년의 노동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물론 교사들도 새로운 학교로 옮겨가기도 하고 다른 학년의 수업을 맡고...    천창수 화진중학교 교사/2017-02-22  
아디다스가 중국과 동남아의 저임금 공장을 폐쇄하고 모국 독일에 공장을 지었다. 독일인들은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까 좋아했지만 상황은 정반대였다. 연간 50만 켤레의 신발을 만드는 데 고작 10명의 인력만 상주하는 무인자동공장이 지어진 것이다. 중국에서는 600명이 일했으니 세계적으로 보면 590...    이재권/2017-02-15  
지금 내가 속해서 활동하고 있는 공무원 노동조합에는 백여명이 넘는 해고자가 있다. 공무원 직장협의회로 시작해 우여곡절 끝에 2004년 공무원노동조합법이 시행되었지만, 노동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법안에 대해 치열한 반대 투쟁을 벌였고, 그 결과 수많은 노동자들이 징계를 받았고 해고가 ...    이인호 시인/2017-02-15  
지난 2월 8일, ‘정권교체를 위한 울산노동자 선언’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울산노동포럼 ‘모두’가 출범을 하고 첫 공식 회견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날 많은 기자 분들이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구성원) 조합이 이해가 안 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모임이 결성되었습니까?” 울산노동포럼 ‘모두’는 한국...    김광식 울산노동포럼 ‘모두’ 상임대표/2017-02-15  
지난 2월 10일 서울고등법원 제1, 2민사부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현대자동차의 항소를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하였다. 현대자동차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불법적으로 파견 받아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파견법에 따라 현대자동차가 비정...    정기호 변호사 민주노총 울산노동법률원/2017-02-15  
대입 수능 시험이 가까워지면 학교마다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수능 격문이 내걸리곤 한다. 지난 연말 본교에서도 수능일이 가까워지자 학교에 수능 격문이 붙었다. 세 개의 격문이 붙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수능대박! 효정인이여! 기적을 마킹하라!(효정고 교직원 일동)’, ‘수능대박! 선배님들의 꿈...    서상호 효정고 교사/2017-02-15  
2시간 16분. 하루 평균 카카오톡을 쓰는 시간이다. 이조차 세대 및 성별을 합친 평균이며, 20대와 10대로 좁혀보면 사용시간은 3시간에 이른다. 순수 어플 사용 시간만 비교하자면, 조선일보는 35분, JTBC는 48분이다. 따라서 각종 미디어들이 카카오톡의 접속 시간을 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디...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2-15  
알다시피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그리고 이 이산화탄소는 인간이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가장 많이 배출된다. 그러므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인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일지...    김현식 울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부장/2017-02-15  
필자의 선친은 국졸이고 자친은 무학이다. 선친은 한 많은 갑자생으로 열일곱에 구주 탄광에 끌려갔다가 해방을 앞둔 해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해방 후 5년 동안 밤에는 빨치산에게 부역을 하고 낮에는 지서에 가서 두들겨 맞는 나날을 보내다가 전쟁이 나자 군대에 끌려가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갔다...    이재권/2017-02-08  
노골적으로 노동착취를 당연시하고 노동을 천대하는 세력을 대신해 조금은 친근하고 매력적인 얼굴을 가진, 그러나 지금의 현실을 바꿀 생각도 없고, 의지도 분명하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이러한 현실을 더욱 가중시켜왔던 정치세력을 지지하고 함께하자! 우리가 함께 해주면 그들도 변할 것이다라고 ...    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2017-02-08  
<너무 시끄러운 고독>, 체코의 작가 보흐밀 후라발이 쓴 소설 제목이다.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읽다가 푹 빠져버렸다. “태양만이 흑점을 지닐 권리가 있다.”라는 괴테의 글귀가 맨 먼저 눈에 띈다. 130여 쪽, 얇은 이 책의 주인공은 삼십오 년 동안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는 이다. ...    박기눙 소설가/2017-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