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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내 주위엔 점점 명절연휴를 명절답지 않게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떤 이는 여행을 떠나고, 또 어떤 이는 밀린 잠을 자고, 어떤 이는 일을 하고... 설령 가족이 모인다하더라도 차례 상을 차리지 않는다. 예전엔 종교를 핑계로 간소하게 했는데, 올해부터는 아예 없앴...    윤지현 전문 기록인/2018-02-21  
30살 하고 두 달이 되었다. 불안했던 마음이 무심할 만큼 일상의 변화는 없다. 어떻게 30대를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요구하는 삶의 절차를 따라가고 싶지 않는 반항심도 있다. 결혼, 출산, 워킹맘 이런 과정 말이다. 나는 ‘어른’이라는 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꼰대가 되고 싶지 ...    진윤화 UTS 개짱이/2018-02-21  
<남자 셋, 여자 셋> 1990년대 후반 인기 있던 청춘 시트콤이다. 얼마 전 셰어하우스 관련 자료를 찾던 중 떠오른 시트콤이었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던 집안의 배경이 정말 셰어하우스와 기막히게 맞아 떨어진다. 당시에 어떻게 그런 구성을 연출했는지 기획자의 선견지명이 놀랍다. <남자 셋, 여자 셋>은...    오상훈 이야기끓이는주전자 대표/2018-02-21  
하늘은 파란색이 아닌 회색 빛깔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가고 있다. 예전 같으면 봄 황사가 불어오는 계절을 빼고 나면 거의 파란 하늘이었다. 언제부턴가 파란 하늘을 잃어버렸다. 파란 하늘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 파란 하늘은 쾌적한 삶을 살 권리...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2018-02-21  
아침에 눈을 뜨면 창호지 문틈 사이로 햇살이 통과했다. 그 빛줄기 따라 먼지들도 아이들 마냥 부산스럽게 일렁거렸다. 마당에 눈이 소복이 쌓인 날의 빛은 더 투명하게 반짝거렸다. 그런 날은 이불 속에서 좀처럼 나오고 싶지 않았다. 눈이 온 아침의 이불 속은 다른 날보다 그 따스함이 배가 되었기 ...    조숙향 시인/2018-02-21  
살다 보면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감정이나 일들이 있다. 그것을 심리학에서는 역동(逆動dynamics)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역(逆)은 거스르다, 거절하다, 거꾸로 생각하다, 어긋나다 라는 뜻이고, 동(動)은 움직이다, 흔들리다, 일어나다, 나타나다라는 뜻이다. 이 두 글자를 합하면 거슬러 생각하다, 거슬...    송영주 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2018-02-07  
80%를 넘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50%대 후반까지 급락했다가 현재 6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대개의 정치평론가들은 이 같은 국정 지지도 하락은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20대, 30대 젊은 층이 지지 대열에서 이탈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2018-02-07  
장기불황, 1인 가구 증가, 주거비 등 물가 상승, 무인화 시스템으로 인한 아르바이트 자리 감소 등은 청년 주거환경의 질적 저하를 야기하고 있다. 젊은 시절 홍대, 이태원, 영등포, 이화여대, 서면 등 다섯 군데 이상의 고시원에서 살아본 본인의 경험에 따르면 싸구려 싱글침대 두 개가 간신히 들어갈...    오상훈 이야기끓이는주전자 대표/2018-02-07  
태화강에 웬 에어보트, 짚라인? 황금개띠 해, 신년 초부터 참으로 개다운 어처구니없는 소리들을 들었다. 태화강대공원을 국가정원으로 등록한다는 전년도의 발표에 이어 태화강을 가지고 친수형 관광과 친수형 레저를 확대하겠다고 한다. 등장하는 주요 소재는 에어보트, 모노레일, 짚라인! 태화강이 ...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2018-02-07  
얼마 전 오랜만에 일간지에서 기자로 지내고 있는 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다. 친구는 선배 기자를 ‘장인’이라고 표현했다. 기사 하나 하나에 ‘공’을 들이고, 그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는 것이다. 단, 여기서 장인정신을 들이는 기사는 지면에 한정된 이야기였다.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공간은 이제 ‘지면’...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8-02-07  
어스름 잠에서 깨어 쇠잔한 의식의 한 자락을 살핀다. 예전에 만나다가 연락이 뜸하거나 만나지 않는 이들에 닿은 의식의 흐름은 낮고 깊게 흐른다. 괜히 쓸쓸하고 울적한 마음. 마음의 흔적을 담으려 컴퓨터를 켠다. 이 메일함에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메일 제목도 “쌤, 데이지에요.”이다. 급하게 메...    박기눙 소설가/2018-02-07  
얼마 전 울산대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2018년 입학하는 신입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마인드 혁신 프로그램 ‘나는 대학생이다’에 울산대학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강연을 해달라는 것이다. 이 요청에 따라 내가 강연한 강연의 제목은 ‘누가 뭐래도 마이웨이’였고 그것이 담고 있는 주제는 ‘쓸데없는...    이창수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 강사/2018-02-07  
황금을 갖기 위해서는 황금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인간이 정의하는 진정한 황금은 다 다른 형태를 보이며 각자의 삶과 가치에 맞게 조명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황금이 당신에게 가치가 덜할 수도 있고, 공통적인 가치를 지닐 수도 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황금은 목적이다. 목적이 ...    오상훈 이야기끓이는주전자 대표/2018-01-31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명해져 있었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차일드 해럴드의 여행’이라는 장시를 발표하고, 순식간에 유명해지게 되면서 그의 친구 토마스 모어에게 했다는 말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비트코인 논란을 보고 있자니 문득 떠오른 말이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이인호 시인/2018-01-31  
학기가 끝났다. 마지막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요즘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늦은 밤에 깨어 있으면 배가 고프다. 배가 고프면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다. 치킨 같은 배달음식은 늦은 밤에도 전화 한 통이면 집에서 먹을 수 있다. 치킨을 엄청 좋아해서 자주 먹지만 먹을 ...    김민우 울산대학교 학생/2018-01-31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사회 현상으로 부동산 투기, 조기 영어 교육, 과외와 학원 등 각종 사교육, 기러기 아빠, 야근 문화, 성 접대 문화, 학벌, 학력 문제, 고시와 학원 열풍, 과잉 상태의 자영업 등을 꼽는다. 10년 후 한국 사회에 떠오를 이슈는 저출산, 초고령화, 불평등, 미래세대 삶의 불안정성, ...    김연민 울산대 산업경영학부 교수/2018-01-31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대부분의 교실에는 칠판 위 태극기 양 옆으로 교훈과 함께 급훈이 있었던 걸 기억할 것이다. 요즘은 간혹 급훈이 없는 교실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 교실은 지금도 이런 모습이다. 급훈은 주로 담임선생님이 학급 학생들에게 던져주고 싶은 교육적 메시지를 담아 만드는 것이 ...    서상호 효정고 교사/2018-01-31  
다음은 윤종오 전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난 다음날 작년 12월 23일 내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일부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뭔가? 간단하다. 이명박근혜에 의해 윤종오 의원이 당선무효가 되었지만 울산북구지역의 노동자민중들의 힘으로 제2의 노동자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윤종오 대신 국회...    박유기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2018-01-24  
좀 쑥스러운 얘기를 하고자 한다. 이십여 년이 훌쩍 넘는 교직 생활 동안 학생들이 나를 지칭하는 별명이 몇 개 있었는데 그중 딱 하나만 밝힌다. 조털보다. 이는 사실 중학교 시절부터 나를 따라다닌 별명인데 일부 졸업생들은 지금도 나를 조털보샘이라 부른다. 선천적으로 수염이 많은 것은 조상님들...    조성철 삼일여자고등학교 교사/2018-01-24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하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만 간단히 짚고 가자면, 노부부가 우연한 기회에 거위를 얻게 되었는데 하얀 알이 아닌 황금알을 낳았고, 황금을 더 빨리 얻고 싶은 욕심에 할아버지는 거위의 배를 갈랐다. 할아버지는 하나의 황금에 만족하지 못했고 ...    오상훈 이야기끓이는주전자 대표/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