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기자방 로그인
지난 6월 19일 낡고 수명 다한 고리 1호기 영구 폐쇄하는 날, 문재인 대통령은 탈핵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탈핵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중단, 건설 공정 28%의 신고리 5.6호기는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    손종학 전 울산광역시 체육지원과장/2017-08-29  
울산의 지역정치 세력은 최근 신고리 5,6호기 중단과 관련하여 퇴행적 행보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한때 경상도에서는 여당이라면 과메기나 돔베기(소금을 친 상어 고기)가 나와도 의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근혜를 따르던 수구적 정치 세력이 아직도 지역에서 건재하여, 바뀐 중앙정부나 일반 국...    김연민 울산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교수/2017-08-29  
우리 학교 학생들은 8시까지 등교를 한다. 교문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유도하는 학생부 선생님들 옆에서 등교하는 녀석들을 지켜보고 서 있으면 가끔 재미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머리를 감고 제대로 닦지를 않아 머리카락이 서로 붙어있는 채 오는 녀석들이 여럿 보인다. 가까이 다...    조성철 삼일여자고등학교 교사/2017-08-29  
철없던 사랑을 하느라 봄날이 갔구나. 지독한 사랑이 떠날 적에 세계가 산산조각나는, 해체되는 날들이었다. 뼈와 관절과 무너진 살들은 다시 일어서 재조립이 되었다. 한 시절 사랑의 신선놀음에 빠지다 보니 십 년이란 세월이 스쳐가버린 듯 시간에 정확하게 관통당한 육신의 늙음만 마주하게 되었다....    강현숙 시인/2017-08-29  
복합 쇼핑몰 한 가운데에 수많은 책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그곳을 ‘도서관’이라고 명명했다. 그것은 정말 이상한 풍경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서관이란 대개 언덕 위 혹은 외진 곳에 있는 건물이었으니 말이다. 언젠가 쓴 글이 떠올랐다. 종로에 있는 어느 서점에 관한 글이었다. 그 서점은 책을 이...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8-29  
장면1. 작년, 대전에서 열렸던 원자력공학 등 핵발전 관련 학회의 세미나에 필자가 참석한 적이 있었다. 주제는 핵재처리에 대한 것이었고, 발표는 일본의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한국인 교수였다. 오랫동안 일본에서 강의를 하면서 일본 핵발전의 우여곡절들을 접하고 학자적 양심으로 심층적인 조사와 ...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2017-08-23  
얼마 전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이 과연 건국 몇 년인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대통령이 나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적통을 계승해 2019년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임을 밝혔지만, 일부 보수세력들은 여전히 1948년이 건국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국이 몇 년인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런 ...    이인호 시인/2017-08-23  
대학생이 되고 늘 하던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삶의 방향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라는 식의 고민이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크고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하나의 삶을 만든다. 그렇다면 그때그때 선택을 잘하면 인생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민우 울산대 학생/2017-08-23  
지인 중의 형제가 생사를 오가는 중병에 갑자기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게 되었다. 그 가족들을 만나 그 가족들의 대처 방식을 보면서 그 가족의 평소 모습이 어떤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가족은 평소에 자신의 일은 자신이 알아서, 힘든 일이 있어도 얘기하기보다는 스스로...    송영주 심리상담사/2017-08-23  
군대에는 공관사병이라는 게 있다. 이들은 연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이 거주하는 공관에 배치되어 중요한 연락이나 경호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에는 이 공관사병들에 대한 군 최고위급 인사 부인의 가혹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병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부인은 공관...    서상호 효정고 교사/2017-08-23  
“공부 포기했습니다.” 1학기 기말 시험을 마친 다음날 내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한 말이다. 보통은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거나 자기 반성하는 말을 하는데 너무 센 말이라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왜?” “진짜 열심히 공부했는데 등급이 너무 안 나왔어요. 그래서 공부 포기하려구요.” “그렇구나. 그...    이호중 매곡고 교사/2017-08-16  
장대비가 퍼붓던 날, 철벅거리며 암각화를 보러 갔었다. 툇마루가 있는 정자에 앉아 주룩주룩 떨어지는 낙숫물도 실컷 보고, 애기쑥 차를 마시고, 젖은 양말로 운동화를 다시 신는 것이 참 오랜만이었다. 두런두런 우리의 이야기는 자연스레 예전으로 돌아가 시간의 기억을 헤맨다. 오래전부터 교육...    박기눙 소설가/2017-08-16  
얼마전 2018년 최저임금 7530원 인상을 하면 대한민국 모든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고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망하며 수십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언론보도에도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55%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언론의 선동에 흔들리지 않고 대부분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사는 가족들이 ...    하부영 전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장/2017-08-16  
미디어 회사가 네이버에 바라는 가장 큰 요구사항은 무엇일까? 아마, 아웃링크 방식으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 테다. 네이버 뉴스는 아니지만, 네이버에서 런칭한 아웃링크 기반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 디스코다. 아웃링크 기반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이것을 기존 미...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8-16  
아직도 덥다. 내 올해 들어 최고로 잘한 일은 에어컨 있는 숙소가 딸린 직장으로 이직한 것이오, 최고로 못한 일을 엄마 집에 에어컨 하나 놓아드리지 않은 것. 목에 머리카락이 거추장스러워 짧은 커트를 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데 요즘 머리 긴 청년들은 그 긴 모피를 두르고 어찌 다니나 싶다. ...    윤지현 전문 기록인/2017-08-16  
한때 언론에서 사투리 고치기 열풍을 특집기사로 다룰 만큼 사투리는 고쳐야 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시절이 있다. 또 어렸을 적에 어른들이 공식적인 행사나 자리에서 대표로 소감을 말하거나 유사한 제안을 받았을 때 거절하기 위해 “저는 표준말도 못쓰고 사투리가 심해서 고쳐야 돼요.”라는 말...    이창수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 강사/2017-08-16  
본지가 울산시 공보관실에 정보공개청구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시가 집행한 언론사 광고비는 모두 13억7548만원이다. 이 돈은 모두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분명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집행돼야 마땅하다. 그런데 시 공보관실이 밝힌 광고비 집행 기준은 홍보 효과나 시급성, 시 공보 관계자와...    이종호 편집국장/2017-08-09  
바쁘고 치열한 일상 속 가뭄의 단비 같은 여름휴가라는 가는 끈을 잡고 지난 7월을 견뎠다. 빈틈없는 일상 속 9일간의 휴가는 고된 일상의 일탈 같은 존재였다. 부푼 기대를 가지고 7월 마지막 토요일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9일 동안 푹 쉬고 시원한 카페에서 아무 생각 없이 있기도 하고 수영도 맘...    진윤화 UTS 개짱이/2017-08-09  
어떤 집안이든지 항상 좋을 수도 항상 나쁠 수만도 없다. 하지만 어떤 집안이든지 그 중심에는 부부가 있다. 그래서 집안의 분위기는 부부관계의 좋음과 가족들 간의 일상사 그리고 각각의 인생의 시기에 따라 이루어져야 할 일의 이루어짐 여부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가 결정된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송영주 심리상담사/2017-08-09  
내가 처음 지리산 종주를 한 것은 거의 30년 전인 1988년 여름휴가 때였다. 그때는 피아골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출발하여 아름답고 탁 트인 능선길을 따라 장터목대피소에서 또 하룻밤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천왕봉에 올랐다. 그때의 아름답고 사방이 탁 트인 능선길을 다시 걷고 싶어 이번에 여름...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 /2017-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