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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법대 나왔다고 고소 함부로 하면 안 돼요. 우리는 그러려고 여기 앉아있는 게 아닙니다.” 학부 시절, 민법 강의 때 교수님이 했던 말이다. 울산대 법학과 N대 원칙 중 하나다. 법을 아는 사람이 법을 어긴다고, 나이 어린 학부생들이 행여 불바다에 뛰어들까 봐 노파심에 한 말일 테다. ...    김규란 기자/2017-06-07  
어린 왕자가 여우에게 말한다. “내려와서 나랑 같이 놀자.” “난 지금 너무 슬퍼. 난 너와 같이 놀 수 없어. 나는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길들여진다는 게 뭐야?” “그 말은 서로 익숙해진다는 말이지. 아직까지 너는 나에게 수만 명의 어린 소년들과 아무 차이도 없는 그냥 어린 소년에 불과해. 난...    송영주 심리상담사 /2017-06-07  
나는 사람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표정,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 재미있다. 소소한 일상 속의 작은 여유가 된다. 가끔은 사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요즘 어른들을 마주할 일이 많다. 아직도 소녀 감성을 가진 어른,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며 노후를...    진윤화 UTS 개짱이/2017-06-07  
지난 가을 당신에게 썼던 글들을 들춰봤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늦은 가을에서 시작해 올 봄까지 한 세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부단히 애썼는지 모른다. 시간적으로는 21세기일지 모를지라도 우리를 둘러싼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 환경들은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모습에 분노했고, 일어났으며, ...    이인호 시인/2017-06-07  
“요즘 아이들은 어른에게 공손할 줄 모르며 다리를 꼬아 앉고 또한 선생을 부리려 한다.”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냐?” 요즘 이야기가 아니고, 첫 번째 말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고 두 번째 말은 그보다 더 오래 전인 기원전 1700년 경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말이라고...    천창수 화암중학교 교사/2017-06-07  
지난 5월 25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간부 2명이 시의회건물 옥상에서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조선소 구조조정으로 이미 수만 명이 거리로 쫓겨나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 문제와 임금이 삭감되어 생활고를 겪는 노동자에게 20% 임금 삭감을 요구하는 회사 때문에 1년이 넘게 교착상태에 빠진 ...    김형균 논설위원/2017-06-07  
페이스북 페이지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메인 화면. 가지 실물 사진에 ‘가자이크’가 돼있다. “김규란 어린이, 이거 다 안 먹으면 율동 놀이 할 때도 계속 먹을 거예요.” 플라스틱 식판 위에는 물컹물컹한 가지 무침이 있다. 아이들은 징그러운 물체를 다 먹고 선생님께 깨...    김규란 기자/2017-05-31  
지난 29일 오전 8시 김희환 울산저널 이사가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김기현 시장, 민주언론 탄압 중단하라’는 팻말을 들고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울산저널은 이날을 시작으로 김기현 시장이 울산저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고소를 철회하고 울산저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때까...    울산저널/2017-05-31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9년 전 이명박 정부 때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워낙 소통, 개방, 친근이라는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었던 탓에 문 대통령이 보여주는 청와대 직원들과의 노타이 와이셔츠 차림의 친근한 소통이 신선한 충격을 줄 정도이다. 그 외에도 폐쇄적이고 일방통행식 회의가 개방적이고 질문...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2017-05-31  
나의 꿈 바람이고 싶었다. 있는 듯 없는 듯 가볍게 답답함이란 모르는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었다. 햇살이고 싶었다. 추운 겨울 날 창가에서 쬐는 햇살이고 싶었다. 나른하고 따뜻한 어른어른 대는 햇살이고 싶었다. 바다이고 싶었다. 생명이 나고 자라는 크고 너른 바다이고 싶었다. 그런데 ...    서수정 UTS 개짱이 /2017-05-31  
“집 말고 다른 공간을 구하세요. 냉장고도 꽉 채워요.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해놔요. 일이 닥쳤을 때 막상 갈 곳이 없으면 계속 당해요. 다른 사람한테 당신 상황을 알렸나요? 지금부터라도 당신 친구들한테 당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남편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    박기눙 소설가/2017-05-31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고 있자니까 내 젊은 시절의 사소한 것까지 되살아나고 있다. 그러자 사물의 고귀함과 품위가 생존의 마지막에 달하기라도 한 듯 나를 다시금 높게, 멀리 이끌어 올린다.” 37살에 이탈리아로 비밀 여행을 떠난 괴테, <이탈리아 여행기>의 기록 중 하나...    김규란기자/2017-05-24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의 얘기를 듣고 그 사람의 마음을 살펴보고 하는 일을 하면서 재미있는 버릇이 하나 생겼다. 바로 영화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나름대로 분석해보는 것이다. 봄이 사라지고 여름이 빨라지는 요즘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했던 영화 한 편이 생각났다. 바로 겨울왕국이다. 아이와...    송영주 심리상담사/2017-05-24  
졸업이 점점 다가오는 요즘, 취업 준비를 한다고 이것저것 공부를 하고 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따뜻한 조명이 켜져 있고 좋은 음악이 나오는 술집이었다. 고등학교 추억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테이블에 술병이 한 병, 두 병 늘어가면서 이야기가 깊어졌다. “...    김민우 울산대 학생/2017-05-24  
어쩌다보니 예까지 와버렸네. 지금 저는 수원에 있습니다. 울산 사람이 수원엔 왜 갔느냐구요? 일자리를 찾아 예까지 왔습니다. 아니 예까지 오기 위해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공간을 구획짓지 않고, 시간에 대한 생각을 버리니 일할 곳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 와야 하는 이유를 하나...    윤지현 전문기록인/2017-05-24  
과거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의 교사들은,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나칠 정도로 경직된 교육적 신념들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일상적 학생 통제의 당위성을 내용으로 하는 이 교육관은 당시 대다수의 교사들이 동일하게 갖고 있었던 듯하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하는 교사들의 과도한 훈...    서상호 효정고 교사/2017-05-24  
지난 5월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촛불정국과 탄핵국면을 거쳐 19대 대통령이 선출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불과 6개월 사이에 진행되었다. 한국의 민주화와 산업화과정을 고도의 압축성장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쯤 되니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는 정상속도가 아니었...    오창민 협동조합 성북신나 공동대표/2017-05-24  
촛불혁명의 열망을 안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소통과 탕평으로 평가되는 청와대 참모진의 구성과 내각 인선, 검찰 개혁 인사 그리고 4강 외교특사 파견을 벼락같이 해치웠다. 불과 열흘 사이 대한민국은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했다. 문재인 정부는 87%의 국민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첫 출발을 잘 하...    하부영 전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장/2017-05-24  
오랫동안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사진이 있다. 아주 가끔씩 꿈속에서 형태를 드러내는 그 사진은 37년 전 춘천에서 살고 있었을 때 내 안에 각인된 형상이다. 스무 살 시절, 내가 처한 환경은 운명을 바꾸어 보려던 내 의지와 다르게 자꾸 어긋나고 있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절망하며 세상에 대한...    조숙향 시인/2017-05-24  
지난 12일 언론중재위원회 부산중재부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본지를 상대로 신청한 조정회의가 열렸다. 김기현 시장은 본지 종이신문 4월 19일자 1면에 실린 ‘김기현 시장 일정 홍준표 후보 유세와 겹쳐’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4월 20일 인터넷판에 실린 ‘김기현 시장 홍준표 후보와 일정...    울산저널/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