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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레-홀츠란트 지역개발협회가 있는 농촌 마을. 독일의 농촌은 어딜 가도 정갈하고 아름답다. 도상헌 제공.> 선생님! 지난번 편지 이후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9박11일 동안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농촌을 둘러보는 해외농업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대산농촌재단에서 해마다 농업인, 농촌 및 농업 관련단...
김미진 소호산촌유학센터 활동가/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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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골 은오골은 홍룡사 다리 앞 주차장에서 편백나무숲길을 통해 천성산 정상 밑 원효암에 이르는 골짜기의 이름입니다. 은오골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원효스님의 원효암에서 유래한 골짜기로 봐야할 겁니다. 오늘은 은오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원효암 여러분이 지금 원효암에 가보...
심규한 화엄늪 환경감시원/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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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시나요? “청허당, 소통의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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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근처 윗시래길. 김상천 목사의 청허당이 있는 곳이다. 김 목사는 ‘청허당’을 지으면서 여기 들어오는 사람은 맑게 비우고 갔으면 좋겠다 싶어 이런 당호를 지었다고 한다. “뭘 또 무엇을 하느냐? 무슨 이론을 이야기 하느냐? 맑게 비우고 차 한 잔 하고 갔으면 좋겠다.” 글씨는 중국의 국보...
특별취재팀/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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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민주를 염원한 개척 목사 김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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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천 목사가 처음 목회를 시작했던 야음동 옛 주공아파트 자리에 지금은 롯데캐슬 아파트가 들어와 있다. 이곳엔 울산광역시장인 김기현 장로가 산다. 그때나 지금이나 울산은 왜 시민들에게 떠나고 싶은 도시가 됐을까. 민주화의 물꼬를 튼 목사가 추억하는 자리에 민주화에 역행하는 시장이 둥지를 ...
특별취재팀/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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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08농띠가 17농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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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란 기자 고등 학창 시절 때 “선생님, 제가 안 했다니까요.” 아침 8시 20분, 뺨이 퉁퉁 부어오른 채 계단 구석에서 울음이 담긴 소리를 질렀다. 정상 등교를 했고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1학년 학생 부장에게 불려갔다. 사전 설명 없이 뺨을 20차례 맞았다. 그의 선언, “니가 농띠니까 그렇지. 니 ...
김규란 기자/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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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밀밭을 흔드는 바람> 며칠 전, 국제수자원협회(IWRA)가 주관하는 2019년 제17차 세계 물 총회(WWC)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 단체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2025년께 물 부족 사태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200만 명이 매년 물과 관련한 문제...
이근우 농부/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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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 중단하라> 울산은 과연 노동자의 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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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과연 어떤 사람들의 도시인가. 직선제 개헌을 쟁취한 지 30년이 흘렀지만 아직 울산은 그 이후에도 지역 토호세력의 30년 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울산저널 자료사진 민주화 열매 독식한 ‘지역 토호’ 최근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울산 유세에 심완구 전 울산광역시장이...
울산저널/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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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울산인권운동연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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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울산인권운동연대 사무국장을 중구 북정동 울산인권운동연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1987년 울산대학교에 입학한 ‘87 새내기’ 박영철 국장은 입학하자마자 7호관 반대 투쟁으로 불리던 학내 시위에 참여했다. 6월 항쟁 뒤 88~89년은 ‘전두환, 이순자 구속 투쟁’과 현대중공업 128일 파업 등 노학연...
특별취재팀/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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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읽기 오늘은 자연읽기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요즘 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읽기에 익숙합니다. 텔레비전 세대인 저도 살다보니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어 지금은 책을 손에 놓으면 허전함을 느낍니다. 책 중독자가 된 셈이지요. 산을 좋아함에도 책에 빠져 자연 찾는 일이 드물...
심규한 화엄늪 환경감시원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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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962년 1월 특정공업지구로 선포된 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며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산업화와 함께 환경오염이 심화돼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얻었다. 수질오염으로 태화강은 악취가 진동했고, 온산병으로 공해 문제의 심각성이 전국에 알려졌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
정리=이종호 기자/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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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문 울산행복신협 이사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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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동구지구당 노동자 정치연수원 (지난호에 이어) 그 뒤로 민중의당이 실패하고 한겨레민주당 하고 이런 사람들, 분파들 다 모여서 다시 정리하면서 그때 또 최고 화두가 노무현을 어떻게 영입하고 끌어들일 것인가. 그때 생각이 좀 달랐죠. 그래서 민중당이 만들어지잖아요. 그러면서 내가 민중...
특별취재팀/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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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 춤 경연대회 “춤추는 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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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2회 전국 춤 경연대회-춤추는 금어’가 금정산 북문광장에서 동문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펼쳐졌다. (사)부산민예총이 주최하고 금정산생명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5개 팀...
이학진 민족미학연구소 사무국장/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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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우보역> 비둘기호//이길은// ~생략~ 너는 늘 패인 주름 가난한 눈빛들로 늘어서야 했다/종착역에 닿을 때까지/서행과 연착과 호각소리와 완장들의 주먹구구와 무대책과 호통소리와/하염없는 소요시간들 속에서/교육비랑 빚더미랑 가족애며 몸뚱아리 부지런과 근검절약 절절한 눈빛들이 함께 거...
황주경 시인/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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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일, 文 대통령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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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혁 요구 한마음, 노동중시 촉구 새 대통령 취임 이후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9년여를 참아온 시민의 목소리는 차마 외면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본지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에게서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들었다. 표현의 자유와 대국민 소통을 강조한 새 정...
울산저널/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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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께 안녕하세요? 저는 천성산 화엄늪에서 환경감시원으로 3년째 일하고 있는 심규한이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자란 도시촌놈입니다. 자연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습니다. 더구나 천성산은 중부지방의 산과 다른 풀과 나무들이 많아 제게는 더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분께 숲편지...
심규한 화엄늪 환경감시원/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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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문 울산행복신협 이사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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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힘은 어디서 나오느냐 (지난호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힘이 어디서 나오느냐. 저는 민중당 활동하면서 장기표 선배나 심지어는 김문수, 이재오 이런 사람하고도 활동도 해봤잖아요. 노무현 대통령은 여러 가지 특질을 가지고 있지만 이 양반의 정치적 힘 내지는 정치적 경험은 어디서부터 ...
특별취재팀/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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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문 울산행복신협 이사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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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투쟁 총대 매겠다...마이크맨 자처 (지난호에 이어) 집에서는 난리가 난 거죠. 집에서는 장남인데 취직도 해야 되고 종손이라서 장가도 보내야 되는데 온산 공해 문제 때문에 제가 완전히 오픈되다 보니까 아버지 하고 완전 난리가 난 거죠. “니 이러면 경찰들 잡으러 다니면 큰일 난다.” 제 동생...
특별취재팀/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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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산묘역은 한국현대사를 치열하게 살다 간 50여 명의 열사와 희생자가 있는 추모의 공간이다.> 5월 신록은 점점 마을에서 산 정상을 점령하고, 미세먼지는 마을을 뒤덮고 있다. 봄의 전령사 꽃들도 하나둘 지고 있다. 그래도 1천 미터 산에는 철쭉이 붉은 빛내고 있다. 영남알프스 영축산 맞은편에...
이병길 / 영남알프스학교 교사, 시인/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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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민 기고> 본격 '5지선다' 대선.. 정치 편견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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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기간을 앞두고 본지에 <말이되는 개소리>라는 청년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협동조합 성북신나 오창민 공동대표가 투표 독려글을 보내왔다. 그는 이번 대선이 촛불의 힘으로 인해 그나마 지난 대선보다 나은 정책 선거의 지평을 열 수 있게 됨에 주목하고 있다. <편집자 주> ...
울산저널/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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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문 울산행복신협 이사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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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문 울산행복신협 이사장은 대학에 입학한 첫해 부마사태와 10.26, 12.12사태를 겪었다. 이듬해 민주화의 바람이 진주까지 밀려와 시위가 격화됐다. 야학을 하며 열악한 여성노동자의 현실과 사회 구조에 눈을 뜬 정 이사장은 울산에 돌아와 고향 온산에서 터진 이따이이따이병을 계기로 사회운동에 ...
특별취재팀/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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