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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의 산과 들의 색깔이나 느낌이 가장 좋다. 멀리서 바라보아도 수풀 사이로 천천히 걸어도 연한 연두. 초록빛깔들이 지친 몸과 마음에 왠지 활력을 주는 것 같다. 양력 4월 20일 무렵이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을 지닌 말이...    하진수/2016-04-20  
    노지우/2016-04-20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걸 깜빡하고, 돈 많이 준다는 말에 골프연습장 그물망 보수팀에 아르바이트 나간 그 아이는 일 마치고 돌아와 허옇게 질려 사내놈이 부끄럼도 없이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낮은 둔턱도 겁이 나 바닥으로 바닥으로 납작 업드려 기는 채송화를 닯은 그 아이는 스스로 뛰어내리고 싶을...    김정화/2016-04-20  
코끼리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습니까? 어여쁜 아가씨가 자신과의 결혼을 위해선 코끼리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숙제를 던졌다. 부잣집에다 미모에 마음씨까지 착하단 소문에 총각들이 줄을 서서 청혼을 했지만 모두 코끼리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느냐는 질문엔 고개를 저어버렸다. 수...    김봉길/2016-04-06  
황사의 피해가 사상최대치를 달하고 있다. 식목일을 기념해서 산으로 달려갈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숲을 사랑하는 마음, 나아가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지정된 날인만큼 국민이 꼭 챙겨야 하는 기념일 중 하나다. 어릴 때 식목일 하면 꼭 산에 올라 나무를 심는 것만 생각했었다. ...    주명규/2016-04-06  
이구섭 독자는 법원 앞에서 법무사를 하고 있다. (052-256-5525) 울산저널을 구독하게 된 계기는 언론이 제5의 권력으로서 한 축을 자리잡아가고 있음에도 보수언론만 있는 울산지역 상황에서 울산저널의 창간 소식은 무척 반가웠다. 견제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생각...    김석한/2016-04-06  
둘째아이에게 생일을 맞이하여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해보라고 하니 ‘라면!’이라고 했습니다. ‘라면!’, 아~~ 아이들은 쫄깃한 라면을 좋아합니다. 우리밀채식라면이 수입밀가루로 만든 대형식품회사의 라면보다는 주원료면에서 훨씬 덜 해롭고 친환경매장의 우리밀라면과는 스프에서 다르지만 친환경 우리...    이영미/2016-04-06  
천전리 각석 명문이 새겨질 당시 신라는 법흥왕. 진흥왕 때다. 삼국 가운데 가장 뒤쳐져 있었던 신라가 법흥, 진흥왕 때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삼국통일의 기반이 마련된다. 이 시기 신라는 활동 무대를 경상도 지역에서 벗어나 한반도로 크게 넓혀나갔을 뿐 아니라 중국과도 직접 교류하기에 이른...    김문술/2016-04-06  
지난 3월 26일(토) 일제강점기 울산의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을 찾아 나선 역사기행에 탈핵도보순례단이 함께 했다. 울산시민연대와 울산노동역사관이 함께 주최한 행사에 탈핵시민공동행동이 더해진 셈이다. 비가 내리는 주말, 범서 선바위 앞 이관술 생가에서 기행은 시작됐다. 그리고 언양읍성부...    노지우/2016-04-06  
노란 민들레가 여기저기 시멘트 포장길의 갈라진 틈새에도, 배롱나무 아래 잡초들 속에서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 데도 민들레처럼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야…’ 박노해 작사의 민들레 노래 가사의 한 구절처럼, ...    하진수/2016-04-06  
임진왜란때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 加藤清正)가 울산 학성 근처에서 채집한 동백나무.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에게 바쳐져 일본 지장원에 심겨진 나무의 후손입니다. 가토 기요마사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최고의 심복으로 그 잔인함이 대단하였나 봅니다. 경상도의 대표적 민요 ...    이동고/2016-04-06  
잿빛 추운 계절이 끝날 때는 꼭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온다. 환절기 바뀌는 것은 순리다. 그 순간, 한번 움츠림도 마찬가지. 그럴 땐 조바심 내지 말자. 이미 봄 안에 있는 것이니.    박주석/2016-04-06  
길 옆 우수관 소곡소곡 쌓인 먼지 속 버려진 것들의 피난처에서 환하게 솟아오른 가시박 구멍의 깊이 따윈 문제없다는 듯 손길을 내민다 갈 곳 없어 한참을 서성거린 버스정류장에서 발목을 타고 오르는 둥근 줄기 너의 계보를 알려주는 가시가 살갗을 파고들어 네가 어둠속에서 싹 피운 도시의 이름이 ...    이인호/2016-04-06  
천전리 각석 아래 부분에는 정성들여 책모양의 테두리를 두른 다음 그 안에 주옥같은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물론 한문이다. 이것을 명문이라 한다. 지금도 선명하게 식별이 가능한 명문은 6세기 초 신라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명문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첫째 내용은 법...    김문술/2016-03-24  
바야흐로 우린 ‘빨리빨리’의 시대에 빠져있다. 모든 것이 빨라야 제대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음식점에서의 조급함이 그렇고, 운전하면서 나의 행동을 스스로 유심히 지켜봐도 그렇다. 누구나 컴퓨터를 하지만 인터넷이 조금만 느려도 그냥 꺼버리는 행동에서도 우린 ‘빨리빨리’가 어떻게 내 몸...    김봉길/2016-03-24  
김형근 독자는 울산환경운동연합의 사무국장이다. 몇달전까지 북구 친환경급식세터 소장이었다. 구독하게 된 계기는 울산저널의 창간정신에 동의했고 대안언론의 필요성을 느껴서 주주로 참여했고 자연스럽게 독자가 됐다. 울산저널을 평가하면 기존언론에 비해 시의성, 심층...    김석한/2016-03-23  
“나 오늘 거짓말했다.” 친구의 자기 고백이다. 친구는 동료가 누군가와 크게 논쟁하고 화가 잔뜩 난 모습을 보고, ‘너 생각에 일리가 없고, 상대방 논리에 더 공감 간다’는 얘기를 감히 못 했단다. “왜? 배려야 아니면 두려움이야?” “두려움이야.” 잠시 생각하더니, “바른말 해봐야 소용없을 거 같아서,...    최수미/2016-03-23  
얼마 전 채식평화연대에서는 대중강연을 준비하였습니다. 다음은 행사 전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 일부분입니다. <행사 취지> 밥상을 단순히 한 끼 때운다는 ‘사적(私的)인 것’이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더는 밥상은 사적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밥상은...    이영미/2016-03-23  
3월 초순이다. 경칩 하루 지난 일요일 늦은 아침, 오랜만에 문수산의 산야초들이 궁금하다. 등산객이 거의 없는 조용한 산 초입 양지바른 곳에는 양지꽃, 봄맞이꽃(큰개부랄꽃)이 봄을 알린 지 한참이 된 듯 꽃잎들이 선명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능선 조금 옆으로 생강나무꽃도 몇몇이 노란 얼굴을 ...    하진수/2016-03-23  
봄이면 몸이 나른해집니다. 볕양이 많아지고 기온이 오르면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고 호르몬에도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여러 일이 시작되고 낯선 이들을 만나는 스트레스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식곤증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고 이에 따라 잠자리도 불편해집니다. ...    이동고/201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