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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 각석 명문이 새겨질 당시 신라는 법흥왕. 진흥왕 때다. 삼국 가운데 가장 뒤쳐져 있었던 신라가 법흥, 진흥왕 때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삼국통일의 기반이 마련된다. 이 시기 신라는 활동 무대를 경상도 지역에서 벗어나 한반도로 크게 넓혀나갔을 뿐 아니라 중국과도 직접 교류하기에 이른...    김문술/2016-04-06  
지난 3월 26일(토) 일제강점기 울산의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을 찾아 나선 역사기행에 탈핵도보순례단이 함께 했다. 울산시민연대와 울산노동역사관이 함께 주최한 행사에 탈핵시민공동행동이 더해진 셈이다. 비가 내리는 주말, 범서 선바위 앞 이관술 생가에서 기행은 시작됐다. 그리고 언양읍성부...    노지우/2016-04-06  
노란 민들레가 여기저기 시멘트 포장길의 갈라진 틈새에도, 배롱나무 아래 잡초들 속에서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 데도 민들레처럼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야…’ 박노해 작사의 민들레 노래 가사의 한 구절처럼, ...    하진수/2016-04-06  
임진왜란때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 加藤清正)가 울산 학성 근처에서 채집한 동백나무.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에게 바쳐져 일본 지장원에 심겨진 나무의 후손입니다. 가토 기요마사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최고의 심복으로 그 잔인함이 대단하였나 봅니다. 경상도의 대표적 민요 ...    이동고/2016-04-06  
잿빛 추운 계절이 끝날 때는 꼭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온다. 환절기 바뀌는 것은 순리다. 그 순간, 한번 움츠림도 마찬가지. 그럴 땐 조바심 내지 말자. 이미 봄 안에 있는 것이니.    박주석/2016-04-06  
길 옆 우수관 소곡소곡 쌓인 먼지 속 버려진 것들의 피난처에서 환하게 솟아오른 가시박 구멍의 깊이 따윈 문제없다는 듯 손길을 내민다 갈 곳 없어 한참을 서성거린 버스정류장에서 발목을 타고 오르는 둥근 줄기 너의 계보를 알려주는 가시가 살갗을 파고들어 네가 어둠속에서 싹 피운 도시의 이름이 ...    이인호/2016-04-06  
천전리 각석 아래 부분에는 정성들여 책모양의 테두리를 두른 다음 그 안에 주옥같은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물론 한문이다. 이것을 명문이라 한다. 지금도 선명하게 식별이 가능한 명문은 6세기 초 신라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명문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첫째 내용은 법...    김문술/2016-03-24  
바야흐로 우린 ‘빨리빨리’의 시대에 빠져있다. 모든 것이 빨라야 제대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음식점에서의 조급함이 그렇고, 운전하면서 나의 행동을 스스로 유심히 지켜봐도 그렇다. 누구나 컴퓨터를 하지만 인터넷이 조금만 느려도 그냥 꺼버리는 행동에서도 우린 ‘빨리빨리’가 어떻게 내 몸...    김봉길/2016-03-24  
김형근 독자는 울산환경운동연합의 사무국장이다. 몇달전까지 북구 친환경급식세터 소장이었다. 구독하게 된 계기는 울산저널의 창간정신에 동의했고 대안언론의 필요성을 느껴서 주주로 참여했고 자연스럽게 독자가 됐다. 울산저널을 평가하면 기존언론에 비해 시의성, 심층...    김석한/2016-03-23  
“나 오늘 거짓말했다.” 친구의 자기 고백이다. 친구는 동료가 누군가와 크게 논쟁하고 화가 잔뜩 난 모습을 보고, ‘너 생각에 일리가 없고, 상대방 논리에 더 공감 간다’는 얘기를 감히 못 했단다. “왜? 배려야 아니면 두려움이야?” “두려움이야.” 잠시 생각하더니, “바른말 해봐야 소용없을 거 같아서,...    최수미/2016-03-23  
얼마 전 채식평화연대에서는 대중강연을 준비하였습니다. 다음은 행사 전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 일부분입니다. <행사 취지> 밥상을 단순히 한 끼 때운다는 ‘사적(私的)인 것’이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더는 밥상은 사적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밥상은...    이영미/2016-03-23  
3월 초순이다. 경칩 하루 지난 일요일 늦은 아침, 오랜만에 문수산의 산야초들이 궁금하다. 등산객이 거의 없는 조용한 산 초입 양지바른 곳에는 양지꽃, 봄맞이꽃(큰개부랄꽃)이 봄을 알린 지 한참이 된 듯 꽃잎들이 선명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능선 조금 옆으로 생강나무꽃도 몇몇이 노란 얼굴을 ...    하진수/2016-03-23  
봄이면 몸이 나른해집니다. 볕양이 많아지고 기온이 오르면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고 호르몬에도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여러 일이 시작되고 낯선 이들을 만나는 스트레스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식곤증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고 이에 따라 잠자리도 불편해집니다. ...    이동고/2016-03-23  
바둑 9단 인간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대결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치러졌다. 이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알파고의 아버지인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방한하였다. 이번 대국은 각종 언론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홍보되었으며 평소 1%에도 미치지 않던 바둑...    주명규/2016-03-23  
급히 서두르며 지나쳐온 길 숨이 가빠 잠시 멈춰 설 때가 분명히 몇 번은 있었다 정해진 길이라해도 여러 번 다녀봤다 해도 때로는 천천히 걸음을 딛어보자 앞이 어두울 수록 되돌아 갈 길이 안 보일 땐 더더욱 천천히 그렇게 가야한다    박주석/2016-03-23  
갈밭, 그 넓으나넓은 세상속으로 아이들은 길을 떠나곤 했다 길은 점점 좁아져 불안이 목젖까지 차오르면 오소소한 목청 세워 친구들 서로 호명하면서 갈색 반점 선명한 물새알이면 좋았다 전리품이란 화려할수록 빛나는 것 봉식이놈 쥐틀둥지에 노오란 부리가 간지러운 고것이 정말 부럽기야 하지만 문...    심기보/2016-03-23  
드라마 <시그널>이 끝나면서 사전제작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리고 <태양의 후예>에 이르러 모든 극찬이 쏟아진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극 전개의 완성도 배우들의 열연으로 이 모든 게 사전제작의 힘이라는 평이다. <태양의 후예>는 영화배급사로 잘 알려진 NEW가 드라...    노지우/2016-03-23  
허준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동의보감>이다. 그리고 밀양 얼음골은 허준이 그의 스승의 시신을 해부하여 스스로 의성으로 거듭나게 했던 결정적인 장소로 알려지면서 일약 허준과 그의 스승 유의태를 합쳐 <동의보감>의 잉태지로서 지위를 누리게 하는 착시현장까지 일으키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인...    김봉길/2016-03-09  
정부가 주도하는 삼일절 행사와 다르게 올해는 전국 곳곳에서 작년 말 '위안부 협상'을 규탄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울산은 3월 1일 오후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행사를 열고 거리 행진을 했다. 참된 사과는 커녕 10억엔 기금으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    노지우/2016-03-09  
천전리 각석은 표현 기법에 따라 면쪼기, 선쪼기, 선긋기 그리고 명문의 네 가지 방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각석 아래 부분은 선긋기 그림과 글자들이 뒤섞여 있으며, 대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기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선긋기 그림은 인물.기마행렬도를 비롯하여 ...    김문술/201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