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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은 불교에서 우주의 중심에서 가장 높게 서있는 상상의 산이다. 산 주위 동서남북의 4대주(四大洲)를 구산(九山)과 팔해(八海)가 둘러싸고 있다. 그 아래쪽에 지옥이 있고, 수미산 가장 낮은 곳에 인간계가 존재하고 있다. 불교의 세계관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렇듯 지옥보다 못한 곳이다. ...    김봉길/2015-12-23  
서생 바다 가까이 살던 신진우씨 댁 농가는 어디로 갔나 탱자나무 울타리는 어디로 갔나 실종신고를 내어도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찾으려 갔나 감나무 아래 놀던 닭이며 강아지들은 대숲 푸른 뱀이며 참새 떼는 다 어디로 갔나 과수원 배꽃은 어디로 갔기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나 털털, 털던 경운기 길...    문영/2015-12-23  
임영상 독자는 북구 21세기 병원 앞에 있는 '밝은 약국'의 의사다. 구독하게 된 계기는 지인의 소개와 권유로 보게 됐다. 울산저널을 평가한다면 울산에 하나밖에 없는 믿을 수 있는 지역신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울산저널에 바라는 점은 독자층이 더 넓어져서 가판대에서도 볼 수 있는 신문이 되었으...    김석한/2015-12-23  
겨울숲은 흔히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성하던 잎이 다 떨어지고 난 다음에야 나뭇가지와 수피, 꽃눈이, 주렁주렁 달린 열매가 눈에 더 들어옵니다. 겨울이 주는 시각의 변화입니다. 그런 숲길 동무와 같이 걸으면 대화가 직박구리 지저귐처럼 쏟아질 것 같고 투명한 숲처럼 열릴...    이동고/2015-12-23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눈물 적신 베갯닢이 유일한 친구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잠든 그 순간만큼은 그가 스스로 꿈꿀 수 있는 그만의 세상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에서 큰 날개 펼치고 훨훨 날아다닌다.    손묘년/2015-12-23  
한 해가 저문다. 어찌 이리 시간이 빨리 가나? 시간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소리가 저절로 터져 나온다. 매년 이맘 때면, 지나 온 시간이 풍요로워 마음이 든든해지기는커녕, 해놓은 것도 남은 것도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헛헛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생각은 더 커지는데, 여기엔 특별한 시간 이미지...    최수미/2015-12-23  
    노지우/2015-12-23  
“토끼야! 토끼야! 산 속의 토끼야! 겨울이 되며는 무얼 먹고 사느냐? 흰 눈이 내리며는 무얼 먹고 사느냐? 겨울이 되어도 걱정이 없단다 엄마랑 아빠가 여름동안 모아 논 맛있는 먹이가 얼마든지 있단다“ 겨울이 왔습니다. 이제 추운 바깥에는 먹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토끼네 가족처럼 그동안 모아 ...    이영미/2015-12-23  
집청정 암각화 박물관에서 반구교를 지나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집청정을 만난다. 이 정자는 영조 때 운암(雲岩) 최신기(崔信基)가 건립하였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세상에 널리 알린 문명대 교수를 안내한 분이 당시 이 정자 주인 최경환 씨였다. 또한 이 집에서 소장하고 있는 <집청정시집...    김문술/2015-12-23  
* 디지털 코쿤족(digital cocoon族) : 디지털 기기와 개인 통신망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공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사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 -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된 단어 (2005년) 크리스마스가 찾아와 온 세상이 밝게 물들어도 집에서 혼자 노는 게 좋다는 디지털 코쿤족이 매우...    주명규/2015-12-23  
한 달에 한 번 꼴로 아침에 모였다, 산책을 하고 흩어진다.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지 않으면 가지 않아도 될 그런 맘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사진을 배우고 싶다면, 그날 하루는 자세히 안내하니 오시려면 오시라. 우리는 카메라를 들었지만 사진보다는 산책에 치중을 한다. 그래도...    박주석/2015-12-10  
김부식 독자는 플랜트노동조합 조합원이다. 1달전 작업중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 입원했다가 현재는 퇴원해 통원치료 중이다. 다행히 산재 처리를 받았다고 한다. 구독하게 된 계기는 지인의 소개로 구독하게 됐다. 울산저널을 평가해 본다면 신문을 자세히 읽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중립적인 언론 보...    김석한/2015-12-10  
1달러, ‘Annuit Coeptis Nuvus Ordo Seclorum’는 신세계의 질서에서 번영을 약속한다는 뜻이고, 피라미드 상층의 눈은 ‘진리의 눈’을 나타낸다. 여기, 하나의 눈이 있다. 어둠을 비추어 세계를 환하게 밝히는 진리의 눈, 그것은 빛이고 이성이다. 이성의 빛이 비추지 못할 곳은 없다. 이성은 자신이 미...    최수미/2015-12-10  
예능에서 출발한 드라마로 화제였던 tvN <응답하라> 시리즈. 1997년 아이돌에 환호하는 고등학생들로 첫 문을 열더니 대학농구 절정기였던 1994학번 이야기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그 다음은 시계를 6년이나 뒤로 넘겨 1988년으로 들어갔다. 형보다 나은 아우 일단 속편 징크스가 없다. 형보다 더 뛰어...    노지우/2015-12-10  
귀농(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그 일을 그만두고 농사를 지으려고 농촌으로 돌아감)이나 귀촌(촌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옴)이라는 말을 합니다. 조금 내용은 다르지만 귀농이나 귀촌은 둘 다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을 하고 생활하다가 농사를 짓거나 촌으로 간다는 것은 삶의 근원적...    이영미/2015-12-10  
지금처럼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모든 이들을 열광시킨 <화이트데이>가 모바일로 부활했다. 모바일로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1세대 게임의 부활과 더불어 부분 유료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때 8800원이라는 무모하게 보일 만큼 높은 액수의 유료 앱으로 선보인 ...    주명규/2015-12-10  
    서혜진/2015-12-10  
막상 반구대에 가면 그 유명한 암각화는 찾아볼 수 없다. 반구대는 암각화박물관을 지나 강 건너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을 말한다. 암각화는 이곳에서 강 하류쪽으로 1km정도 더 내려간 곳에 있다. 엄밀히 말하면 암각화는 반구대에 있는 게 아니다. 반구대(盤龜臺)는 마치 거북이가 엎드...    김문술/2015-12-10  
큰 산 그늘에 가려져 정작 자신의 숨은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산들이 꽤 된다. 가지산에 가려진 백운산이 그렇고, 억산과 운문산에 가려진 범봉 줄기가 그렇고, 문복산에 가려진 옹강산이 그런 산이다. 이런 산들을 걸어보면 따로 놓고 봐도 그렇게 꿀릴 게 없는 산세와 경관을 가졌지만 언뜻 ...    김봉길/2015-12-10  
    백태명/20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