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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을 걸으며 너는 내게 물었지. 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아등바등 살아봐야 무슨 의미가 있냐고.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민중대회에서 한 농민이 경찰 최루액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접한 바로 뒤였지. 조금이나마 더 평화로운 세상에 네가 살길 바랐는데,...    최수미/2015-11-26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 이름은 불교와 관계가 깊다. 특히 높고 깊은 산일수록, 풍경이 뛰어날수록 위대한 가람이 존재하고 그 가람의 창건설화와 어우러지면서 산의 이름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산 이름은 중국의 명산이나 석가모니의 족적을 따라가는 인도의 산 이름을 따온 경우가 대부분...    김봉길/2015-11-26  
신우섭 독자를 '전통주 만들기 학교'에서 만났다. 막걸리를 좋아해 이제는 직접 만들어서 먹고 싶다고 했다. 구독하게 된 계기는 민주노총 울간지역본부에서 처음 봤고 울산저널이 최소한 자본가들의 언론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독하게 됐다. 울산저널을 평가해 본다면 다른 언론보다 자본의 ...    김석한/2015-11-26  
반구대 암각화는 한국미술대전집과 국립미술관 제1호 작품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다. 이와 같이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할 문화유산이다.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한 이 일대 역사문화경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세계...    김문술/2015-11-26  
IT 세계가 더욱 커지면서 세계와의 소통은 더욱 원활해지고 긴밀해졌다. 거리의 제약 없이 누구나 온라인상의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커지고 가까워진 세상과 달리, 진정 나와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들과는 더욱 멀어진 것 같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서로 핸드폰만 뚫어져라 보고 있...    주명규/2015-11-26  
매일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매일 똥을 눕니다.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면 똥도 잘 나오고 냄새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태어나서 좋은 엄마젖을 잘 먹은 아기의 똥은 황금색으로 향긋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요. 매일 먹는데 매일 똥이 잘 나오지 않은 것은 제대로 잘 먹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똥...    이영미/2015-11-26  
정병문 독자는 행복신협의 이사다. 인터뷰는 행복신협에서 아름다운 가게에 공간을 제공해서 운영되고 있는 헌책방에서 이뤄졌다. 구독하게된 계기는 지인의 소개로 창립때부터 구독하고 있다. 울산저널을 평가한다면 울산지역에서 노동현장 전체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유일한 언론이라고 생각한...    김석한/2015-11-12  
팔에 화상을 입어 언제 나을지 알 수 없을 때 많이 아쉬운 것 중에 하나가 올해는 감 따기도 못하고 곶감 깎기도 못할지 모른다는 것이었어요. 해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고 아침저녁 기운이 뚝 떨어지기 시작할 때 최고의 즐거움이 처마 밑에 껍질 깎은 감으로 감발을 엮고 곶감으로 되어가는 것을 ...    이영미/2015-11-12  
웹툰 <송곳>이 드라마로 완벽하게 변했다. 대형마트 노동자를 주인공 삼아 제목만큼 가장 예리하게 현실을 그려낸 만화기에 우려도 있었다. 기획과 방송을 종편 JTBC, 대 재벌 삼성의 계열사라 더 그랬다. 보수종편의 색깔지우기에 애쓰지만 거기 노조도 없는 방송국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이 열린 뒤 ...    노지우/2015-11-12  
이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답한 것을 들은 적이 없다. “1초 = 세슘 원자가 9,192,631,770 번 진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 그래서 시계로 일상의 스케줄을 짜는 세계인들의 하루는 세슘원자가 ‘9,192,631,770 x 8만6400초’ 진동하는 시간이며, 여기에 365일을 곱하면 사람들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최수미/2015-11-12  
11월 11일, 오늘은 무슨 날인가? 대다수 사람은 '빼빼로데이'가 먼저 생각났을 것이다. 오늘은 국가에서 지정한 '농업인의 날'이다. 이렇게 국가에서 지정한 날보다 우리는 '빼빼로데이, 핼러윈데이'와 같은 기업 혹은 외국의 문화에 더 마음을 쓰고 있다. 11월 11일에 가래떡을 선물로 받은 사람이 있...    주명규/2015-11-12  
암각화는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가까운 경주, 포항지역에서부터 전국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암각화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몽골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잘 남아 있다. 이 지역 암각화가 잘 남게 된 것은 건조한 날씨 때문...    김문술/2015-11-12  
보통 산행을 하게 되면 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오는 걸 바라진 않는다. 한 번의 산행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것도 있지만 오를 때 힘들거나 위험했던 곳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심리가 내면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행 코스를 잡을 때 오를 때와 내려올 때 다른 코스를 잡는 것은...    김봉길/2015-11-12  
존재가 식성을 결정한다? 촌에서 자란 이유로 필자의 음식취향은 육식보다는 채식주의에 가까웠다. 산에 들에 지천이던 나물반찬에 된장국 하나면 고봉으로 담은 밥그릇을 게 눈 감추 듯했다. 육회도 비릿해서 싫어하던 나였다. 그랬던 필자가 도시에 살면서 온갖 육고기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조류...    황주경/2015-11-12  
늘 준비는 되어 있었다 철은 갈망을 기다리지 못하고 언제든 피어나고 싶었다 서리가 내리고야 피우는 국화를 따라가지 못한 아쉬움이었나 겉은 강인한 것 같아도 속은 한없이 여린 박태기나무 꽃이 피었네    이동고/2015-11-12  
    노지우/2015-11-12  
오래된 화물칸 같은 그의 손이 과일들을 부려놓는 동안 플라스틱 바구니 사이로 빗방울 날렸다 날리는 빗방울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덜 마른 항해의 흔적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고래 울음소리가 들려 그가 장터를 옮겨다니는 것도 바다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푸른 트럭이 처음으로 도로를 ...    이인호/2015-11-12  
나는 수작부리길 좋아한다. 수작이란 내말에 다들 지레 겁먹지 마시길. 단언컨대 나의 수작질은 술잔을 주고받는다는 원래의 의미를 넘어서지 않는다. 절대로 정치적이거나 음모론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수작질을 좋아한다고 해서 다들 내 주량이 엄청난 걸로 오해 마시라. 가끔씩 폭음에 쩔 때도 있지...    황주경/2015-10-28  
    이동고/2015-10-28  
극장가엔 <사도>가 올해 흥행 3위에 올랐다. 그리고 TV 드라마에선 또 한 편의 사극이 출발했다. 이름으론 시대를 짐작키 어려운 SBS의 <육룡이 나르샤>. 고려 말에서 조선 초로 이어지는 여섯 명의 인물을 ‘용’으로 내세웠다. 실제 역사 속 인물과 가상의 주인공이 섞여 있다.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    노지우/201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