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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 들녘, 2017.4.> 책의 저자이자 나의 친구인 그녀가 몸속의 종양에 대해 말했던 날을 기억한다. 선선한 어느 봄날이었다. 그녀는 담담하게 몸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종양 혹은 암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그녀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느낄...    박대헌 미디어 전공자/2017-06-28  
이모네 집은 작은 분지처럼 아늑했다. 집 앞 뒤로 야트막한 산이 있었고 오래된 소나무가 방풍이 되어 주었다. 앞산 기슭에는 아담한 집이 한 채 있었고 바로 건너편 산기슭에 이모네 집이 소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햇빛이 부채처럼 펼쳐진 마당에서 닭들이 병아리들을 이끌고 다니며 부산을 떨었다....    조숙향 시인/2017-06-28  
6월 24일 마지막 사법시험이 있었다. “70년 만에 사라지는 희망의 사다리”, “흙수저의 성공신화 70년 만에 퇴장” 사법시험 폐지에 대한 기사는 대부분 비슷한 제목이다.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시대는 끝났구나’와 비슷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로스쿨과 사법시험, 사법시험과 ...    김민우 울산대 학생/2017-06-28  
인사청문회가 한창인 요즘이다. 그들에게 들이대는 잣대란? 세금을 잘 내었는지, 군대를 갔는지, 표절한 글은 없는지, 사적 이익을 위해 주거지 이동을 하지 않았는지, 가족 단도리를 잘 하였는지 등등 어디까지가 공이고 어디까지가 사인지 알 수 없는 무지막지한 것들이다. 그들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윤지현 전문 기록인/2017-06-28  
고3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나는 서른 남짓한 한 반 학생들 중 열서너 명만 데리고 수업을 한다. 질문도 앞자리 학생들에게만 던지고 시선도 주로 앞자리 학생들에게만 둔다. 가끔은 뒷자리 녀석들을 후루룩 돌아볼 때도 있는데 그 이유는 혹시나 잠을 자거나 소곤대거나 친구들에게 방해되는 행동을 하는...    조성철 삼일여자고등학교/2017-06-28  
선바위 위쪽 망성교 부근에 해캄이 많이 뜬다고 언론에 보도됐다. 하천에 큰일 난 것처럼 녹조가 발생했다고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 시는 언론 취재에 ‘해캄은 나쁜 것이 아니다. 수질 정화도 시키는 좋은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태화강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해캄을 걷어내...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 /2017-06-28  
파업 중인 임시직 지방공무원들이 쓰레기 수거 방해
아테네와 전국의 도시가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기온이 35도를 넘으면서 전국의 도시들이 쓰레기 냄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보건당국은 더운 날씨와 함께 위생상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정부는 시민들에게 되도록 쓰레기는 내놓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집안에 쓰레기를 두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원영수 국제포럼/2017-06-28  
불법 매장지에서 발굴되는 실종자 시신 계속 증가
멕시코가 수십 년째 마약과의 전쟁을 계속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되고 있다. 학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1000곳 이상의 비밀 매장지를 발견했고, 2014구 이상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폭력과 테러: 멕시코 비밀 매장지에 관한 조사결과>라는...    원영수 국제포럼/2017-06-28  
탄핵 당한 루고 전 대통령 상원의장 선출
1027년 들어 파라과이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5년 단임제의 대통령 임기 제한을 없애고 집권을 연장하려는 보수과두세력의 음모에 탄핵 후 정권 복귀를 노리는 좌파가 동조하면서 파라과이 정국은 진흙탕 속으로 밀려들고 있다. 우파 정권의 실정으로 좌파의 집권이 유력한 가운데 적과의 동침을 선택한...    원영수 국제포럼/2017-06-28  
 작년부터 ‘울산학생인권조례’를 준비 중인 이은선(18) 학생 “학생의 존엄과 가치가 학교교육과정에서 보장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시의회에서도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주셨으면 합니다.”(울산광역시 학생인권조례 초안 서문) 울산에서도 학생인권조...    김규란 기자/2017-06-22  
이성룡 울산시의회 부의장 ⓒ울산시의회 울산시의회 이성룡 부의장이 18일 울산시교육청 서면질문을 통해 “학생 인권에 대한 의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의장은 “최근 울산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의 지나친 체벌 때문에 학생 인권이 침해당했다는 주장이 제...    김규란 기자/2017-06-22  
소제목 : 징계처분 조치, 학생들도 누가 받았는지 몰라
울산교육연대가 1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교육청과 울산시의회에 우신고 합동조사단을 꾸릴 것을 재요구했다. ⓒ김규란 기자 “우리 아이가 그 폭력에 아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요. 그 선생은 징계위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교육청에 쪽지도 넣었어요. 교장 ...    김규란 기자/2017-06-22  
불완전하고 결함 많은 신체를 지닌 우리는 일상을 유지하며 나날이 살아가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사고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들 사이에서 오늘 하루도 무사히 저녁을 맞으며 이것이 진정 다행인 줄을 매일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응급실에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겁이 좀 많은 나는 사실 응급실...    강현숙/2017-06-22  
우리 조상들은 삶의 터전에 있는 높은 산을 숭배하는 산신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신앙이 불교가 전래되면서 불교적인 것으로 점차 변해가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곳이 경주 남산이다. 옛날 경주 사람들은 남산과 그곳에 있는 바위들을 숭배했다. 그후 신라에 불교가 전래되자 이 산은 불교...    김문술/2017-06-22  
칠여 년 전, 여가생활을 이용하여 많이 부실한 내 몸을 어떻게든 치유해야겠다는 생각에 산야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휴일이면 운동과 맑은 공기도 취할 겸 산에 다니며 이름도 약성도 모르는 풀과 나뭇잎들을 향도 맡아보고 맛도 느껴보곤 했다. 제대로 공부해야겠다 싶어 관련 서적들을 구해서 ...    하진수/2017-06-22  
한 꼬마가 울먹이며 이야기합니다. “아빠가 그러는데 돼지를 키우는 건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서래. 닭을 키우는 건 닭고기를 먹기 위해서래. 그럼 아빠가 날 키우는 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침내 꼬마는 울음보를 터뜨렸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이영미/2017-06-22  
설치방법 : 안드로이드, 애플 앱스토어에서 <Train Conductor World> 검색 오늘 소개할 게임 <Train Conductor World>는 순간 판단력을 극한으로 요구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아케이드 장르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처음 도시에서 게임이 진행되게 되는데 도시를 클릭해 실제 게임 화면으...    주명규/2017-06-22  
원효대사와 수은 최제우 대신사가 수도했다고 알려진 천성산 적멸굴을 찾아 산행길에 나섰다. 내원사 매표소에서 내원사 방향으로 들어서 첫 굽이 길 주차 자리에 차를 대고 오던 길로 잠깐 내려가면 거기가 바로 중앙능선 들머리다. 좁다랗게 난 나무 계단을 따라 경사를 오르면 주능선과 만난다. 능선...    이종호 기자/2017-06-22  
가래나무 큰물이 지고 난 다음 강변에 잘 자라던 버드나무들이 잘려나갔다. 물흐름을 막는다는 누명을 쓰고 사람이 굳이 관여하지 않아도 자라는 존재들을 용납하지 않는 합리적 인간들이여 늦봄에는 갓들이 꽃피어 태화강을 노랗게 다 덮었었다. 누가 그 넓은 강변에 씨를 뿌렸는지 ...    이동고/2017-06-22  
<부산도시재생박람회> 도시재생 포럼 토론
캠프 하야리아 미군기지 자리에 조성된 부산시민공원에서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박람회가 열렸다. 원래 하루짜리 짧은 행사였으나 서병수 부산시장이 사흘짜리로 규모를 키웠다. 서 시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신고리 5,6호기 증설 반대에 이어 도시재생, 심지어 총학생회연합 조직화까지 힘쓰며 민심 ...    이채훈 기자/201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