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쟁의행위 찬반투표 찬성 통과
현대자동차 쟁의행위 찬반투표 찬성 통과
  • 이채훈 기자
  • 승인 2018.07.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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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총원 5만417, 투표자 4만4782, 투표율 88.82%, 찬성 3만3084(73.87%), 반대 1만1629(25.96%), 무효 69(0.15%)로 쟁의행위가 찬성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2일 중노위는 현대차에 대해 조정중지를 결정하여 7월 3일부터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였다.

현대차노조는 18년 임투의 하후상박 연대임금 요구는 정규직 현대차노동자의 임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정규직보다 더 올리라는 것이며 조정기간을 거쳐 2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3일 오후 2시 중앙쟁의대책위를 소집해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일정을 세울 계획이다.

노조는 교섭 결렬이후 실무교섭 창구는 열어두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해 전혀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쉽게 잠정합의에 이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 사측이 교섭 요구를 해오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조는 2018년은 하기휴가 전인 7월 27일 이전 타결을 1차 목표로 정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수긍할만한 내용을 사측이 정리하면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인데 그동안 12차례의 교섭에서 보여준 교섭태도는 여전히 사측의 이익만을 앞세우며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것이 노조의 지적이다.

노조는 단축된 노동시간만큼 인원충원을 통한 52시간 이내 근무설계가 되어야 하지만 사측이 외주화를 추진하며 마찰이 생겨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일반직, 연구직의 현행 월급제 O/T수당 26%에 대해서는 폐기하고 연장노동시간만큼만 지급하겠다는 기득권 양보안을 제안해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연속 2교대 8/8 완성을 위한 25분 연장근무에서 대해 사측은 4만4620대 추가생산 요구만 고집하고 있고 노조가 검증한 주간연속2교대 시행을 통한 추가이익에 대해 사측은 투자비를 내세우며 인정을 거부했다는 전언. 노조는 그동안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진 만큼 노조가 감당할 대수를 사측이 제시하면 교섭에 응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6월 20일 12차 교섭에서 임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100만원을 제시했지만 조합원 기대에 턱없이 부족한 제시라며 결렬을 선언했다. 8개의 기타 요구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

사측은 해고자 복직, 금속 산별 임금체계 노사 공동위 참여 확약서, 조건없는 정년연장에 대해서는 노조에 철회를 요구, 사회 양극화 해소 특별 요구인 '하후상박 연대임금'에서 구체적 원하청불공정거래 개선이나 납품단가에서 임금삭감 금지 등 중소기업과 비정규직노동자 임금보호에 대한 요구도 공정거래법 위반 운운하며 선언적 문구만 제출하는 등 수용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기휴가 전 타결을 하려면 최소 7월 19일까지 잠정합의해야만 7월 27일까지 조합원총투표를 거쳐 최종합의에 이를 수 있다. 노조의 하기휴가 전 타결 요구에 터무니없는 제시로 결렬된다면 휴가 이후에는 파업 장기화에 빠져들 수 있다.

노조는 사측이 파업일수를 축소하고 빠른 타결을 위해 남은 3~4차례 집중교섭에서 결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사측이 하기휴가 전 타결과 이후 장기화 투쟁의 손익을 비교하며 과감하게 임금과 성과금, 8/8 완성을 위한 25분 단축방안, 금속 산별임금체계 노사 공동위 참가 확약,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원하청공정거래 확립과 중소기업, 정규직 임금보호 등의 특별 요구에 확답할 것을 요구했다.

이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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