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7년 새 직업성 요관찰자(C1) 네 배 증가
한국타이어, 7년 새 직업성 요관찰자(C1) 네 배 증가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8.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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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노동부 역학조사, 원인 규명 촉구

지난 2007~2008년 한 해 동안 15명의 노동자가 집단사망한 한국타이어에서 최근 7년 사이 직업성 요관찰자(C1)가 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 26일 산재로 의심되는 뇌출혈로 노동자 한 명이 또 다시 사망했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특수건강진단 결과표에 따르면 2011년 371명이던 C1 대상자가 니난해 1427명으로 3.8배 늘었다. 특히 2013년 264명으로 줄었다가 2014년 1318명으로 크게 늘었고, 2015년 1266명, 2016년 1399명, 2017년 1427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질병 유소견자 중 직업병(D1) 대상자도 지난 7년 동안 급증했다. 2013년 23명이던 D1 대상자는 2014년 382명, 2015년 526명, 2016년 561명, 2017년 56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일반질병 유소견자(D2)와 일반질병 요관찰자(C2)를 포함한 전체 질환자 수도 7년 새 776명에서 2611명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는 "2007~8년 집단 돌연사를 능가하는 문제이고, 집단 사망사태를 앞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타이어를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한국타이어는 산재은폐 의혹을 10년 넘게 받아온 사업장"이라며 "C1, D1 대상자가 급중한 것뿐만 아니라 전체 노동자 질환자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노동부가 역학조사를 비롯해 원인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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