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려 애견카페를 열었다는 ‘바다독차지’ 주인장 최영실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려 애견카페를 열었다는 ‘바다독차지’ 주인장 최영실님
  • 이동고 기자
  • 승인 2018.10.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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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 사람
주인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자유로운 시간을 얻기 위해 애견카페를 열었다고 했다.
주인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자유로운 시간을 얻기 위해 애견카페를 열었다고 했다.

자본주의는 사람을 고독하게 만든다. 사람은 한편으로 그 고독을 즐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을 갈구한다.
개는 굳이 사랑하지 않고도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존재다. 애견문화에 대한 인식을 보면 세대차이가 극명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개를 실내에서 키우는 문화를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울산지역에도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위치에 애견카페가 하나 생겼다. 애견카페 주인장을 통해 우리 애견문화와 역할을 한 번 생각해본다.  


1. ‘바다 독(dog)차지' 이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한다. 바다 곁에 있는 공간을 개가 자유롭게 다 차지한다라는 뜻인 것 같다. 누가 지었나?

스스로 고민해서 지었다. 이름을 상표등록하라는 주문도 있지만 이렇게 바다에 둘러 선 위치에 애견공간은 이제 아예 없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런 땅을 앞으로는 찾기도 힘들다.
이 공간을 제법 비용을 들여 구했다. ‘바다독차지’라는 공간을 모방하기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기에 상표등록은 따로 생각 안 하고 있다.  


2. 이 애견카페 입장이나 운영에 원칙이 있나?

애완동물 중 13kg 미만만 들어올 수 있다. 그 이상은 대형견으로 본다. 사람도 13세 이상만 출입이 가능하다. 그 나이 이하는 자기 컨트롤이 안 되고 아이도 본능적으로 뛰고 하면 개들도 덩달아 통제가 안 된다. 보통 일반적인 애견사업을 하는 기준이다. 가까운 부산에는 이런 애견카페가 여러 개 있지만 울산에는 최초로 생긴 애견카페다. 개들도 아주 좋아하지만 사람도 같이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개를 키워보면 알지만 바깥에서는 무조건 목줄을 해야 한다. 이곳은 주인도 목줄을 풀고 맘껏 쉴 수 있는 공간이다.
1인당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료만 내면 샌드위치나 음식을 싸 와서 먹을 수도 있는 쉼터라고 보면 된다. 개들이 배변을 하면 보통 주인이 치우는 것이 원칙이다. 혹 주인 눈에 벗어나는 것은 치워준다.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수컷은 ‘매너벨트’라고 하는 것을 채워야 한다. 이 정도의 개를 데리고 올 정도면 에티켓이 준비가 된 사람이다. 출입구를 찾기 어려운 것은 개가 나가면 우르르 따라 나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완충공간을 가진 이중문 구조로 만들어졌다. 

4~5월 봄에는 낮부터 많이 오시는데 여름철이 되니 오후 4시가 넘어야 주로 오고 밤 11시까지 있다가 가는 분들도 있다. 약간 도시와 떨어져 있으니 나오는 시간도 있고 하절기는 열대야도 있으니 하절기에만 밤 11시까지 운영을 한다.
최근 젊은 사람 두 사람이 개를 데리고 나왔는데 나이 든 할머니 두 분도 같이 왔다. 젊은 사람들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나이 드신 분은 “야야 내가 여기 들어와 그냥 앉아 있는데 입장료를 낸다는 게 뭐꼬? 우리 둘이는 만원 안내고 나갈란다.”면서 한사코 안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었다. 멀리 왔으니까 그냥 들어오라고 했지만, 젊은 사람들은 이곳에 들어오는 것이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 먹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는데 반해 나이 드신 분들은 그렇지가 않다. 나이 드신 분은 아직 개들을 안거나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 싫은 소리를 하는 편이다. 


3. 애견카페 기본적인 경영은 어떻게 하나?

위치가 길가다 보니 지나가는 분들이 이 공간을 독특하게 생각해서 저렇게 자주 기웃거린다. 이곳에 입장해서 배가 고프면 어떻게 하나? 자장면이라고 시켜 먹을 수 있나? 묻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간단한 볶음밥이나 치킨 등 음식을 만들어주는데 그것도 차차 없애려 한다.
견주들이 간식을 준비해 오면 자유롭게 먹을 수 있게 하는 식으로 관리 부담을 덜려고 한다. 평일에는 남편과 교대로 근무하고 주말이면 손님이 많으니 남편과 같이 일한다. 남편은 여기 공간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히면 애견 사업과 관련한 일을 더 하고 싶어 하는데 문제는 둘 다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다. 가게 운영의 순수성을 알아보는 사람을 단골로 많이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먹고 사는 것은 돼야 하는데 남편도 개를 좋아하니 원하는 일이라 하게 되었다고 보면 된다. 50이 넘어서 은퇴하는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를 얻고 싶은 측면도 있다. 주말에는 손님과 개들이 아주 혼란스럽다. 집에서 묶여 있다가 이곳에 풀어 놓으면 과도하게 뛰어 노는 개들이 있는데도 주인이 통제를 안 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개들과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오늘처럼 평화롭지만은 않다. 그리고 요즘은 모든 것이 SNS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것이 100개로 올라오더라도 악의적으로 댓글을 다는 사람 한둘에 의해 이미지가 흐려지는 경우도 많기에 항상 조심할 수밖에 없다.
개들도 사회성이 뛰어난 생명체인데 현대는 같이 어울릴 시공간이 없다. 애견카페에서 친구도 만나고 자기들끼리 엄청 잘 논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어디를 가면 ‘나 여기 왔다’하며 바로 바로 사진을 찍어 올린다. 그래서 여러 곳에 애견 포토존을 만들어 사진을 찍게 해서 자체적으로 홍보를 하는 식으로 알리고 있다. 

애견을 위한 포토존은 이 카페 공간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중요한 장소다.
애견을 위한 포토존은 이 카페 공간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중요한 장소다.


4. 우리나라 애견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 같나?

동호회 활동은 견종에 따라서 엄청난 결속력을 가지고 있다. 동호회 방식을 통해서 일반인에게 개와 관련해 지적받거나 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예전에는 가정에서 낳은 강아지를 사고파는 것이 가능했다. 지금은 ‘동물판매업 정식 등록 애견센터’ 즉 허가 받은 장소에서만 개를 사고팔 수 있는 법으로 올해부터 바꿨다. 강아지를 사지 말고 입양하는 방식으로 기르자는 분들도 있고 운동도 한다. 개 4마리를 전부 입양해 키우는데 한 마리가 병이 들어 치료비가 모자라자 동호회 멤버들이 돈을 모아 서울까지 수술하는 일까지 있었다. 견종 슈나우저 동호인들이 함께 1박 2일로 팬션도 같이 갔다 오고 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장례문화나 납골문화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우리는 아직 개가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게 되어 있다. 애견인은 자신이 키우던 개는 보통 납골을 하는데 울산 근처에는 그런 장소가 없다. 기장, 부산에 가서 화장을 한다. 동물납골당도 사람화장장처럼 주민 동의가 필요하기에 허가가 무척이나 어렵다. 이전에 죽은 개를 납골하러 가면서 그 죽음도 존중을 받아야 하는데, 매장이 불법이고 폐기물로 취급되어 쓰레기봉투에 넣는다는 것이 안타깝더라. 인간 중심의 자본 활동만 이뤄질 것이 아니라 개나 다른 동물들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문화도 같이 성장했으면 한다.   


5. 사람들이 너무 바쁘고 정신없게 살아가는데, 타 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같이 어울린다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집안에 개가 있다면 개를 매개로 가족 간, 세대 간 정서교감이나 소통에 도움도 되기도 한다.
엄마하고 20대 아들, 나이 드신 분들이 젊은 자식들과 같이 오는 모습은 일반적으로 드물지만 이곳은 많은 편이다. 부모들이 처음에는 안 좋아했지만 자식들이 개를 키우다보니 차차 개를 좋아하게 된 경우가 많다. 개 때문에 웃을 일도 많고 하다. 
시내에서 정기적으로 오는 노부부가 있는데 만일 개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여기 카페에 앉아 몇 분간 같이 앉아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를 닦아 주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개가 두 사람 관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를 보더라도 나는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수술을 하고 난 뒤 남편이 운동하라고 개를 사줬다. 그 개하고 산책을 하면서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어느 사람이 내가 산책 나가는데 매일 같이 해주겠는가? 항상 기쁨을 주고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고 힘들지만 일어서게 했을 때, 개도 건강해지고 나도 건강해지는 그런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 전에는 개를 집에 두고 여행을 다닌 적도 있지만 지금은 개와 같이 갈 수 있는 애견펜션을 주로 간다.
지금은 개가 같이 갈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여행지를 찾는다. 지심도 같은 경우에는 개를 데리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놨다. 전화를 해서 일일이 다 물어봐서 확인을 하고 움직이는데 우리나라도 개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점점 많아졌으면 한다.


6. 주인장이 생각하는 애견문화 확산이 갖는 긍정적인 효과는?

오래전부터 많이 보고가 되었는데 독거노인들에게 유기견을 연결해주고 키우게 했더니 생기를 얻고, 애들 재롱을 보고 즐거움을 얻는 효과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애견문화는 3년 전 연예인들이 개를 키우는 모습이 나오면서 붐이 일기 시작했다. 요즘은 거품도 있고 과시욕도 좀 들어가는 측면도 있는 듯하다. 지금은 애견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지금은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개와 같이 살아가야 하는 에티켓이 발달되었다. 지금은 어디를 가나 개를 볼 수 있기에 개를 산책시키는 데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사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부산에서 오시는 분이 ‘펫택시’를 이용하는 분도 있다. 오면 기사님에게 ‘몇 시간 뒤에 오세요’하면서 개와 시간을 보낸다. 왕복 10만 원정도 비용이 드는 일이지만 그렇게 하더라. 개가 사람 이상이라는 생각도 한다. 선진국에는 대중교통수단에 개를 태울 수 있는 전용공간을 따로 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애견문화가 발달하면서 요즘은 애견유치원도 많이 생기고 있다. 개가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기본적인 행동을 훈련 받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사람들 속에서 정신장애인을 돌보는 데 개를 활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장애인 가까이서 계속 반응을 보이면서 교감하는 역할을 누가 하겠느냐 생각해보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개들도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이라 자기들끼리 만나면 서로 어울려 잘 논다. 목줄을 풀어 놓고 개주인도 편히 쉬는 시간이다.
개들도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이라 자기들끼리 만나면 서로 어울려 잘 논다. 목줄을 풀어 놓고 개주인도 편히 쉬는 시간이다.


7. 앞으로 혹 이 카페를 통해 진행하고픈 프로그램이 있다면?

애견문화가 발달하면서 개 행동을 교정시켜 주는 ‘교정치료사’를 한 달에 한 번 모셔 ‘개를 잘 이끄는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일반인이나 반려견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 유기견을 돕는 프리마켓 등 장소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제안도 있다. 수제간식 박람회에 전시를 했던 분도 연락이 오고, 여러 애견문화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애견 주인들과 교류도 활발하다.

교류나 번식이나 견종에 따른 특성을 정보교환한다든지 여러 가지가 있다. 견종에 따라 개의 성격이 아주 독특하다. 최근 손님 중에 20대 후반, 30대 후반에 개와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분이 있는데 아주 관심이 많았다. 나이가 드신 분이 개를 키우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또 돈을 내고 이런 곳에 오는 경우는 더더욱 드문 일이다.
시간에 따라 유행하는 개를 키우고 싶은 마음, 유행이 바뀌면 기존 개를 버리고 새로운 종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할 것 같지만 그런 경우는 드문 것 같다. 깊이 생각 안 하고 그냥 호기심으로 샀다가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유기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몇 개월만 키워도 교감이 느껴져서 그런 일은 없다.


8. 실제 애견카페 창업을 하고 나서 계획 단계보다 이후에 든 생각은?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런 애견카페를 하면서 젊은이를 많이 상대하다 보니 말도 많이 다르고 여러 가지 겪으면서 많이 당혹스러웠다. 요즘에는 그 간격을 좁혀서 나름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친절하거나 배려 받는 것보다 간섭 받는 것을 싫어하더라. 실내에 손님을 위한 편한 공간을 갖춰놔도 젊은 사람 70~80%는 그냥 바깥에서 제재 없이 간섭받지 않고 그냥 쉬는 것을 좋아한다. 단골이 생기면 인사를 주고받기도 하는데 들어올 때 반갑게 맞이하고는 그냥 간섭받지 않도록 배려한다.


9. 애견카페 일과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의 균형은 잘 잡고 있는 편인가?

내가 집중하는 일은 크게 전통무용 배우는 일, 글쓰기 등인데, 이 애견카페 창업도 자유롭게 시간을 내기 위해 시작했다. 일단 경기가 불경기이긴 하지만 일단 창업을 했으면 수익이 나도록 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좋은 곳에서 이런 것을 하면 좋을 것이다’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손님을 많이 상대해야 하고 계속 카페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하고 계속 인스타나 SNS 홍보에 신경 써야 할 영역들이 많더라. 처음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바쁘고 원래 내 자신이 갖고자 하는 개인시간도 많이 없어지고 하더라.
뚜렷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어느 선까지만 이곳에 신경을 쓰고 내가 하던 일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 너무 이 일에 욕심 부리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사람을 많이 대하면서 피곤해지는 부분이 생길 때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좋아하는 글도 쓰고 하는 일을 더 하려고 애를 쓴다. 지금은 텃밭도 가꾸고 꽃도 가꾸고 하는 일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지금 하는 일들이 다 나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일이니 어느 한 편도 무리하지 않고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애견인들이 개 목줄을 풀어 놓고 편히 쉬면서 건강한 애견문화를 이끄는 공간이 되고 싶은 소박한 바람이다.
애견인들이 개 목줄을 풀어 놓고 편히 쉬면서 건강한 애견문화를 이끄는 공간이 되고 싶은 소박한 바람이다.


10. 마지막으로 애견인과 애견문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상업적인 것을 떠나서 애견인들과 일반인들이 편견 없이 어울리고 좋은 장소를 만들어 좋은 애견문화가 만들어지도록 인식시켜주고 싶다. 나 스스로도 개를 키우면서 지구환경도 그렇고 자본주의 경쟁에 많이 시달리는 마음을 많이 위안 받았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것 자체는 마음이 열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마음이 열리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 세상을 산다. 우리 인간도 마음을 열면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열리고. 우리나라도 이제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여러 문제들이 많은데, 애견문화를 정책적으로 잘 활용해서 동물과 사람이 잘 어울릴 수 있는 시대를 만들었으면 한다.

만일 노인들이 가진 선입견을 좁힐 수만 있다면, 지금 큰 문제인 유기견을 홀로 사는 노인 분들이 키울 수도 있고 개를 키움으로써 젊은이들과 세대 차이를 좁히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본다. 노인 분들이 개를 데리고 오면 젊은이들이 아주 큰 관심을 보인다.
저 분은 선입견의 벽이 높지 않고 우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한다. 자신이 더 이상 못 키우게 된 개를 유기견센터에 넘기기 전에 연결하여 분양을 받는 방식도 있다. 애견인 천만시대를 맞이하다 보니 이제 진짜 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을 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돈이 되는 사업 아이템이기 때문에 애견시장도 많이 혼탁해지는 추세다. 또한 개를 키우는 문화가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누구나 개를 키우고 싶어 하는 분위기라 애견을 둘러싼 문제들도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유기견 문제, 개가 사람을 무는 일, 동물 학대 등등. 이 애견카페를 통해 좋고 건강한 애견문화를 이끄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    


인터뷰어=이동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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