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방어진기획전
울산박물관 방어진기획전
  • 배문석 시민기자
  • 승인 2018.10.29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박물관은 2018년 10월 2일부터 2019년 2월 24일까지 특별기획전으로 "방어진"을 전시한다. 울산 동쪽 끝마을 방어진은 1800년대 후반까지 인구 100명에 불과한 작은 어촌마을이었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대거이주 해와 동해안의 어족자원을 수탈해 부를 일군 침탈당한 땅이 된다. 정어리 생산으로는 세계3대 어항에 속했고, 조선소가 3개, 울산전기회사, 울산자동차운송회사, 정어리유공장 등이 세워졌다.  이곳을 기반으로 수탈의 정점에 섰던 나까베 이꾸지로는 현재 일본 최대수산기업의 창립자로 추앙받는다. 하지만 조선인들이 그냥 당하고만 살았겠는가. 아쉽게도 박물관의 "방어진" 전시회는 수탈한 일본인들의 흔적만 담고 있지만, 실제로 항거한 수많은 조선인들이 있었다. 1919년 이후 방어진노동자친목회, 동면청년회, 방어진혁명노동자회, 5월청년동맹, 울산청년동맹동면지부 등 조선인 사회운동단체와 노동자조직이 만들어 항거했다.
방어진주재소에 대한독립만세란 문서를 보내고, 방어진 거리에 제국주의를 규탄하는 유인물을 뿌리다 체포된 손학익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있다. 또 메이데이를 맞아 방어진 곳곳에 전단을 붙인 사건으로 일산진의 보성학교 학생들 5명이 연행됐고, 박학규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울산독서회, 울산적색농조사건 등으로 구속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