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대의원대회, '광주형 일자리' 저지 총력투쟁 결의
현대차노조 대의원대회, '광주형 일자리' 저지 총력투쟁 결의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11.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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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저지 투쟁을 결의했다. 투쟁 일정과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수위는 지부 확대운영위원회에 위임했다.

현대차지부는 다음날 하부영 지부장 명의의 대자보를 내 "미국, 중국 등 해외공장 판매부진과 실적하락, 전기차 등 미래차와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문제가 경영악화의 최고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시기에 국내공장 위기를 자초할 광주형 일자리 10만대 공장 신설은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한국의 자동차산업 몰락을 재촉할 것"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저지 투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현대차는 해외공장 생산이 70%에 육박해 국외공장 생산이 국내공장 생산을 역전했고, 2014년 10조원 한전부지 고가매입 사태 이후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면서 "미래차 연구개발투자 미흡과 해외공장 판매부진 및 품질문제로 리콜 비용이 상승해 현대차는 점점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경차 수요가 과포화인 상황에서 경차 생산을 위한 10만대 공장 신설은 창원, 평택, 서산 등 다른 지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며 "국내생산대수 하락으로 부도위기에 몰려있는 2,3차 부품사들은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돼 결국 한국자동차산업 전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차지부는 "대의원대회 결의에 따라 자동차산업 노동자를 사지로 모는 광주형 일자리에 맞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현대차가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해 제2의 한전부지 사태와 마찬가지로 경영위기를 자초하고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노동자 죽이기에 나선다면 즉각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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