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사찰 근절" 현대중공업노조 다음주에도 파업 계속
"노조사찰 근절" 현대중공업노조 다음주에도 파업 계속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11.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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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4시간 부분파업, 27일 7시간 부분파업
27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 전수조사 촉구 집회
회사의 노조 사찰과 선거 부당 개입에 항의해 20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3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철저한 전수조사와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회사의 노조 사찰과 선거 부당 개입에 항의해 20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3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철저한 전수조사와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 조합원 사찰과 노동조합 대의원선거 부당개입에 항의해 지난 20일부터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노조가 다음주에도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26일 4시간 파업, 27일 7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전조합원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지부는 6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 정도가 노동조합 선거나 임단협 찬반투표 때 관리자 면담, 식사자리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런 사실이 있다고 답한 부서가 6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부당개입 사례가 전 사업장에서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부는 "회사의 불법 사찰, 부당 개입의 근거가 명확하고 전체 사업장에서 피해 사례가 많이 나타나는데도 노동부가 이번에 폭로문건에 나타난 부분만 조사하면 노동부 조사 후 또 다시 불법 사찰과 부당 개입이 반복될 것"이라며 "이번만은 분명하게 악습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로 투쟁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현대중공업은 내부 제보로 폭로된 노조 사찰 문건이 일부 부서에서 자의적으로 작성한 문건으로 추정된다며 담당 부서장 등을 인사대기 조치한 상태다. 노조는 '꼬리 자르기'라며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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