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원전 국민투표 결과 아전인수 해석 곤란”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4 1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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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울산시민행동, 자유한국당 의원 원전 찬반 국민투표 주장 규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4일 논평을 내고 박맹우, 이채익 울산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원전정책 국민투표 주장을 규탄했다. 이 단체는 “일부 보수언론과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이 대만의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국정 발목잡기와 국민여론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박맹우, 이채익 국회의원은 울산시민들의 의지와 관계없는 당리당략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만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이 단체는 현상만 보지 말고 본질을 봐야 한다며 대만 국민들은 미세먼지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축소 및 신규 건설 중단 안건은 매우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민투표 결과 탈원전 정책이 폐기됐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핵발전소 시설은 2025년까지 모두 중단돼야 한다’는 대만 전기안전법 95조 1항을 폐지하자는 안건에 대해 유권자 대비 29.84%라는 낮은 찬성률로 겨우 통과됐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탈핵울산시민행동은 “울산은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이며, 인구밀집도가 높아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나면 주민대피도 어렵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조차 처리할 곳이 없어서 핵발전소 부지 안에 쌓아두고 있는 현실”이라며 “일부 단체는 원전을 울산산업의 미래 100년 먹거리라고 주장하는데 울산에 핵발전소를 더 짓자는 말인가?”라고 따져 묻고 “박맹우, 이채익 의원은 정치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위험도시라는 오명 말고 무엇이 울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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