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된 4차 산업 혁명 ‘우리 안에 와 있는 미래'
이미 시작된 4차 산업 혁명 ‘우리 안에 와 있는 미래'
  • 이기암 기자
  • 승인 2018.12.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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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도 문화도시로의 변화 필요해”
이대식 교수 “중국은 짝퉁공장 이미지에서 ‘글로벌 혁신 메카’로 탈바꿈
이대식 부산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울산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이대식 부산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울산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18일 롯데호텔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장광수 정보산업진흥원장, 연구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4차 산업혁명 포럼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 기반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문화도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산업혁명의 큰 변곡점에는 문화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런던이 세계최고의 산업도시였다가 문화도시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도시를 재생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며, 런던 산업혁명의 상징인 거대한 화력발전소가 세계최고의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문화관광분야에서 우리 울산도 반구대 암각화와 같은 역사적 유물을 접목한 새로운 도시로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시장은 “이 모든 일이 4차 산업혁명과 연관이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은 그자체로서 하나의 산업요소가 되지만 동시에 기존의 모든 산업에 4차산업이 접목되지 않고는 그 분야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U포럼 김동섭 위원장은 “산업도시 울산이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전세계에서 다시 재도약하는 신호탄이 되길 바라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생산과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공유와 상호보전까지도 포함하며, 울산이 4차 산업혁명의 선두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이대식 부산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울산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제조업을 예로 들며 “3년 전 미래의 자원이던 인더스트리4.0은 현재 적용업체가 3년 전보다 2배 증가, 이미 제조업의 새로운 표준이라며 IT개발업체의 블루오션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모방, 짝퉁의 공장에서 글로벌 ‘혁신 메카’로 탈바꿈했으며 중국의 유니콘 기업수가 이미 미국을 추월했고, 중국 유니콘 기업의 절반이상은 중국 3대 플랫폼기업(BYD, 알리바바, 텐센트)이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중국혁신을 이끄는 것은 중국의 거대기업들이며 만일 이대로 간다면 한국이 중국보다 뒤쳐진 분야에서 중국을 따라잡지 못할 뿐 아니라, 한국이 앞서고 있는 분야마저 기술격차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이 교수는 이를 빗대 “유영민 과확기술부 장관은 우리가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안 중국은 발로 뛰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지금 우리가 시작하는 4차 산업혁명은 과도기이며, 현재의 상황을 비유하자면 세계대공황 당시의 전기나 자동차산업과 유사하다고 본다”며 “4차 산업혁명은 일어나고 있기도 하지만 일으켜야 하는 현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과거 산업혁명시대, 패러다임 전환기 정부의 역할을 상기하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뉴딜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과거의 규모, 범위의 경제에서 이제는 속도, 융합의 경제로 바뀔 것이고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의 미래 전략 제언에 대해 이 교수는 △내재적 혁신역량을 확보 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신 산업과 MICE로 대도시 신규 일자리 창출 △스마트 인프라 공공조달 기반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 지성(CI) 활용 등을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E-BAY(현재의 센텀시티) △가덕신항만과 북항재개발 △광안-북항-남항으로 이어지는 해상벨트웨이 △신호-녹산-지사의 신산업지구 등 1994년 1년간의 ‘부산발전기본계획’을 사례로 들며 지성(IC)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이 끝난 후에는 각 분과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4차 산업혁명 U포럼은 4차 산업혁명 인식 제고 및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사업 발굴을 위한 것으로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신산업,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중점추진과제 발굴 △울산형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수립 및 자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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