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키워주는 부모 되기
자신감을 키워주는 부모 되기
  • 김상언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셀프+인성리더십 행동변화 전문가
  • 승인 2019.01.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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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격증 시대를 열자

현명한 부모라면 내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 나름 애쓰고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 유형으로 알고 있는 부모도 있을 것이고, 후천적으로 학습된 성격 유형으로 알고 있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전자에 초점을 맞춘 부모라면 아이의 자신감은 선천적으로 타고 났기 때문에 교육을 받는다거나 환경을 개선한다고 해서 바꿀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후자에 초점을 맞추면 성격은 자라온 환경 속에서 학습된 성격 유형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교육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바꿀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어느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아이를 키울 것인가?’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달려있다.

이 점을 조금 확대 해석해 보면 우리의 삶을 타고난 운명이라 생각하고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타고난 운명 따위는 믿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가면서 살아갈 것인가? 라는 선택의 문제가 되기도 한다. 현명한 부모라면 후자를 선택하여 변화를 이끌어내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다시 말해서 내 아이의 성격과 자신감 또한 얼마든지 노력 여하에 따라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실천할 것이라고 본다.

아이가 자신감과 열정이 부족하다면 자신의 능력을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서 자아상실감에 빠져서 학교 가기를 거부할지도 모른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지만 자신감이 생겨난다. 그렇다면 부모가 어떻게 키워야 아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의 태도를 보일까? 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믿음을 심어주는 부모가 되자. 자신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믿음과 사랑’을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믿음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성장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실패를 하고나서도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시험점수가 낮게 나오더라도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고 잘 극복한다. 내면에 믿음의 싹이 자라고 있으면 어떤 시련이나 역경의 고통 속에서도 훌훌 털고 그 힘든 시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회복탄력성 지수(Resilience Quotient)가 높은 아이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믿음의 힘은 역경을 잘 이겨내는 아이로 만든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아이가 어릴 때 하는 거짓말은 보통 자기 합리화를 시키기 위한 거짓말이긴 하지만 이런 예기치 않은 아이의 거짓말 때문에 매를 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절대 ‘사랑의 매’라는 명목으로 아이를 가혹하게 때리지는 말자. 부모가 매를 들고 아이를 야단칠 때는 절대 두 번 다시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는 줄 수는 있지만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계속 매를 든다면 부모와 ‘신뢰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믿음의 힘은 생겨나지 않는다. 오히려 어릴 때부터 매를 많이 맞게 되면 부모에 대한 불신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엄마(아빠)는 나를 더 이상 믿지 않는구나!” 매를 드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의 내면 깊숙이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이’ ‘자존심이 강한 아이’ ‘불만만 가득한 아이’ ‘부정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만약 어제까지도 사랑의 매를 들었다면 이제 내려놓고 진심으로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진심으로 사과하자. “지금까지 네가 한 행동에 대해서 엄마(아빠)는 너무 화가 나서 너를 때렸는데 이제 두 번 다시 때리지 않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꼭 안아주면서 사과부터 하자. 큰 잘못을 했더라도 매로 다스린 아이와 말로 잘 타이른 아이의 마음상태가 절대 같을 수 없다. 어릴 때 매를 맞고 자란 아이는 폭력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밖에 없고, 내면에 불신의 싹이 자라서 자신의 재능까지도 믿지 못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김상언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셀프+인성리더십 행동변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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