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키워주는 부모 되기(2)

김상언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셀프+인성리더십 행동변화 전문가 / 기사승인 : 2019-01-09 1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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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격증 시대를 열자

역할 변화를 시도하자.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부모의 역할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 아이가 0~3세까지는 부모는 ‘보육자 또는 양육자’의 자세로 키워야 한다. 이 시기는 애정과 관심으로 아이를 보호하고 어리광을 받아 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3세가 넘어가면 부모의 역할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제 어느 정도 말귀를 알아듣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는 바른 태도로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그래서 3세부터 7세까지는 부모의 역할이 ‘훈육자의 역할’로 바뀐다. 이 시기에 아이가 잘못된 언행을 보인다면 벌을 주고 올바른 태도로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7세가 넘어가는 시기에는 또 다시 부모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 7세가 넘어가면 훈육을 통한 자녀 교육은 별로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도 만약 훈육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게 된다면 아이의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이 시기의 부모의 역할은 ‘격려자의 역할’로 변해야 한다. 7세가 넘어가면 무조건 혼내고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정확하게 언급하고 부모의 ‘믿음과 사랑’으로 아이의 내면에 ‘신뢰’관계가 싹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12세에 접어들게 되면 부모는 ‘상담자의 역할’로 다시 역할 변화를 보여야 한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속상한 일에 대해서 잘 ‘경청’해 줄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에는 부모의 충고보다 아이의 말을 잘 경청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귀는 사람을 붙들고, 입은 사람을 쫓는다’는 말이 있듯이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한다.


20세가 넘어가면 부모의 역할은 ‘동반자의 역할’로 변화되어야 한다. 이 시기는 부모와 동등한 성인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 이 시기부터는 스스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어야 한다. 뭐든지 부모가 개입해서 선택의 폭을 좁히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 부모가 개입해서 더 좋은 의견을 제안할 수는 있겠지만 부모의 바람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 시기 부모에게는 한 마디로 ‘정원사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부모는 자녀가 가진 개성과 장점을 찾아서 스스로 그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하고 응원해 주어야 한다. 정원사는 나무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고 겉모습만 다듬고 관리하듯이 이 시기의 부모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내 아이의 타고난 기본 재능은 잘 유지하고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서 아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부모는 보조 역할만 하면 된다. 만약 이 시기에 부모가 ‘정비공 역할’을 해서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뜯어고치려고 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부모는 내 아이의 타고난 적성과 특기를 살려서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이면 충분하다.



연령대 별 부모의 역할 변화


① 0~1세 – 보육자 역할


② 1~3세 – 양육자 역할


③ 3~7세 – 훈육자 역할


④ 7~12세 – 격려자 역할


⑤ 12~20세 – 상담자 역할


⑥ 20~40세 이상 – 동반자(정원사) 역할



김상언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셀프+인성리더십 행동변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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