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쏭샘의 심리로 마음 들여다보기]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행동하게 하는 것...감정
[쏭쏭샘의 심리로 마음 들여다보기]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행동하게 하는 것...감정
  • 송영주 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
  • 승인 2018.01.1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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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되면서 새로운 계획들을 많이 시작한다. 그렇다면 과연 새로운 것은 어떤 것일까? 새로운 것을 얘기할 수 있으려면 기존의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 먼저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을 계획하기 위해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기존의 것은 과연 무엇일까? 내 생각에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인 것 같다. 이는 나의 직업적인 부분과도 관련이 있으며, 살면 살수록 내가 잊지 않고 직면하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나로서의 내 자신이 가장 잘 드러나 보이는 것이 바로 성격이다. 이 성격에 대해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자 교육자인 아들러는 성격이란 ‘인간이 자기 주변 세계에 대해 어떤 심리적인 입장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의 표현과 발달을 파악하기 위해 초기 어린 시절을 기점으로 잡은 후, 성격은 이쪽 아니면 저쪽에 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나는 공동체 의식이 지배적인 특징으로 나타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한 쪽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간의 차이는 공동체 의식의 크기와 권력에 대한 욕망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며, 이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우리가 성격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두 힘 간의 상호 작용이 밖으로 표현된 외적인 현상이라고 하였다. 즉 개인심리학에서의 성격은 공동체 의식과 권력을 어떻게, 얼마만큼 적용하는가의 문제이며, 적용의 표현과 발달정도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공동체인 사회 안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드러나는 거라고 하였다.


이러한 아들러의 생각은 성격은 개인적인 것이라는 고정적인 생각에서, 성격은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 사회, 직업, 결혼과 가정에까지 적용시킬 수 있는 것으로 범위를 넓혔다. 그리하여 이 견해는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있게 되는 영역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인간의 설자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인간의 본성과 인성,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하는 데 유용한 이론이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인간이 설 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그러한 것이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일자리의 감소와 고용의 불안정이다. 그 때문에 성인들은 경제적인 창출을 통한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들 간의 결속 즉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자신과 타인들의 이익을 함께 도모하는 융통성과 적응능력, 협동 그리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각각의 행동들에는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목적을 가진 행동들을 하게 하는 동기들에는 의지, 욕구, 감정들이 있다. 그 동기들 중 나는 감정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감정은 보통 느낌, 기분이라고 얘기한다. 감정은 어떠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어떠한 행동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하여 현재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면 알수록,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어떤 결정을 할 때 기분이 꺼림찍하면 그 결정은 내가 생각했던 결과와는 다른 쪽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감정적인 선택이라고 말하더라도 나 자신의 감정을 믿고 하는 결정은 내가 생각했던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결과에 대해 기꺼이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마음의 준비와 자세가 이미 되어 있는 경우가 그 예이다.


하지만 감정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감정이 존재하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렵다. 또 어떤 결정을 할 때 감정을 기준으로 했다고 하면 보이지 않은 결과를 어떻게 믿느냐는 피드백과 함께 신뢰 또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정은 분명히 존재하며, 나를 움직이는 에너지가 된다. 그리므로 내가 어떠한 감정을 느낄 때 이 감정에는 분명히 목적이 있으며, 이 감정을 인식하고 검토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성과와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지며, 감정에 따라 이미 나의 생각과 몸과 마음은 준비되어 있게 되는 것이다.


올해는 하늘과 땅이 만난다는 무술년이다. 올해는 움직이는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라고도 한다. 이러한 기운을 가진 새해를 맞이하여 나의 기분이 어떠한지, 혹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좋다, 싫다만이라도 아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 그러다 보면 나는 어떤 감정을 잘 느끼는 사람인지, 그 감정이 나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감정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감정을 느끼는 것이 편안하고 익숙해지면서 서서히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나 둘씩 통제 가능한 감정들이 생기게 되면, 감정이 생기고 인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며, 감정에 휘둘려 실수하는 일이 시간이 갈수록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는 기운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올 한해 내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여 거침없이 나아가 모두가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송영주 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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