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후보, 등교 거부 문수초 방문...안전대책 약속
노옥희 후보, 등교 거부 문수초 방문...안전대책 약속
  • 울산저널
  • 승인 2018.03.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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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노옥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며 등교거부가 장기화되고 있는 문수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학부모, 학생들과 30여분 동안 통학로를 함께 걸으며 통학로의 문제점을 점검한 후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당장 통학로 설치가 어렵다면 통학버스라도 제공해야 하는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노 후보는 “통학로에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 등 아이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교육감이 되면 울산 전역의 등하교길 안전 전수조사에 나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매년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절반 가까이는 스쿨존에서 일어나지만 스쿨존 밖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비율이 더 높다”며 “OECD 평균을 뛰어 넘는 어린이 교통사고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교육청은 물론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나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수초 학부모들은 지난 2월부터 울산시의회 의장, 울주군수, 교육청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지고 통학로 안전 보장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통학버스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도로 관리주체의 문제, 통학버스 제공규정 등을 이유로 들어 학부모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문수초 이외에도 30분이상 도보로 통학을 하고 있는 다수의 학교가 있으며 통학로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학교들도 많지만 통학로의 관리 의무는 지자체에 있어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7년~2016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1012명 중 62.3%인 630명이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월부터 5월 사이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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