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밥상] 채식인 유권자로 선거 즐기기
[평화밥상] 채식인 유권자로 선거 즐기기
  • 이영미 평화밥상 안내자
  • 승인 2018.04.1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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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두 달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 단체장, 기초의원, 교육감 예비후보님들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곳으로 인사 다니는 것은 기본이며, 온라인 활동으로는 밴드와 페이스북 등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고루 잘 사는 사회, 더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저도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지기를 바라는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 시민으로서, 채식인으로서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더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후보의 온라인 방에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공공기관에서의 채식선택급식 제안, 동물복지 공약에 대한 지지에 덧붙여서 채식 문화 존중, 구제역 돼지들의 살처분 반대 국민 청원 글 공유하기 등등으로 후보와 일반시민들에게 채식 문화를 조금이나마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요. 간혹 채식주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올리신 댓글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답글을 달아드립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제가 제안한 제안들이 당장 정책에 반영되지는 않더라도 공동선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이들이나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채식의 가치를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제가 지지하는 예비교육감 후보님의 선거사무실에서 단체회의가 있는 날에 떡을 만들기 위해서 가시 사이로 핀 노오란 골담초 꽃을 따서 소쿠리에 담으며 꽃 속의 달콤한 꿀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는 벌들에게 맛있는 꽃을 나눠먹자고 맘속으로 말했습니다. 골담초 꽃받침 부분을 자세히 보면 벌들이 꿀이나 꽃가루를 빨아먹은 흔적으로 바늘구멍보다 작은 벌침 흔적이 있었습니다. 한 때는 벌들이 모은 꿀과 꽃가루를 종종 사서 먹었지요. 아니 빼앗아 먹은 거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제는 빼앗지 않고 서로 사이좋게 나누어 먹기... 고기, 생선, 달걀, 우유뿐만 아니라 꿀과 꽃가루를 먹지 않고도 자연에는 곡식, 채소, 과일 등등 먹을 것이 참으로 많답니다.
 


[골담초꽃 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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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현미쌀가루, 소금, 골담초꽃, 말린 감껍질, 대추, 곶감. 울타리콩


1. 현미를 충분히 물에 불려서 빻은 현미쌀가루를 준비한다.
2. 울타리콩을 소금간 약간하여 조린다.
3. 말린 감껍질은 물에 살짝 헹구어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썬다. 말린 대추는 헹구어 씨를 발라내고 채썬다. 이 때 말린 귤껍질이나 한라봉 껍질을 조금 다져 넣는다.
4. 현미쌀가루에 약간 소금간을 한다.
5. 재료들을 골고루 버무려 김이 오른 찜 솥에 면보나 종이호일을 깔고 15분 정도 찐 후에 불을 끄고 10분정도 뜸을 들인다.


이영미 평화밥상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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