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성안의 주요 시설은 병영로 서쪽에 집중돼 있었고, 동쪽으로는 동문과 진해루 정도만 있었다. 그러나 성 바깥 상황은 달랐다. 병영성의 서쪽과 북쪽이 야산이나 구릉지대이고, 남쪽은 넓은 들판인 데 비해, 동쪽으로 동천강이 흐르다 보니 이곳에서 병영 사람들의 애환이 깃든 삶이 이루어졌다.산전샘 <산전샘>병영성 동문 밖으로 ...
술은 맛도 좋아야 하지만 멋도 있어야한다. 맛과 향이 깊은 좋은 술은 몸속 깊은 곳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서서히 올라온다.그 기운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한다.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집집마다 전해 내려온 가양주(家釀酒)문화를 가지고 있었다.(가양주란 집에서 담그는 술을 말한다)가양주는 제사에 제주(祭酒)로 사 ...
초록잎을 틔우는 나무와 풀들, 피고 지는 꽃들, 새와 풀벌레들 소리, 소리 없이 움직이는 많은 생물들... 하루하루 자연의 모습과 소리는 참 아름답습니다. 그 자연에서의 자연스런 공존에 대해서 늘 생각하게 됩니다.어느 봄비 내리는 날에 모종을 옮겨 심으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시내에서 볼일을 보고 꽃집에 들러 한련화 모 ...
<발굴된 병영성벽.>< 병마절도사선정비.>‘병영(兵營)’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곳이 육군 주둔지였기 때문이다. 울산 병영은 조선 500년 동안 우리나라 동남부를 지키는 중요한 군사기지였다. 1907년 진위대가 해산되면서 군사적 기능은 없어지고 말았지만 지금까지도 이 일대를 병영이라 부르는 것은 역사가 남긴 발자취 때 ...
선거를 두 달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 단체장, 기초의원, 교육감 예비후보님들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곳으로 인사 다니는 것은 기본이며, 온라인 활동으로는 밴드와 페이스북 등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고루 잘 사는 사회, 더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공약들을 발 ...
<1920년대 병영청년회관이 있던 중구 남외동 549-1번지 일대. 지금은 주택가로 변해 흔적조차 가늠하기 어렵다.>일제강점기 병영에는 지역 계몽과 문화 활동에 힘썼던 병영청년회가 있었다. 병영청년회가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3.1운동 이전부터 활동했던 것은 확실하다. 그것은 병영청년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