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 독립운동사는 울산시의 긍지와 뿌리임을 강조

이동고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6 08: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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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사업 역점, 내년부터 유족에게 생활지원수당 지급
광복회 회장, 일본 경제보복으로 국내 친일정부 세우려 한다
▲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송철호 시장이 경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 이동고 기자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산에서도 순국선열과 독립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자주독립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광복절 행사가 열렸다.

15일, 울산시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송철호 시장, 이경림 광복회 지부장 등 독립 유공자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군인, 경찰, 학생 등 1천 500여명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특히 일본 불매운동 등 현재 들끓고 있는 반일 분위기를 타고 광복절 행사 열기는 더 뜨거웠다.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창작뮤지컬 경축 공연, 광복절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경림 광복회 울산광역시 지부장은 김원웅 광복회 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에서 “우리나라는 처절한 피와 눈물의 독립투쟁에 이어 반민주권력과 맞서 찬란한 민주화투쟁을 해왔고 지금 한반도는 주목받고 있지만 우리는 과거 100년 전 작은 나라가 아니며 남북 8500만 명이 자신의 삶과 운명을 만들어 가는 자각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내 친일반민주세력이 몰락하자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움트는 새로운 기운을 보고 초조해진 일본은 경제보복으로 한국경제를 흔들고 민심을 이간시켜 다시 친일독재정부를 세우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을 한발 짝도 물러서지 말고 힘차게 나아가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본에 대응을 잘하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했고 힘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또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안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를 인용해 “우리의 운명을 외세에 맡기지 않고 우리가 선택하는 평화의 이정표를 찾아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송철호 시장은 박상진 의사의 3년 상에서 부친이 제문을 남긴 긴 글을 일부 인용하는 것으로 기념사을 낭독했다. “만약 너같이 죽는다면 슬퍼할 것이 없다 하겠다. 일곱 집안 100여 식구가 갑자기 거지가 돼 사방으로 떠돌아다니고 나는 혼자 옛집을 지키고 있다가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당시 심경을 나타낸 대목이었다.

송 시장은 “올해 74주년 광복절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 깊다”며 “일본은 강제징용, 일본군 성노예피해자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이 적반하장격으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경제전쟁을 선포했다며 120만 울산시민을 대표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의 독립운동사는 우리 시의 긍지와 뿌리”라며 “앞으로 울산시는 독립운동기념사업은 물론 내년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생활지원수당을 지급하는 등 애국선열을 선양하고 유족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힘줘 말했다.

이어 대한광복회 총사령관이었던 박상진 의사의 삶을 뮤지컬로 만든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경축 공연이 20분간 열려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음은 기념식에 참가한 1500여명이 모두 일어나 광복절 노래를 합창하고 황세영 시의회 의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힘차게 외쳤다.

한편 동천컨밴션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유족 초청 오찬행사에서 송철호 시장은 이경림 광복회 울산지부장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같이 유족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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