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래발전 밑그림, 시민 공청회 열어

정승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4 09:19:33
  • -
  • +
  • 인쇄
'2040 울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안' 시민 공청회 개최
▲ 지난 13일'울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가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렸다. ⓒ정승현 기자

 

[울산저널]정승현 기자 = '울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가 13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울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안에 대해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중장기발전계획은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며, 12월 말 완료될 예정인 이번 계획은 오는 2040년까지의 울산 미래상을 그려내기 위한 밑그림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이미영 울산시의원, 김재홍 울산대 교수, 시민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연구원 이경우 혁신성장연구실장이 대세 분석, 5대 목표 도시 및 목표 도시별 전략과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이경우 혁신성장연구실장은 미래 당면하게 될 이슈에 대해 경제 산업·안전·환경·문화관광·복지 등 여러 분야로 나눠 설명했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구분해 발표했다. 이어 산업 활력 도시 컴팩트 네트워크 도시 그린 안전 도시 포용 도시 창의 도시 등 다섯 개의 목표 도시를 설정하고,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어떤 모습을 만들어야 하는지 세부 전략 프로젝트도 설명했다.

 

▲ 울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안 관련 전문가 토론회. ⓒ정승현 기자

 

이후 울산대 김재홍 교수가 좌장을 맡고 울산대 이성균 교수, 울산대 주은수 교수, 경주대 김규호 교수, 영산대 최양원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유대승 실장, 유니스트 정지범 교수가 참여한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먼저 이성균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특히 4, 50년 일해 온 기술을 가진 정년퇴직자들을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은수 교수는 복지 예산의 상당 부분이 저소득 인구에 투입되는데 울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안에는 저소득 비율을 1% 정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저소득 비율이 줄어드는 만큼 남는 복지 예산을 어디에 쓸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규호 교수는 울산이 산업관광 도시라고 하는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안에는 산업 관광의 미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산업이나 선박 박물관을 만드는 등 울산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승 실장은 개별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스마트 시티라는 큰 그림을 놓고,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게 더 나은 방향이라고 말했고, 최양원 교수는 울산의 인구 유출 문제를 걱정하기보다 위성도시를 만들어서 큰 도시의 인구를 빼내는 게 중요하며, 이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광역 철도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지범 교수는 악취, 중금속 오염, 산단에 의한 공기 오염 문제 등 다양한 환경오염이 울산만큼 심각한 지역이 없다며, 산업 계획뿐 아니라 환경 분야에도 우리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민들이 울산공항 활성화, 노인 케어, 작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의 복지, 자원 순환 로봇 도입, 공공의료원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울산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