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건강(2)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 기사승인 : 2020-09-03 09: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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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명의 고전 성독

부동산 대란, 코로나 위기 등 우리는 근심 속에서 살아간다. 이런 고통은 아무리 거세어도 시간이 가면 해결책이 있다. 서서히 옥죄어 오는 당면한 기후위기는 해결책이 없어 절망적이다. 인류 자체와 인류가 이룬 문화와 문명은 결국 기후의 자식이다. 지금 당장 탄소배출을 그만두더라도 여태껏 뱉어놓은 것이 있어 기후 악화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자식이 어미에 저지른 철없는 어리광과 과도한 폭행은 ‘비인간적 생활 조건’이 바로 ‘일상’이라는 낭떠러지로 몰았다.


여름은 불(火)의 계절이다. 양기가 뻗을 대로 뻗어 극도에 이른 것을 초목이 보여준다. 여름에는 천기의 뜨거움 때문에 사람이 쉽게 흥분하거나 화를 낸다. 감정이 격하게 움직이면 종종 심장병이나 심뇌혈관 질병이 발작할 수 있다. 더운 날씨 눈부신 햇살 때문에 집에만 들어박혀 찬 음료와 에어컨을 벗 삼으면 냉방병에 걸린다. 나무 그늘, 맑은 계곡, 청량한 숲길을 따라 자연에서 피서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여름은 오행으로 불(火)이고, 장부로는 심장(심포)과 소장(삼초)에 해당된다. 방위는 남쪽이고, 오색은 적(赤)색이고, 맛은 쓴(苦)맛이다. 피인 혈(血)을 주관하고, 혀(舌)를 보고 근황을 살핀다. 얼굴에 심장의 기색이 나타난다. 심장의 뜻은 기쁨이다. 과도하게 기뻐하면 심장이 상하니 적절하게 두려움으로 다스려 그 기운을 보양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심장을 치고, 심장은 간과 비장으로 스트레스를 떠넘긴다. 함께 즐겁게 활기차게 살아가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이 최상의 지혜이다.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1-2’ 성독


夏三月(하삼월)은 : 여름철 석 달 간은
此謂蕃秀(차위번수)니라 : 이것을 만물이 번성하여 열매를 맺는 번수라 합니다.
天地氣交(천지기교)하여 : 천기가 하강하고 지기가 상승하여 서로 만나
萬物華實(만물화실)이라 : 만물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夜臥早起(야와조기)하며 : 밤늦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며
無厭於日(무염어일)이라 : 해가 길고 무더운 것을 싫증내지 않아야 합니다.
使志無怒(사지무노)하고 : 마음에 울화가 쌓이게 해서는 안 되고
使華英成秀(사화영성수)하고 : 만물이 꽃피고 무성하게 자라게 하고
使氣得泄(사기득설)하여 : 마음속 기운이 바깥으로 뻗어나가게 하여
若所愛在外(약소애재외)하라 : 아끼는 것이 마치 밖에 있는 듯이 해야 합니다.
此夏氣之應養長之道也(차하기지응양장지도야)니라 : 이것이 여름기운이 마땅히 만물의 성장을 기르는 이치입니다.
逆之則傷心(역지즉상심)하여 : 이것을 거스르면 마음이 상하여(火가 타격을 받아)
秋為痎瘧(추위해학)하고 : 가을에 발작적인 고열과 빈혈을 동반하는 학질이 발생하고
奉收者少(봉수자소)하니라 : 가을에 결실을 거두어들이는 수렴기운이 부족하게 됩니다.
冬至重病(동지중병)이라 : 衍文(연문) : 잘못 들어간 군더더기 글귀
‘四氣調神大論(사기조신대론)1-2’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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