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관 조성 추진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0 0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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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여원 사업비 투입...2021년 10월 개관 예정

▲ 중구문화원 외관. 중구청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중구가 현재 중구문화원으로 쓰이고 있는 옛 성남동 주민센터 건물에 지역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관’을 조성한다.

중구는 당초 근대역사자원의 보존과 조명을 목적으로 ‘역사관’ 조성을 추진했으나, 원도심 내 어린이 관련 시설이 전혀 없는 현실을 개선하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된 관람 대상을 조정하면서 그 사업명을 ‘중구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관’으로 변경해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비와 구비 등 총 사업비 27억5,000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건축구조보강이 중심이 되는 3층 전체 건물의 대수선과 1·2층 665.69㎡ 규모의 전시 공간 조성으로 진행된다.

3층은 최근 중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별도 공간인 ‘어린이 과학체험관’으로 조성돼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관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어린이를 중심으로 하는 세대별 맞춤 공간 조성으로 원도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역사·문화 교육에 기초한 혁신교육도시로의 확장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관은 울산 역사·문화의 정수인 ‘태화(太和)’라는 중심 주제를 바탕으로 각각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은 부모를 동반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단계에 맞춘 키즈카페 형태의 전시장으로 꾸며지며, 2층에는 초등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 및 문제해결학습 배양이 가능한 랩 전시 개념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조성된다.

그리고 개별 역사·문화 콘텐츠로는 반구동 유적 이야기(신라 무역항), 통합의 상징-하나가 된 울산 이야기(계변천신 설화), 성곽 이야기(울산읍성·병영성·증성 등), 목숨 걸고 지킨 우리말 이야기(최현배), 울산을 지킨 나무(우정동 회화나무) 등도 마련된다.

중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새즈믄거리 37에 위치한 현 중구문화원 건물 1, 2층을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전시·제작 공모를 통해 내부 전시를 맡게 될 업체를 모집·선정하고, 2021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신라 여러 지역 중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기 좋은 평화로운 땅의 이름이 우리 울산의 ‘태화(太和)’였다”라며 “중구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관의 중심 주제가 ‘태화’인 만큼, 중구, 울산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삶이 우리 지역의 철학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항상 평화롭고 화평하며 평온할 수 있도록 제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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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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